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겨울 특선 여행
(목포 해상케이블카 – 유달산 일등바위 – 고하도 용머리길)
1.여행 일시: 2019년 12월 15일(일)
2.승차지: 06:00 다대포-06:20 괴정 뉴코아아울렛-06:35 부산진역 6번 출구 -
06:50 연산역 16번 출구-07:00 동래 세연정-07:15 덕천동 부민병원
3.코스: 목포 해상케이블카 - 유달산 정상(일등바위) - 고하도 전망대 -
용머리 용오름숲길 & 해안 데크 산책로- 고하도 이충무공 유적지
4,회비: 72,000원(목포 가정식백반 맛기행비, 케이블카비 편도 18,000원 포함)
5,인원: 43명(입금 예약 선착순 좌석 배정)
*클럽의 원활한 운영을 위하여 선입금제를 실시합니다. 전화로 예약할 경우 좌석 유무를 반드시 확인하여주십시오.
(연락처:010-4850-1265 010-8646-1265) (입금계좌:국민은행 130202-04-150453)
6,여행지 안내
*목포 해상 케이블카: 그림처럼 펼쳐진 다도해의 비경과 유달산의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해상케이블카가 9월 7일 개통되었다. 국내 최장 거리인 3.23㎞로 북항 탑승장을 출발해 유달산 정상인 일등바위 옆을 지나 고하도 탑승장까지 왕복 운행한다. 해상 구간에 지주를 설치하지 않기 위해 155m 높이의 육상 지주가 설치됐다. 이를 통해 목포 앞바다에 세워진 지주 간의 거리는 세계에서 손꼽을 정도로 긴 961m에 달한다. 케이블카는 아름다운 다도해의 비경과 유달산의 기암괴석, 근대문화 유산의 구도심은 물론 멀리 유장한 흐름의 영산강 풍경까지를 조망할 수 있다. 캐빈은 10인승 55대로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털 캐빈' 15대와 일반 캐빈 40대로 구성돼 있으며, 시간당 1200명을 수송할 수 있다.
유달산 정상을 향해 오르는 케이블카
중간 지점엔 유달산 정상으로 등반할 수 있도록 유달산 탑승장도 마련했다. 고하도 승강장을 떠나 학이 나래를 펴듯 사뿐히 창공을 향해 비상하면 아래로 보이는 바다가 아찔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선박 통행이 가장 빈번하다는 바다를 건너는 과정에서 목포대교 뒤로 다도해의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서서히 고도를 높이며 지주 높이 155m의 메인타워를 지나면 유달산의 기암괴석이 바다와 또 다른 느낌으로 서서히 다가오면서 유달산스테이션에 도착한다. 유달산스테이션 옥상정원에서 보는 삼학도 등 항구의 경관이 매우 뛰어나 관광객을 사로잡는 명품 공간이 되고 있다. 이곳 1층에서는 유달산으로 오르는 목재계단이 설치돼 누구나 쉽게 유달산 정상인 마당바위와 일등바위에 오를 수 있다.
내려다보이는 유달산 기슭의 마을들
유달산의 관람 정자도 내려다보인다.
. *유달산 정상 일등바위: ‘호남의 개골’이라고도 하는 유달산은 노령산맥의 큰 줄기가 무안반도 남단에 이르러 마지막 용솟음을 한 곳이다. 예전에는 영혼이 거쳐 가는 곳이라 하여 영달산(鍮達山)이라 불리었는데, 영혼이 심판 받는다 하여 율동(律動)바위라고도 불리는 일등바위(일등봉 · 228m)가 정상이다. 심판 받은 영혼이 이동한다 하여 이름 지어진 이동바위(이등바위) 외에 갖가지 기암괴석과 병풍처럼 솟아오른 기암절벽이 첩첩하다, 정상에 서면 다도해의 경관이 시원스레 펼쳐지는데,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풍경은 찾는 이들의 가슴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유달산 정상 일등바위
*고하도 전망대: 목포 케이블카 종착지인 고하도에 내려서 용머리 방향으로 500m를 걸으면 가장 높은 구릉에 이순신 장군의 판옥선을 형상화한 6층 높이의 특이한 명물 전망대가 있다. 층별로 올라설 때마다 대형 유리창으로 전망이 가능하도록 돼 있고 대형유리창에 다가서면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어 아래가 훤하게 내려다보인다. 케이블카 왔다 갔다 하는 전망은 물론이고 인근의 섬들도 모두 조망된다. 용처럼 길게 늘어진 고하도의 모습과 가깝게 보이는 유달산까지 그리고 목포에서 고하도를 연결하는 연육교인 목포대교의 위용도 천하일품이다.
일명 '판옥선전망대'로도 불리는 고하도전망대
목포대교에 바작 다가선 용머리
*용머리 용오름숲길 & 해안 데크 산책로: 높낮이가 크지 않아 가볍게 걷기 좋은 ‘용오름숲길’은 목포대교와 목포 시내를 보며 걷기 좋은 트레킹 코스(5.4km, 2시간)이며, 고하도 해안데크는 고하도 전망대에서 용머리까지 해상에 설치된 총연장 1.5㎞, 폭 1.8m의 산책로이다.(왕복 30분 소요) 용머리까지는 해식애(바다의 암석이 깎여 언덕 모양으로 생긴 지형)로 지정된 해안절경을 감상하고, 돌아올 때는 고하도 능선에 조성된 용오름 숲길을 이용하면 아름다운 풍광을 바다와 육지에서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용머리 포토존에는 높이 4m의 용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중간지점에는 조선 수군이 명량대첩 승전 이후 전력정비를 위해 고하도에서 106일 동안 머물렀던 것을 기념하는 4m 높이의 이순신 장군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고하도 해안데크 산책로
*고하도(高下島) 이충무공 유적지: 이순신 장군이 1597년(선조 30)에서 1598년(선조 31)까지 108일간 머물면서 전쟁에 대비하며 군진을 재정비했던 곳이다. 이순신 장군은 명량대첩 뒤에 군산 앞바다의 고군산도(古群山島)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 1597년 10월 29일에 이곳 고하도로 진을 옮겼다. 조선시대에는 나주목(羅州牧)에 속했으며, 비문에는 고화도(高和島), <난중일기(亂中日記)>에는 보화도(寶花島)라고 표기하였다. 서남해안의 바닷길과 영산강의 내륙 수로가 연결되는 지점으로 지리적으로도 중요한 곳이다.
바다 위 용 한 마리처럼 길게 누운 고하도는 서북쪽이 병풍처럼 높이 솟아 있어 겨울에 북서풍을 막아줄 수 있는 구조였기 때문에 배를 감추기에도 적합한 곳이었다. 이곳에서 이순신은 수군 재건에 필수적인 전선 건조와 군량 모집을 계속하였다. 그러나 지리적 위치가 서해 쪽으로 치우쳐 있어서 남해에서의 해상 활동에 적절하지 못한 약점이 있었다. 또한 섬이 작아 곡물 생산이 적었고, 유입된 백성을 수용할 공간이 부족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이듬해인 1598년(선조 31) 2월 17일 완도(莞島) 동북쪽에 위치한 고금도로 통제영을 옮겼다.
이충무공기념비
<로스타임> *조선육지면발상지지(朝鮮陸地綿發祥之地) 비석: 고하도 옛 선착장에는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모충각과 그가 건설했던 진지 흔적이 남아 있다. 모충각에서 언덕을 하나 넘으면 무화과밭이 나온다. 밭 한가운데에 비석이 하나 서 있는데, ‘조선육지면발상지지(朝鮮陸地綿發祥之地)’라 새겨져 있다. 비석 뒤에 若松兎三郎(와카마쓰 도사부로)란 이름이 새겨져 있다. 조선 땅에 신품종 목화를 들여온 사람이다. 1960년대까지 대한민국 사람들은 솜이불을 덮고 자고 무명옷을 입고 다녔다. 문익점이 아니라 와카마쓰가 들여온 남미산 신품종 육지면을 덮고 입었다.
|
조선육지면 발상지비 |
(왼쪽부터) 용머리-목포대교-목포 북항- 유달산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는 목포 앞바다 위로 케이블카가 운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