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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모두 죽기 직전에 ‘한국인’이 된다 ^^*[통일교] 본향인 무또 편집장
인간은 모두 죽기 직전에 ‘한국인’이 된다 ^^* |
◈ 한국문화의 코드는 ‘심정문화’
한국 문화가 ‘심정문화’임을 지금까지 ‘보고 싶다’, ‘주고 싶다’, ‘나누고 싶다’라는 3가지 키워드(key word)를 통해 설명하였다. 여기서 말하는 ‘심정’(heart)은 우리 인간이 인생을 살아가는 원동력이요 마음의 중심에 있는 본성의 충동, 한마디로 말하면 사랑을 통해 기쁨을 얻고자 하는 정적(情的)인 충동을 의미한다. ‘보고 싶다’는 충동은 인간이 인간으로서 태어나 엄마를 애타게 찾으면서 우는 것을, 그리고 그 엄마를 보고 기뻐서 웃는 것을 배우듯 인생의 모든 원동력이 되는 ‘심정의 출발’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주고 싶다’는 충동은 그렇게 느낄 수 있는 사랑의 기쁨을 배움으로써 사랑의 주체가 되었다고 하는 ‘심정의 작용’이다. 마지막으로 ‘나누고 싶다’는 충동은 모든 사람들과 마치 가족처럼 “하나가 되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심정의 목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3가지를 한국문화의 코드를 통해 설명하면 ‘보고 싶다’는 한국인의 근대화의 이상인 모든 것을 초월한 <사랑>의 충동이며, ‘주고 싶다’는 한국인의 <주체의식>으로부터 오는 충동, 그리고 ‘나누고 싶다’는 ‘가족처럼 되고 싶다’는 한국인의 <가정 원리>로부터 오는 충동이다. 이런 이유에서 한국 문화는 ‘심정 문화’가 되지 않을 수 없다. ◈ 죽음 문턱에서 깨닫는 인생의 참된 목적
그런데 너무도 중요하며 재미있는 사실은 “모든 인간은 죽음을 앞둔 인생의 마지막 시점에 모두가 한국사람들과 같이 된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모든 인간이 심정에 의해 태어나고, 심정에 의해 살고, 심정의 목적을 완수할 때에 비로서 본심(本心)이 지향하는 참된 행복에 도달함을 증명하는 것과 같다. 비록 한국문화와는 완전히 대조적인 문화의 축을 지닌 일본사람이라 할지라도 놀라운 것은 ‘내일 죽는다’라고 할 때 모두가 한국사람들과 같이 생각하게 된다. 한번 생각해 보자. 분명 ‘내일 죽는다’라고 할 때 규칙이나 법률 등을 중시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그리운 얼굴들을 떠올리며 ‘보고 싶다’는 ‘사랑’의 충동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 느낌은 일이 있어 ‘만나고 싶다’라는 것은 물론 아니다.
죽기 직전 누구나 돈을 갖고 있고 싶어 하기 보다는 주는 것을 먼저 생각한다. 모두가 인생을 회고 하면서 자기가 받은 일, 빼앗은 일만 많았다고, 주는 일은 적었다고 후회를 한다. 왜냐하면 받는 기쁨이 아무리 컸다 해도, 내가 다른 사람을 주면서 그 사람이 진심으로 기뻐하며 나에게 감사해 올 때의 그 감사의 웃는 얼굴, 그 감사의 말을 받는 기쁨보다 큰 기쁨은 없기 때문이다. 물론 재산을 자녀에게 남기는 것도 일종의 주는 것이지만 빼앗는 인생을 살아 온 사람일수록 죽음의 직전에 갑자기 자선가가 되어 생애를 걸고 모은 재산을 불우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모두 기부하는 예도 많다. 그것은 바로 무조건적이며 충동적인 “주고 싶다”이다. 그리고 모든 사람은 죽음 직전에 가족의 고마움을 가슴에 사무치게 통감하게 된다. 모든 관계, 지위, 명예가 어떤 의미도 갖지 않게 되는 가운데 오직 ‘나와 하나다’라고 말할 수 있는 존재 바로 가족의 가치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어떤 의미에서 가족이란 아무리 관계를 끊으려 해도, 아무리 미워하려 해도, 아무리 거리를 두려 해도 영원히 남아질 수 밖에 없는 자기 분신과도 같은 존재이다. 아무리 인기 많은 유명인이라 해도 죽기 직전 가족이 없으면 본심으로부터 오는 외로움을 금할 수 없을 것이다. ◈ 일본인이여! 한국 문화를 배우자!
이렇듯 모든 사람은 죽음의 순간에 ‘심정 문화’의 가치를 알게 된다. 만약 일생을 그것과는 정반대의 가치를 중심으로 살아 왔다고 한다면, 그것은 어디까지나 돌이킬 수 없는 후회로서만 남는 인생이다. 즉, 죽음에 있어서 필요한 일은 실로 삶에 있어서도 가장 필요한 일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심정 문화’라는 한국 문화의 본질을 앎으로 말미암아 우리 자신의 인생의 참된 소원에 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물론 아무리 한국인이라 해도 모든 한국사람이 자신이 갖고 있는 ‘문화의 축’이 가리키는 대로만 충실히 살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문화의 축’, ‘문화의 코드’라는 관점에서 적어도 한국인이라면, 극단적으로 말해 비록 흉악한 범죄자라 할지라도 모두가 사회의 질서보다는 가정의 질서를 따르며 사람을 대할 때에도 대상의 의식보다는 주체의 의식에 설 것이며, 게다가 규칙 때문에 움직이는 것보다는 인간의 사랑이나 정 때문에 움직이는 것은 분명하다. 반대로 일본인이라면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일본 문화의 코드 안에서 가정의 질서가 아닌 사회의 질서를 따르며 사람 앞에서 주체 의식보다 대상 의식에 선다. 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사랑보다 규칙이나 법률 쪽을 중시하지 않을 수 없다. 만약 완전히 그것 밖에 모르는 일본사람이라면 그의 인생은 저절로 인간으로서의 심정의 목적과 거리가 멀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것들은 선악과는 다른 문제이며 ‘문화의 코드’의 문제이기 때문에 바로 그 사람 자신의 개인적인 인간 행복과 관련되어 있는 문제이다. 필자는 한국에서 생활함으로써 진실로 필자 자신의 행복을 만날 수 있었다는 오직 그 한마디로 결론을 대신하고 싶다. 필자가 한국과 한국사람, 한국 문화에 감사하고 있는 그 세계는 도저히 말로는 표현할 수 없다.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모든 일본사람은 한국 문화를 배워야 한다”라는 것이 나의 조국을 사랑하는 일본인으로서의 절실한 결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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