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조형대학 다빈치관 신축공사 기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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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만 총동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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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노준형 총장을 비롯한 교수님과 교직원 여러분!
저는 우리 서울산업대학교 10만 동문을 대표하여 우리 모교가 그토록 오랜 기간, 염원해오던 다빈치관 신축 기공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같이 기뻐하는 바입니다.
특히, 조형대학 교수 등 관계자와 재학생에게 더 깊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어 사전에 의하면 조형의 뜻은 “여러 가지 재료를 이용하여 구체적인 형태나 형상을 만듦”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렇다면 조형대학 건물이 다빈치관이라 했는데 ‘다빈치’와는 무슨 관계가 있는가를 자료를 찾아 보았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공방에 들어 앉아 회화·조각 작품에만 열중한 것 뿐 아니라 인체를 해부하고 신체기관을 연구했으며, 새의 비행이나 물의 성질 등을 연구하는 등 과학에도 매달렸다고 합니다. 그가 회화·건축·기계학·해부학 등을 넘나들면서 고심한 것은 바로 그의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 넣기 위한 것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우리 모교에 조형대학 건물을 기공하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것은 과학과 예술의 융합으로써 작품을 창조해내는 것이 바로 조형이며, 또한 그것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가 아닌가 하고 생각해 봅니다.
이곳에 68년 된 노후 건물이 헐리고, 연면적 약 5,000평, 7층 건물의 ‘제 2 종합 강의동’이 우뚝 서게 되면, 이 건물 안에서 후배들의 학문이 꽃 피고 열매를 맺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또한 조형대학은 우리 모교의 모든 대학의 선도자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바로 이곳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버금가는 인물이 배출되기를 염원합니다.
끝으로, 이 건물 공사에 수고해주실 학교 관계자와 공사 관계자에게 공사 하나 하나에 혼을 불어 넣어줄 것을 당부 드리면서 축사에 갈음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4월 29일
국립서울산업대학교 총동문회 회장 김 용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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