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문자의 시원 페니키안 문자. 고考
-문자에 관심 많은 백괴의 설說입니다. -
중국에서는 소리기공 연구가 정체된 반면 중동지방에서 시작된 소리 문자 연구는 꾸준한 발전이 있었습니다.
현재 한글과 알파벳등의 소리 문자 시원은 이집트 상형문자입니다. 복잡한 상형문자로 시작된 이집트 문자는 몇차례 변화를 거치면서 조금씩 단순해져갔습니다.
한편으로 이집트 상형 문자와 다르게 메소포타미아의 슈메르에서 사용하던 쐐기 문자가 있었는데, 이 문자의 표기력은 훌륭하였으나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구분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슈메르의 한 지파인 가나안 민족이 이집트 근처로 시나이 반도로 이주하여 상형문자를 접하고 참고하여 만든 문자가 시나이 문자입니다. 가나안 민족은 상업민족으로 변하면서 페니키안 민족이 되고 시나이 문자는 좀더 발전하여 상업에 편리한 페니키아 문자를 정립하게 되고 이 문자가 사방으로 확산됩니다.
페니키안 문자의 영향을 받아 서쪽으로 그리스 로마 문자가 되고, 동쪽으로 인도의 실담悉曇(Siddham) 문자 등이 됩니다. 그리고 남쪽으로 각종 아프리카 문자에도 약간의 영향을 미칩니다.
~ 가나안 민족에서 발전한 페니키안 민족은 히브리 민족에게 멸망되어 흡수되면서 발달된 페니키안 문자는 더이상 사용되지 못하고 히브리 문자만 사용하게 됩니다.
페니키안 문자는 한자와 다르게 각국으로 전래되면서 점점 발음 기관 등을 본 딴 소리의 기운을 내포한 알파벳으로 표현하려고 애썼습니다.
인도의 데바나가리 문자는 차크라에서 보듯이 본격 내단 술입니다. 이런 문자는 히말라야를 넘어 티베트에 전하여집니다. 원나라 시절에 공식 문자가 파스파 문자였는데 파스파문자가 바로 티베트 문자를 약간 변형시킨 것입니다.
파스파 문자와 소리기공 전통은 몽골의 원나라 시절에 고려에까지 전해집니다. 이 파스파에서는 이미 초성初聲 중성中聲 종성終聲의 자음 모음 구분이 있었습니다. 파스파 문자는 원나라 당시의 발음을 형상으로 모방한 대단한 문자였습니다. 물론 이것을 원리적으로 간소화시킨 한글은 더욱 대단합니다. 파스파 문자의 구조를 계승하고 원·명나라의 음운학을 계승한 조선에서는 훈민정음에서 자음과 모음 그리고 발성 톤에 해당하는 성조까지 표기하기에 이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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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키안 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