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서리 '
무엇인지 아십니까?!
내 곁에 사람이 있어
갖고 싶음을 시작으로
요리조리
내 것으로.
그 사람
친구가 되고
연인이 되고
멘토가 되고
스승이 되고
부모/자식(biological 아니더라도)이 되고
................
그리고
그 관계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은 완성되어 가고.
" 내 삶의 가치 " 하나하나 만들어 집니다.
그 끝에서
우리 모두는
내가 누구인지 알게될 것입니다.
따뜻하고
애틋하며
다정하고
사려깊고
유쾌하며
넓고/현명하여
지혜로운
............
" 나 "
빚고 싶습니다.
서로의 가슴을 활짝 열고
크게 크게 웃어주고 내어주는 만큼
나는/ 우리는
성큼 " 참 나 " 에 가까히 있을 겁니다.
오늘, 캠프에 함께한 " 우리 "는
한걸음 그 곳에 또 가까히 갔습니다.
찬석이의 아픈 울먹임
총명이의 진짜 속내
수진이의 애잔한 결심
현주/수경/희수의 이쁜 춤사위
원주의 괴력 동분서주
다형이의 노력하는 진지함
조영이의 진심, 반짝이는 감사
철현이의 밤하늘 꼭 잡은 손
문의 늘 말없는 한결같은 동행
정주의 묵언의 눈찡긋 나눔
희림이의 까르르 큰소리 웃음
(아침 일찍 서둘러 조용히 다른일정을 향해 떠나도 꼭 꿈카캠프에 참석하고야 만) 상훈이의 고운 마음
늘 다른 곳을 쳐다봐도 꿈카를 사랑하는 종민이의 어색한 몸짓
심술을 잘 부리지만 곧 제자리로 돌아오는 채희의 까탈스러움
(탈퇴되었다 (호시탐탐 원상복구 하고 싶었던)) 다시 합류한 규민이의 안도
다른시설로 옮겨가 영영 못 볼 뻔 했던 찬영이와의 해후
와 함께하며
우리는 한뼘씩 커짐을 배워갑니다.
그래서
기도했습니다.
내게 이 축복 주심, 잊지 않겠노라고.
고맙습니다.
♥
추신: 함께 하신 멘토쌤(고대현,임정택,김철곤,현정민,박은경,이정원,문수경,이경혜,장현숙,이민희,드니성호,모경옥,윤랑)
온 마음으로 감사드립니다.
늘~ 한결같음으로 철저히 준비해주신 어깨동무 쌤들 사랑합니다.
꿈나무 마을 김경희 복지사 수고하셨습니다.
풍성함으로 맞아주시고 , 아낌없이 나누어 주신 호게원대표님 , 귀한 만남이었습니다.
'라이나 전성기 재단' 고맙습니다.
첫댓글 행복했습니다 :)
뭉클한 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