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국사에 의해 세워진 수백명의 승려가 수행을 했다고 전해지는 남원 만복사지 남원여행
고려 문종 때 지어진 만복사터는 5층과 2층으로 된 불상을 모시는 법당이 있었고, 높이 약 10m의 동으로 만든 불상이 있었으며,
수백 명의 승려들이 머무는 큰 절이었으나 정유재란 때 남원성이 함락되면서 화재로 소실되었다.
『동국여지승람』 권지39, 남원도호부 「불우조」에, “기린산 아래에 동쪽에 오층전이 있고 서쪽에 이층전이 있으며, 전 내에는
동불이 있는데, 길이가 35척(약 10.6m)이다.”고 기록되어진 사찰이 만복사지이다
도로가에 세워진 당간지주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만복사지는 도선국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데 화재로 소실후 오랜 세월
흙속에 묻혀있다가 ]1979년 전북대학교 박물관에서 만복사지를 발굴하기 시작하여 1984년에 대략 사찰의 중요부만 발굴
조사에 의해 일탑삼금당식 가람 배치라는 것이 밝혀졌다.
만복사지 발굴 조사로 토기를 비롯한 청자, 백자와 금동불입상, 수막새 583점, 암막새 853점 등 다량의 기와가 출토되었고
사지내에는 보물 제30호만복사지 오층석탑, 보물 제31호석조대좌, 보물 제32호 당간지주, 보물 제43호 석불입상 등이 남아서
예전의 성세를 말해준다
보물제30호로 지정된 남원 만복사지 오층석탑은 오랜세월의 퇴적작용으로 기단부는 땅에 파묻혀 있었는데 목조건물 형태가
남아있는 고려시대 석탑으로 문종 때인 11세기에 세워진 것으로, 1968년 이 탑을 보수하다가 탑신 1층 몸돌에서 사리장치가
발견되었다
보물 제31호로 지정된 남원 만복사지 석조대좌는 거대한 하나의 돌로 상·중·하대를 특이하게 육각형으로 조각하였는데
아랫부분은 각 측면에 꽃장식을 담은 코끼리 눈 모양을 새기고 그 위에 연꽃을 조각하였다.
보물 제32호로 지정된 남원 만복사지 당간지주는 만복사터에 동·서로 마주보고 서 있으며, 지주사이에 세웠던 깃대는 남아있지
않고 이를 고정시켰던 구멍이 세 군데에 뚫려 있다. 현재 아래부분과 기단이 땅속에 파묻혀 있는데 고려 전기의 작품으로 여겨진다.
보물 제43호로 지정된 남원 만복사지 석조여래입상은 화강암으로 조성된 높이 2m의 불상으로 살이 오른 얼굴은 부드러운 인상을
보여주는데 머리광배에는 활짝 핀 연꽃잎과 연꽃줄기가 새겨져 있고, 몸광배에는 연꽃줄기가 새겨져 있고 후면에 불상이 조각되어 있다
전라북도 남원여행
고려시대사찰터 만복사지
전라북도 남원시 왕정동 533
첫댓글 옜 역사의 흔적만 남아있네요!
도로변에서 만나는 보물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