백두대간 5차 라이딩다녀왔습니다.
태백 삼수령에서 출발하여 영주 풍기 선비촌까지~
오래살려고 이지랄하는지 빨리 갈려고 이짓떠는건지~
이짓도 못하고 가면 후회할가봐 참가하지만 이젠 기력이~~
풀린 망아지로 싸돌아치다 느즈막 산적같은 넘들 딸아갈려니~
온 샥신 다 쑤시고 안 아픈데도 없네요~
이틀동안 삼수령~두문동재~정암사~만항재~운탄고도~박달령~
오전약수~부석사~마구령~고치령~선비촌 148Km 를~
오늘도 나의 라이벌은 영옥 영숙 자매라이더~
안나푸르나와 에베리스트도 트래킹 다녀온 철녀들이다
업힐에선 쬐매 앞서지만 도로에선 죽어도 못딸아간다~
드블어서 다음부턴 e~bike 가지고 온다하니~
오라버니 못 보면 우리는 먼 재미로~~
방긋 웃으며 e~bike는, 안됀다는데, 우짤지~
노친이라고 모든 라이더가 항상 기달려주고 챙겨준다~
다양한 먹거리도 스폰하여 항상 맛있고 즐겁고 다정하게~~
특히 후미에서 끝까지 보살펴준 아들같은 후배가~
박달령 임도에서 철녀 자매 내팽겨치고 달리다~
죄받아 파인 웅덩이로 자빠링을~
챙피해 벌덕 일어나 그대로 달리다 져지을 만지니~~
핸드폰이~~
후배가 먼길마다않고 달려온 거리을 뒤돌아~~
활짝 웃으면서 건너주는 너을 보니~
우짤라고 이렇게 이쁜넘은 저에게~~
요즘같이 어수선한 묻지만 폭행이 난무하는 세상에~
이렇게 선하고 착한 사람도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고~마~워
다음 투어때 내가 멋지게 한방 쏠게~~~
끝까지 안전하게 리딩한 지대장님과 챙겨준 김대표님도~~
그래고 제일 고마운건 우리 마눌님~~
송어장 바쁜 토,일 내 팽겨치고 떠나는 저 인간을~~
저것도 서방이라고 안고 자야하나~~
그래도 고생했다고 오리주무럭으로 따스한 저녁 밥상을~
역시 마누라하나는~~
여~~보~~
80까지만 타고 남은날은 당신만 탈게요~~
모든걸 팽겨치고 당신한테만 봉사할게요~~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