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차이나불링(China Bullying) 대비가 필요하다
□ 차이나불링의 역사와 사례
○ 중국은 뿌리 깊은 중화(中華)사상을 토대로 주변국과의 정치·외교적 마찰을 경제적으로 보복하는 ‘차이나불링(China Bullying)’
‣최근 중국의 경제‧외교적 위상이 급상승하면서 빈도와 강도가 강해짐
‣한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뿐만 아니라 영국, 프랑스, 노르웨이 등 서방 국가들도 빈번히 차이나불링의 대상이 되고 있음
□ 국가별 대응 유형
○ (백기 투항형) 영국과 프랑스는 달라이 라마 면담으로 중국의 보복을 받게 되자 즉시 사과하고 티베트가 중국 영토임을 인정
○ (읍소 무마형) 한국은 중국의 사드보복에 따른 피해를 감내하면서 한국이 처한 안보상황 설명 및 3不정책 천명 중국의 양해 촉구
○ (정면 대응형) 필리핀과 베트남은 중국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시 미국과의 결속을 강화하고 중국을 국제중재재판소에 회부
○ (와신 상담형) 대만은 유커 감소, 노르웨이는 연어 수입 금지에 대해 새로운 판로 개척으로 응수, 일본 전자업계는 희토류 구매선 다변화와 대체/재활용 기술개발로 차이나불링의 피해 최소화
□ 향후 전망
○ 작금의 동북아 정치·경제 지형도에 비춰 볼 때, 한국을 타깃으로 한 주변 강대국들의 경제적 괴롭힘 발생 가능성은 매우 높음
‣중국은 여전히 한국의 최대 수출입 대상국이기 때문에 한국은 앞으로도 새로운 차이나불링의 희생양이 될 공산이 큼
‣미국, 일본, 러시아의 ‘스트롱맨’들, 그리고 종교와 인종문제에 민감한 무슬림 국가들도 언제든 새로운 불링의 주체로 나설 가능성 있음
□ 시 사 점
○ ‘차이나불링 종합 대책’을 수립하여 불링 시나리오별 위험성과 영향도가 큰 사업부터 우선순위를 정해 대응책 추진
○ 사전 예방책을 통해 불링의 타깃이 될 위험 최소화
‣현지 CSR 활동과 대정부 활동, 우호적인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친(親)중국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현지 업체들과의 밸류체인 결속을 강화해 불링 리스크 억제 필요
○ 사후 대비책 마련을 통해 불링의 피해 최소화
‣(단기) 한국 정부의 지원과 해결 노력을 촉구하고, 당장의 매출 손실과 생산 차질을 수습할 수 있는 비상계획 이행
‣(중기) 주요 사업별로 중국에 대한 매출 및 소싱 의존도 실태를 파악, 과도 의존부분에 대해 수출 및 구매선 다변화로 리스크 분산
‣(장기) 대체불가한 고급 제품과 차별화된 솔루션 지속 확대로 불링의 희생양이 될 위험을 원천 봉쇄
[출처: 포스코경영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