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도서국 기후변화 대응역량 강화 심포지엄' 개최
[월드스타=김용숙 기자] '태평양 도서국 기후변화 대응역량 강화 심포지엄' 이 개최된다.
기상청(청장 고윤화) 과 APEC 기후센터(소장 정진승) 는 7월 1일부터 2일까지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태평양 도서국 기후변화 대응역량 강화 심포지엄' 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3년 10월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14개 태평양 도서국과 대화에서 "해수면 상승 등은 태평양 도서국에게 생존의 문제" 라는 점에 공감을 표시하고 기후변화 문제 대응을 위해 APEC 기후센터(이하 APCC) 등을 통한 아·태 차원의 공동 노력을 촉구했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이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것.
'태평양 도서국 기후변화 대응역량 강화 심포지엄' 에는 태평양 도서국의 기후변화 대응 관련 장·차관, 기상청장, 기후변화 전문가 등 9개국 40여 명 및 기상청장, 기후변화대사 등 국내 정부기관, 유관기관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기후변화 대응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심포지엄 구성은 APCC 정진승 소장의 개회사, 고윤화 기상청장, Ratu Inoke Kubuabola 피지 외교장관·최재철 기후변화대사 축사를 시작으로 분야별 전문가들의 기조연설, 세션별 주제발표 및 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기상청은 "심포지엄을 통해 APCC는 명실상부 태평양 도서지역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핵심 선도 센터로의 역할을 수행할 것" 이라며, "피지, 솔로몬 군도 등 태평양 도서국들은 대부분 해발 5m 미만의 저지대가 많아 해수면 상승 및 태풍, 해일 등 기후변화에 특히 취약하다. IPCC 5차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우기에는 평년보다 많은 강수량, 건기에는 더욱 심한 가뭄이 예상되어 향후 태평양 도서국의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 현상은 보다 심화될 전망" 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 뉴질랜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도서국들은 기후변화 대응 역량 향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으로 국제사회와의 공동 협력과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 이라고 덧붙였다.
[월드스타=김용숙 기자] wsnews@hanmail.net
출처: 월드스타 http://wsnews.co.kr/society/index_view.php?zipEncode===aoYmdmY0tB152x3vwA2zcmZ0tB15KmLrxyJzYn90wDoftz0f2yMetpSfMvWL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