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모마일은 화분에서 고이 모셔놓고 기를 녀석이 절대 못된다...
자기는 화분에 길러서 꽃도 봤다고 자랑하는 김양아...
그거 밖에서 길렀으면 꽃 100개는 폈겠다...ㅡ.,ㅜ;;
몇가지 특징만 이해하면 기르기 어렵지 않겠다.
1.무조건 직사광선, 무조건 물 빠짐 좋은 곳에 심어라.
2.씨앗은 광발아 종자...씨앗이 빛을 봐야 싹이 난다..따라서 절대 깊게 뭍으면 낭패다.
3.저먼은 꽃보고 나면 끝이다....왜 죽냐고 징징 대지 말고...씨앗이나 잘 받아둬라
4.로먼은 정원에 퇴비 조금 넣고 심어두면 두고두고 보답한다..장마철 물만 고이지 않으면 OK
5.죽어도 화분에 심어야 된다면...깊지 않은 옆으로 길다란 화분에 여러포기 모아 심어서 실외에 놔라.
실내에서 잘 기르려고 애써봐야...애만 쓴다...ㅡ.,ㅡ;;;;..제맛나게 자라질 못한단 말이다.
멋드러지게....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캐모마일을 선물한다..훗...(저먼이다)
사진 자세히 봐라..화심이 노랗게 잘 올라온 녀석이 있나하면
아직 덜 여물어 연두색인 것도 있다..
너무 여물어 꽃잎이 뒤로 젖혀져 마이크 모양이 된 것도 있다..잘 봐두라고~~~김양...
-길렀으면 수확해 봐야지..
6월하순부터 장마전까지...또는 장마철까지가 캐모마일 꽃피는 시기다.
캐모마일은 전형적인 꽃을 수확하는 허브다...잎 따다가 차 마시고 하지마라...
위에 사진 잘 보라고 한 것은 어떤걸 수확하느냐 보여주기 위해서다..
만일 매일 수확할 만큼 여유있는 삶을 산다면...화심이 봉곳하게 올라올 무렵에 수확하고..
2~3일에 한번 수확한다면 연두색이 노랗게 변할 무렵부터 수확해도 좋다...(오전에 수확)
눈이 나빠서 마이크 모양까지 되었다면 따다가 따로 모아두고 씨받아라...
꽃을 잘 땃으면 대바구니 같은 것을 바쳐두고 햇빛이 들지 않는 바람 잘 통하는 곳에서
말리도록 해라..습도가 높을 때는 건조한 곳에서 말려라...
습도 높은곳에서는 색이 지져분하게 마른다..
이렇게 잘 말려둔 캐모마일은 차로 마시고, 비누도 만들고, 세안도 하고..
음식에도 넣고...등등 할 일이 꽤나 많은 드라이허브가 된다.
주변에 노는 땅 있으면서 정말 게으른데...모라도 길러보고 싶으면...
연락해라...캐모마일 심자고...농담아니다...
4.캐모마일을 이용해 보자.
가장 손 쉬우면서 효과적인 것이 차로 이용하는 것이 되겠다..
훗..사진보고...분명히 이러는 인간들 있겠다.."어머, 우릴 때 꽃이 피나봐~~"
장난치냐....그냥 생화 하나 올려놓고 찍은 사진이다...
맛이 부드럽고 향이 은은하기 때문에 오래 우려서 마셔도 괜찮다.
차 우려내는 방법은 팔팔 끓인물을 80도 정도로 식힌후 캐모마일 말린 것을 넣고
2~3분 우려낸 뒤 걸러서 마시면 되겠다..좀더 연한걸 원하면...알아서 우려 마셔라~
맛없으면..커피에 프림, 설탕 넣듯이...꿀. 시럽, 설탕, 레몬 등등 넣어서 마셔라...
그러다 보면..."아~이게 캐모마일 맛이구나"하고 찾는다...아직도 설탕맛에 커피마시는 백마 쉐리..
캐모마일은 다른 허브티와 블랜딩하여 이용해도 좋다. 부드럽고 은은한 향이
전체 차의 맛에 풍부함을 더해준다. 특히 로즈마리와 잘 어울린다.
향이 강한 로즈마리에 부드러운 캐모마일이 더해지면 서로를 보완해 훨씬 좋아진다..
허브티는 향은 물론 그 뛰어난 효과로 마시는 것이다...
그냥 맛있어서, 인이 백여서~ 이런거 용납 못한단 말이다.
몸에 좋은거 골라 먹는게 웰빙이라면..웰빙의 일인자가 될 만한 캐모마일 티가 되겠다.
특히 소화불량, 고혈압에 좋은 허브티고 마음을 편안하게 안정시켜주는 효과가 뛰어나다..
연하게 우려내서 차게 식혀 음료로 마셔라...집안에 싸움이 줄어들게다...
맨날 하는 얘기지만...독일 병원에서는 물대신 캐모마일 티를 마시게 한다...필수적으로..
환자들을 편안하게 하여 스트레스를 저하시켜 빨리 치료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