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기 기능사 전병칠 선생님 강의로 알게 되어 카페까지 오게 된 20대 후반 남자 전문대 전기과 졸업생 입니다.
대학 졸업 후 1년 6개월 동안 사무직으로 직장을 다니다가 (전기 경력무관 업무 = 구매,자재관리)
퇴사하고 이직준비를 하다 취업난에 치여 취업특강 이나 취업박람회 등 할수 있는건 다 해 봤지만 취업 못하고 집에서 눈치밥 먹으며 살다보니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 아닙니다.
가족들한테 미안하기도 원망스럽기도 하고 집에만 있으면 우울증 걸릴거같고 요새 불면증도 심해지고 하아.. 죽겠습니다.
생각해보니 도저히 이것은 아니다 싶어 전기산업기사 시험을 준비하려 합니다. 대학시절에 학원을 다니면서 준비는 해봣지만 불합격 하고 졸업 한지 2년정도가 지나서 지금은 기초부터 다시 준비하자는 마음에 "수원 제일전기학원(나름 유명)" 과 "폴리텍대학 1년 기능사 과정 - 전기과" 을 고민하다가 "폴리텍대학 - 1년 기능사 과정"으로 입학을 지원하고 합격 대기중인 상태입니다. 면접을 보며
담당 교수 님과 이야기 해보니 전기 기능사 과정 하면서 "먼저 기능사를 취득하고 산업기사 준비하는 사람도 있다" 라고 하더군요, 취업면에서도 일단 취업현황에 "기아자동차"도 써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도 "승강기 기능사" , "공유압 기능사" , "PLC 수업" , 시퀀스" 등 거의 실습위주로 (이론 2 : 실습 8 ) 수업이 진행 된다 하였고 가장 메리트를 느낀건 학비 및 기숙사(식사제공)가 모두 무료더라구요 집에서 공부하려면 도서관도 좀 멀고 그 근처 식사할만한데도 없고(매점=라면+김밥) 가족들 눈치보이고 아예 맘먹고 하기엔 딱이다 라고 생각 했는데 그 후에 가기 전에 미리 공부하자 해서 전병칠 선생님 강의를 보고있는데
왜 내가 산업기사 시험자격이 되는데 굳이 기능사 과정을 들어가나 하는 생각이 다시 드는겁니다.. 선택장애 생겼어요
그래서 지금 잠도 못자고 계속 고민 중 입니다.
폴리텍들어 가서 기능사 수업 (전기기능사,공유압기능사,PLC기능사 등) = 이론 + 실습 다 들어서 가능한 기능사 다 따고 산업기사도 따자 (오늘 다산에듀 인강 결제했어요) 했던 욕심이 제가 감당이 될까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직장다니면서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혼나야 되는 이야기지만 여러가지 이론이 머리속으로 들어가서 꼬이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감히 들더군요.. 공부를 잘했던게 아니라서
너무 두서없이 적은거 같은데 너무 답답하여 이렇게라도 써야 속이 좀 풀릴거 같네요. 주변에 얘기할데도 없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답변 부탁 드립니다.
1. 폴리텍으로 입학 후 각 기능사 이론 + 실습 + 다산에듀 산업기사 필기 강의 = 기능사(전기,공유압,승강기,PLC 등) + 산업기사 취득 후 취업
단점 = 산업기사 준비가 힘듬 (필기 합격해도 실기 준비가 빠듯 할듯합니다. 교수에게 얘기해서 실기만 준비해도 되겟지만 그리고 알아보니 대학 졸업작품식으로 작품 하나 만들어서 발표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
2. 구매,자재관리 경력으로 직업훈련학교 "생산관리 & 세무회계" 과정 수강 후 취업
(취득 자격증: ERP정보관리사 1,2급 및 세무회계 1,2급)
단점 = 어중간한 학력 및 경력으로 구직 기간 길어질 가능성 증가 및 정년이 짧음
3. 다산에듀 강의로 그냥 집 -> 도서관에서 인강으로 산업기사만 ALL-IN 한다.
단점 = 집안에서의 눈치밥 및 친구들의 유혹으로 인해 헤이해질 가능성 증가
선배님들의 진심어린 충고 및 조언 부탁드립니다 (__) 꾸벅
첫댓글 다른건 몰라도 산업기사 자격된다고 무작정 산업기사에 도전하지는 마세요.
본인 실력은 본인이 제일 잘 아실거고
전기 정말 다른 자격증에 비해 어렵습니다.
정말 저같은 경우 소방전기 한달 반짝 공부해서도 고득점으로 한방에 패스했는데
전기는 보면 볼수록 자신감 뚝뚝 떨어집니다.
전기기능사 어떻게 생각하면 별 쓸모없는 자격증일지 모르지만
자격증보다 산업기사나 기사 공부하기 위해 미리 기초를 닦는다는 생각으로 배우시면 크게 도움되실거에요
다산 원장님도 처음에 말씀하시는게 기능사 거치는거 하고 그냥 막바로 기사 도전하는거랑 1년정도 차이난다고
말하셨죠. 본인 판단에 전기에 대해 자신 없으시면
일단 기초이론 배우신다 생각하시고 기능사부터 공부하세요.
20대 후반이면 빠르다고 할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늦은 나이는 더더욱 아닙니다.
가끔 카페글보면 기본적인 이항도 못하시는분들 있으신데 그분들 비하하자는게 아니라
솔직히 저도 수학적으로 자신은 없지만 그런 기본적인 이항조차도 못떼신 분들이 기사공부 바로 시작하셔서
합격하실지 의문입니다. 물론 몇년에 걸쳐서 꾸준히 하시면 충분히 이루기는 하시겠지만
어려운 공부부터 시작하시면 하는 사람도 지치고 질리고 그렇습니다.이해도 힘들구요.
차근차근 한단계씩 실력을 업그레이드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전기과 졸업하셧으면 기본적인수학과 기초는잇으실테니 3번이 낫지않나싶네여 저도 전문대 전기전자과 전공자라서 기능사 건너뛰고 바로 산업기사로 갓거든요
제친구 이번에 폴리텍 1년 수료후 대기업 들어갔네요.
폴리텍 가실수 있음 가시는게 취직에도 도움됩니다...제 이모부님이 폴리텍에서 일하시는데 학교생활만 잘하면 교수추천으로 대기업 부럽지않은 직장 추천해준다고 하시더군요...어릴때 이모부님이 폴리텍 오라고 할때 갈껄 아직도 후회중입니다..ㅎ
이 글을 보실지 모르시겠지만 저는 유사전공으로 대학에서 회로이론 수업 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전기기사 취득하고 다른사람들은 여러가지 다른 자격증에 도전하는데 저는 기본으로 돌아가 수학공부 중입니다. 기본이 중요합니다. 산기가 어려우시면 기능사부터 하시는게 좋으실겁니다. 필기를 운좋게 넘겼다해도 실기는 그냥 막 던집니다.
댓글 달아주신 윗분들 감사합니다. 고민을 정말 많이했었는데 많은 참고하여 폴리텍 입학해서 오늘부터 기초부터 다시 하기로 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1번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