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절 기본적 진리
제1 진리
(1) 하느님께서 마리아를 통해서 강생하시기를 원하셨다.
(마리아는 말씀의 강생에 있어 하느님께 필요했다)
성모님께
대한 참된 신심 제1권 28-29 면 참조
16. 천주 성부께서는 당신의 독생 성자를 다만 마리아를 통해서 세상에 내려 보내 주셨다. 선조들이 구세주를 얼마나
갈망했으며, 구약의 예언자들과 의인들이 몇 천년 동안이나 그 분을 얼마나 애타게 기다렸던가! 그러나 그들 중에서 그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비로서 세상에 영접하기에 알맞은 분은, 자신의 기도의 힘과 자신의 높은 성덕으로 하느님의 은총을 듬뿍 받았던(루가
1:30참조) 마리아 한 분 뿐이었다. 아우구스띠노 성인의 말과 같이 이 세상은 하느님의 아들을 직접 영접하기에는 합당하지
못하므로 하느님께서 그 분을 마리아에게 잉태시켜 세상이 마리아로부터 구세주를 받아들이게 하였던 것이다.
천주 성자는 우리 인류를 구속하기 위해서 사람이 되어 이 세상에 오셨으나 어디까지나, 마리아 안에서 마리아를 통해서 오셨던
것이다.
천주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를 마리아 태중에 잉태케 하셨으나, 그것은 무엇보다도 먼저 당신의 최고위(最高位)의 사신(使臣)을 보내어
마리아의 승낙을 받으셨던 것이다.
<성인들과 천사들에 싸인 성모>
로토(Lotto, Lorenzo) 작, (1527-1528), 캔버스유화, 113,5 x
152 cm,
빈 미술사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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