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파의 기원과 정통에 관하여...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종교인 기독교는
크게 천주교(구교)과 개신교(신교)로 나누어진다.
현재 개신교는 장로교, 침례교, 감리교, 성결교 등 여러 교파로 나누어져 있다.
개신교(Protestant)는 중세의 로마 카톨릭이 너무나 성경에서 벗어나
구원이 아니라 멸망으로 인도하고 있는 것을 대항하여 생겨났다.
종교개혁은 '정통'이라 불리웠던 로마 카톨릭의 종교적 체계와 가르침을 거부하고
오직 성경을 최고의 권위로 인정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성령의 감동에 순종함으로 시작되었다.
하나님의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는
구원의 도를 성경에서 새롭게 발견한 사람들의 모임이 곳곳에 일어났다.
○ 대표적인 개신교의 시작
1.장로교 - 오직 성경에 최고의 권위를 두고 특히 초대교회처럼 장로들에 의해
교회가 운영되어져야 한다는 가르침에 따라 캘빈의 사상을 뿌리로 하는
장로교가 1600년대에 영국과 대륙에서 거의 동시에 일어났다.
우리나라 장로교는 1885년 미국 선교사 언더우드에 의해 전파되었다.
2.침례교 - 영국 국교인 성공회의 카톨릭적인 요소와 비 성경적인 행사를 타파하고
초대교회의 모습으로 돌아가려는 운동이 일어났는데
이를 청교도 운동(Puritan. 정결 운동)이라 부른다.
1602년경 청교도들은 집회를 시작하여「독립교회」를 세워나갔다.
이들 중 일부는 신앙의 자유를 찾아 신대륙과 유럽으로 이동하였고
1660년 이후 영국 청교도들은 성공회에서 분리하여
회중교회, 장로교회, 침례교회 등의 모임으로 조직되었다.
우리나라 침례교는 1889년 캐나다의 독립선교사
말콤 펜윅 선교사가 원산에 들어옴으로 시작되었다.
3.감리교 - 종교개혁이후 개신교가 생겼으나 오직 성경의 진리만을 좇던 영적
분위기는 사라지고 형식과 교리만을 강조하여 교회는 갈수록 냉랭해져 가고 있었다.
종교 개혁 후 100년이 채 지나지 않아 17세기 중엽부터 유럽 대륙에선 경건주의
운동이 일어났고 영국에서는 웨슬리 형제를 중심으로 신앙부흥운동이 전개되었다.
이 형제들에게 영향을 받은 사람들도 초대교회의 신앙원리를 좇고자 새롭게
모임을 만들었다. 이것이 감리교의 기원이다.
우리나라 감리교는 1885년 미국 선교사 아펜젤러로부터 시작되었다.
4.성결교 - 19세기 후반 미국에서 영적 대 부흥 운동이 일어났는데
성령 충만을 통한 거룩한 삶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새롭게 초대교회의
모습으로 돌아가고자 모인 것이 성결교의 시초이다.
우리나라 성결교는 김상준 목사 등 3명이 일본에서 복음을 듣고
귀국 후1907년 '복음전도관'을 세운 것이 시초이다.
○ 개신교의 역사는 500년이 채 되지 않는다.
역사적으로 보자면 개신교는 정통이 아니다 로마 카톨릭 이후에 생겨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통은 오랜 역사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며 다수로 정해지는 것은 더 더욱 아니다
오직 성경을 최고의 권위로 두며
"성경이 무엇을 말하는가?"를 살펴보고 그대로 따르는 모임이 정통이다.
○ 종교개혁의 기수였던 캘빈, 루터, 웨슬레 등
훌륭한 하나님의 사람들은 어떠한 종파나 교단 또는 조직도 만들고자 하지 않았다.
단지 진리를 밝히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자 했다.
그를 따르던 사람들이 특정한 가르침을 강조하면서 분파가 생겨났다.
이것은 성경적 관점에서 볼 때 바람직하지 않다.
○ 종교개혁 이전 기독교는 세상에 드러나 있던 로마 카톨릭과 거대한 종교조직으로
타락한 로마 카톨릭에 대항하여 신앙을 지켜온 모임들로 나누어진다.
이러한 모임은 시. 공간적으로 다양한 모습을 갖고 있지만 공통적인 것은 올바른
신학적 평가를 받기도 전에 로마 카톨릭에 의해 이단이라 하여 극심한 박해를 받았다는 것과
성경에 나타난 신약교회의 순수한 신앙을 가지며 경건하게 생활했다는 것이다.
외관상 로마 카톨릭이 정통으로 인식되어 왔으나 종교개혁을 통해 로마 카톨릭의
비성경적 교리에 맞서 오직 성경에 계시된 진리를 고수한 무리들이
정통이었음을 역사는 증거하고 있다.
○ 장로교나 감리교, 침례교나 성결교 등 정통적이라고
일컫는 교파에 속했다고 해서 정통이 아니다.
성경의 진리를 재발견한 종교개혁이후 교회가 형식에 빠졌을 때 정통에 맞서
신앙회복을 촉구하며 성경을 모든 사람들이 연구하도록 격려했던 경건주의 운동이 이것을 말해준다.
이로 보건대 계시된 하나님 말씀만을 신뢰하며 성령의 감동에 순종하는 교회가 정통이다.
○ 16세기의 종교개혁이나 17세기의 경건주의 운동,
18,19세기에 일어났던 신앙 부흥운동의 초점은 『성경으로 돌아가자』였다.
구원의 도와 교회진리와 삶의 원리를 오직 성경을 통해 배우고 특별히 초대교회의 모습으로
돌아가고자 했다. 훌륭한 믿음의 선배들의 궁극적인 신앙 목표는 초대교회의 신앙이었다.
신약에 기록된 초대교회의 순수한 신앙과 진리를 회복하는 것을
소명으로 여기고 복음을 전하며 진리를 지켰다.
정통은 이런 초대 그리스도인의 신앙정신과 교리를 본받는 것이다.
○ 어떤 모임이 정통이냐, 아니냐를 판단하는 기준은 성경이어야 한다.
내가 속한 모임과 같지 않다고 해서,
다수와 같지 않다고 해서 함부로 판단하는 것은 무척 어리석은 행동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모든 것을 분별할 수 있도록 성경을 통해 기준을 제시하셨다.
내가 속한 교단의 가르침과 유명한 신앙지도자들의 말이 기준이 될 수 없다.
직 성경이 무엇을 말하는지 깊이 살펴 본 뒤 정통성을 결정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