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이

[김문순목사]

나만 그런 줄 알았습니다.
나만 힘에 겨워 꾸역꾸역 눈물을 삼켜야 하는줄 알았습니다.

나만 그런 줄 알았습니다.
나만 선교지 성도들이 안타까워 밤새워 애간장 태우는 줄 알았습니다.

나만 그런 줄 알았습니다.
나만 교회도 집도 없이 노숙자처럼 가여운 목사인 줄 알았습니다.

나만 그런 줄 알았습니다.
나만 선교지에 지불 할 월세와 세금 급여로 피가 마르는 줄 알았습니다.

나만 그런 줄 알았습니다.
나만 끊어진 선교비와 장차 끊어질지 모를 후원으로 숨막히는 줄 알았습니다.

나만이 아니라 선교사 모두의 기도 제목임을 이제 알았습니다.
위로가 됩니다.
기도가 됩니다.
하나님 우리를 버리지 않으실거라 믿습니다.
그래서 또 희망을 가져봅니다.
오직 주만이 나의 힘이요. 우리의 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