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물에 담궈 헹구면 피조개의 맛있는 맛이 달아날까봐 체를 이용했어요.
이상태로 그냥 먹어도 맛나더라구요.
씹을수록 쫄깃쫄깃 달콤하면서 감칠맛이 쏙쏙 빠져나오는것이...ㅎㅎ
하여,,,
요리하면서 몇개를 집어 먹었는지 몰라요.
들락날락하며 거실에 있는 남푠입에도 쏙쏙 넣어주고...ㅋㅋ
콩나물은 깨끗이 씻어 끓는물에 소금 약간 넣어 익히고
찬물에 헹궈 아삭한 식감을 살려준 뒤 체에 받쳐 물기 빼고...
콩나물 삶은 물은 버리지 말고 따로 챙겨놓았다가...
밥 할때 밥물로 사용하셔요!!
그래야 콩나물 향이 살아있는 밥이 만들어져요.
콩나물 삶은 물이 모자르면 생수로 보충해주고...^^
요즘 현미50%에 나머지 50%는 6분도 쌀, 찰현미, 찰흑미, 찹쌀, 분쇄서리태등을 넣어 잡곡밥을 짓고 있어
밥이 거무죽죽합니다.
냉이도 끓는물에 소금 약간 넣어 데친 뒤 찬물에 헹궈주고
물기를 짠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고...
위의 레시피대로 모든 재료 넣어 양념장도 만들어주는데...
저는 한달전 만들어 둔 달래간장을 이용했지만
없다면 진간장, 양조간장에 국간장 조금 넣어주면 됩니다.
양념간장이라고 하기엔 조금 뻑뻑한 모양새,,,ㅋ
저는 한그릇 밥요리 양념엔 너무 질퍽한것보다는 이렇게 뻑뻑한 양념장이 좋더라구요.
사진은 양념장을 만들자마자 찍은거라 더 뻑뻑해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양파, 대파 등에서 수분이 나오며 살짝 질척해지기는 해요.
특히 양파는 수분이 나오면서 매운맛이 다른양념과 중화되며 달큰한 맛으로 변하기도 하구요.
그러기 위해서 약간의 숙성시간이 필요하니 하루전 미리 만들어두시거나
요리시 제일 먼저 만들어야 하는 센스~~~ㅎㅎ
이젠 준비한 재료를 그저 올려주고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됩니다.
밥에 콩나물에 냉이에
한입에 먹기 힘든 피조개는 먹기 좋게 잘라서 올린 뒤,,,
마지막으로 양념장 올려 비벼주면
피조개콩나물밥 완성~~~
콩나물밥은 처음부터 콩나물과 쌀을 함께 넣고 짓는 방법이 있고
오늘 제가 보여드린것처럼 콩나물 삶은물을 이용해 밥을 짓고 콩나물을 따로 올리는 방법이 있는데요.
첫번째 방법은 콩나물의 향은 가득하지만 아삭한 식감을 살릴 수 없어
저는 그 어느날인가 부터 두번째 방법으로 콩나물밥을 만들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밥에 콩나물의 향도 어느정도 배이고
아삭한 콩나물의 식감도 느낄 수 있어서...ㅎ
더불어 요즘 제철인,, 두툼하여 씹는 맛이 좋은 피조개에 냉이까지 곁들였더니
다른 반찬 필요 없이 요것 한그릇만으로도 기분 좋게 한끼를 떼울 수 있어 좋더라구요.ㅎ
만들면서 알려드리고 싶은 팁??정보?? 아줌마 특유의 수다??들때문에
글이 의도치 않게 길어져서 그렇지
만들기 별로 어렵지도 별로 복잡하지도 않은 그런 한그릇요리,,,
이상,,, 맑음의 피조개 콩나물밥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