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3:1-6
1)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가서, 네가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온 이 백성을 이끌고 여기를 떠나서, 내가 아 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고 그들의 자손에게 주겠다고 약속한, 그 땅으로 올라가거라.
2)내가 한 천사를 보낼 터이니, 그가 너를 인도할 것이다. 나는 가나안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을 쫓아내겠다.
3)너희는 이제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나는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않겠다. 너희는 고집이 센 백성이므로, 내가 너희와 함께 가다가는 너희를 없애 버릴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4)백성은 이렇듯 참담한 말씀을 전해 듣고 통곡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아무도 장식품을 몸에 걸치지 않았다.
5)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여라. 너희는 고집이 센 백성이다. 내가 한 순간이라도, 너희와 함께 올라 가다가는, 내가 너희를 아주 없애 버릴지도 모륻다. 그러니 이제 너희는 너희 몸에서 장식품을 떼어 버려라. 내가 너희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를 이제 결정하겠다.”
6)이스라엘 자손은 호렙 산을 떠난 뒤로는 장식품을 달지 않았다.
샘솟는 말씀
너희 몸에서 장식품을 떼어 버려라 (5절)
성찰질문
1)고집이 센 백성(3절)과 몸에 걸친 장식품(4절)은 어떤 관계인가?
2)내가 꺾어야 할 고집과 떼어 버려야 할 장식품은 무엇인가?
오늘의 묵상
이집트 탈출 후 숨차게 달려와 잠시 머무른 시내산은, 하나님을 만나고 말씀(돌판)도 받은 귀한 은혜의 장소이면서, 동시에 금송아지를 만들어 하나님께 불순종한 재앙의 장소이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은혜와 재앙의 장소인 시내산의 경험이 중요하지만 이스라엘 자손이 도달해야 할 곳은 시내산이 아니라는 점이다.
하나님은 약속의 땅으로 올라가라(1절)고 명령하신다. 단 이스라엘 자손은 새로운 태도와 결단을 가져야 한다. 고집이 센 이스라엘 백성은 고집을 꺾어야 하고, 몸에 걸친 모든 장식품을 떼어 버림으로써 노예근성에서 완전히 벗어나야 한다.
하나님 나라를 향하는 우리의 여정에 쉼도 은혜도 용서의 경험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고집을 꺾고 장식품을 떼어 버리고 늘 새롭고 가볍게 떠날 수 있는 마음이 아닐까?
오늘의 기도
주님! 고집을 꺾고 가볍게 떠나도록 도와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