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공단 수하물 탁송 과정 공개
사진/컨테이너에 위탁 수하물을 탁송하는 지상 직원
수도권 파사이시의 마닐라 공항 제 1터미널에서 승객의 위탁 수하물에서 귀중품을 훔친 혐의로 지상 직원 6명이 처분 된 것으로 마닐라 공항 공단(MIAA)은 23일 탑승객 수하물 탁송에서 운반 과정의 내부 시설을 보도진에 공개했다.
공개된 것은 출발과 도착 수하물 분류 지역. 공단의 데 카스트로 대변인이 짐이 구분되어 운반되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취재진을 안내했다. 짐은 승객이 체크인 카운터에서 위탁한 후 컨베이어 벨트에 실려 짐을 구분 구역에서 컨테이너에 수용되어 비행기에 승선한다. 출발 지역에서 수하물 위탁 과정 이외에 도착 항공편에서 짐이 탑승객의 수중에 통과할 때까지의 과정을 설명했다.
제 1터미널에서는 3월에 절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 3월 26일에는 승객의 가방을 한국행 비행기에 옮기는 과정에서 지상 직원의 필리핀 남성이 훔치려 한 혐의로 붙잡혔다. 공항 공단이 불시 조사를 실시했는데, 다른 지상 직원의 남성 5명이 일련의 절도 사건에 관여하고 있었던 것이 발각되었다. 지상 직원 6명의 라커에서 반지와 고급 시계 등 귀중품이 잇따라 발견됐다.
이러한 절도 사건으로 공항 공단측은 직원 6명은 항공사의 업무를 맡고 있으며, 공단 측의 책임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데 카스트로 대변인도 "분실한 위탁 수하물의 책임은 각 항공사에 책임이 있다며 피해자가 공항 회사를 고소하는 경우에는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또한 이 대변인은 감시 카메라의 설치 상황에 짐 구분 영역에도 감시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었다고 말했지만 공항 경찰 델로스 산토스 서장에 따르면, 감시 카메라는 고장이나 위장 카메라이었다고 밝혔다.
이 서장은 3월에 발생한 지상 직원에 의한 절도사건 수사에 현장에서 범인을 미행, 체포됐지만, 감시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곳도 있었기 때문에 범인의 특정은 난항을 겪었다고 말했다 .
공단에서는 최신형 무선 감시 카메라를 설치할 계획이 있지만, 입찰 절차가 지연되어 아직 설치되어 있지 않고 있다. 공단측은 "특히 국제선에 탑승 예정 승객은 예치 수하물에 귀중품을 넣지 않도록"하라고 주의를 환기했다.
[마닐라]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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