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 누가복음서 13:24-30
24)“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써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들어가려고 해도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25)집주인이 일어나서, 문을 닫아 버리면, 너희가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면서 ‘주인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 하고 졸라도, 주인은 ‘너희가 어디에서 왔는지, 나는 모른다’ 하고 대답할 것이다.
26)그 때에 너희가 말하기를 ‘우리는 주인님 앞에서 먹고 마셨으며, 주인님은 우리를 길거리에서 가르치셨습니다’ 할 터이나,
27)주인이 너희에게 말하기를 ‘나는 너희가 어디에서 왔는지 모른다. 불의를 일삼는 자들아, 모두 내게서 물러가거라’ 할 것이다.
28)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모든 예언자는 하나님 나라 안에 있는데, 너희는 바깥으로 쫓겨난 것을 너희가 보게 될 때에,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 것이다.
29)사람들이 동과 서에서, 또 남과 북에서 와서, 하나님 나라 잔치 자리에 앉을 것이다.
30)보아라, 꼴찌가 첫째가 될 사람이 있고, 첫째가 꼴찌가 될 사람이 있다.”
샘솟는 말씀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써라. (24절)
성찰질문
1)하나님 나라 잔치에 참여할 수 있는 기준은 무엇인가?
2)좁은 문으로 들어가기 위해 내가 힘써야 할 일은 무엇인가?
오늘의 묵상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각자 나름대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사람과 들어가지 못할 사람에 대한 기준과 관심을 갖고 있다.
예 수님 당시 유대인들은 오랫동안 강대국들의 압제 속에서, 장차 메시아가 오면 하나님 나라 잔치가 열릴 것이고, 그 잔
치 에는 유대인들만 참석하며, 이방인들은 잔치에서 제외될 것이라 생각하며 위로받았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런 유대인들
의 기대와 다른 잔치, 새로운 하나님 나라 잔치를 말씀하신다.
하나님 나라 잔치의 문은 열려 있지만, 그 문은 좁은 문이다. 유대인이라고 해서 아무나 별 생각 없이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유대인들에게만 문이 좁은 것은 아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은 사람이라도, 혹은 성만찬의 은총에 참여하는 사람이라도(26절) 그것 때문에 저절로 잔치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가르침과 성만찬을 내세우며 그 문으로 들어가려는 사람은 오히려 불의를 일삼는 자들로 규정되어 쫓겨날 것이다.(27절)
꼴찌가 첫째가 된다. 예수님이 이 말씀을 하실 때, 꼴찌는 이방인, 첫째는 유대인을 의미한다. 첫째가 꼴찌된다. 예수님이 이 말씀을 하실 때, 나의 자리는 어디인가?
오늘의 기도
주님 !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