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너희는 스스로 조심해서, 방탕과 술취함과 세상살이의 걱정으로 너희의 마음이 짓눌리지 않게 하고, 또한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닥치지 않게 하여라.
35 그 날은 온 땅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닥칠 것이다.
36 그러니 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또 인자 앞에 설 수 있도록, 기도하면서 늘 깨어 있어라."
37 예수께서는, 낮에는 성전에서 가르치시고, 밤에는 나와서 올리브 산이라고 하는 산에서 지내셨다.
38 그런데 모든 백성이 그의 말씀을 들으려고, 이른 아침부터 성전으로 모여들었다.
오늘의 말씀: "너희는 스스로 조심해서, 방탕과 술취함과 세상살이의 걱정으로 너희의 마음이 짓눌리지 않게 하고, 또한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닥치지 않게 하여라.
그러니 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또 인자 앞에 설 수 있도록, 기도하면서 늘 깨어 있어라." (눅 21:34-36)
성찰질문:
*오늘 하루 언제 깨어있었는가?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 깨어있지 못했는가?.
* 우리 마음에 개인적, 사회적 차원에서 짓눌려있는 것들이 있다면 무엇일까?.
오늘의 묵상:
깨어있는 시간과 잠자는 시간이 명확히 구분되는가?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고 먹어도 먹는 줄 모른다면 이것은 잠자고 있는 상태이다. 자신이 먹는 것을 알면서 먹는다면, 보는 것을 알면서 본다면, 듣는 것을 알면서 듣는다면 많은 것들이 정돈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기도란 어느 한정된 공간과 시간에서 일정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 아니라, 깨어 있으면서 내 주위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아는 것을 기도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자신에게는 개인으로나 사회적으로 짓눌려 있는 것들이 있다. 있는 정도가 아니라 많다. 이것은 개인 무의식이기도 집단 무의식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이것을 제거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있는 것을 안다면 피해 가거나 대처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짓눌린 것들에 의해 개인 또는 사회의 생각, 말, 움직임 등이 형성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오늘의 기 도:
주님, 깨어 있으면서 무엇에 의해 움직이는지 잘 살피는 하루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