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공지사항을 쓰죠? ^^
드디어 여러분들이 기다리던 경아님의 차기작이 결정되었습니다.
요즘 주말을 매니아층으로 뜨겁게 달구고 있는 드라마 <탐나는 도다>에 출연하십니다.
어제 첫 촬영을 무사히 끝내셨구요, 경아님이 맡은 역할은 "홍시연"이라는 역할입니다.
시연이는 11회 부터 등장하니까 미리미리 준비를 하고 계세요. ^^
아마 9월 12일 방송분부터 등장할 것 같네요! ^^
홍시연
18세, 박규의 정혼자. 마음이 텅 빈 몹쓸 예의의 지존.
긴 속눈썹 돋보이는 두 눈 얌전히 내리깔고 앉아있으면, 어른들은 말씀하신다. 시연이만큼 고운 아이는 내 평생 본 적이 없네. 어찌 자태가 저리 고울 수 있을꼬? 그러나 일부 절친들은 안다. 그 두 눈을 치켜뜨는 순간, 시연이 얼마나 무서운 사람으로 돌변할 수 있는지. 다만 조선 최고 권세가 형조판서의 고명딸로 필요한 우아를 떨 뿐이다. 태생이 고결하다해도 자기관리가 철저해야 이고 태어난 것에 보태 얻는 것이 더 많아진다. 조선 최고의 신부감으로서 조선 최고의 신랑감 박규와의 혼담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성격이 좀 더러운 것 같지만 물 좋고 산 좋은데 있다던가. 문제는 박규가 아니라 잠녀다. 잠녀 따위가 감히 뭐건데 이 퍼펙트한 조합에 티끌을 남긴단 말인가. 맹랑하고 천한 것을 가르치기 위해서라면 우아함도 잠시 벗어야 한다. 몸에 낸 상처는 결국 아물지만, 가슴에 낸 상처는 점점 안으로 파고들어가 마침내 곪아버린다 하였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