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가장 젊은 오늘

[채송화]

가까이에 있는 누군가가 불행하면

나도 같이 불행해야 되는 줄 알았습니다.

특히 그 사람이 가족이라면, 당연히 나도 행복하거나 평안해서는 안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가족이 힘들어하면, 내가 할 예정이었던 어떤 일들이

기쁘고 즐거운 일이면 그것을 포기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가족에게도 나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가족이 우울하거나 힘에 겨워할때, 나도 같이 우울해지면

가족에게 힘을 줄 수 없습니다.

평안은 내게서 차고 넘쳐야 흘러갑니다.

내가 먼저 평안해야 그것을 전할 수 있습니다.

오늘,

내 남은 생애에서 가장 젊은 날

어떤 멋진 날을 살지 계획합니다.

경쾌한 음악이 흐르면 춤을 춥니다.

카이스트 북 카페에 가서 차를 마시며 책을 읽고,

강변을 걸으며 하늘과 바람을 감상합니다.

근무관련 포럼에 참석하고, 수영을 즐길 것입니다.

그리고, 마트에 가자미가 있으면 가자미 식혜를 처음으로 담아볼 것입니다.

[Tony]

멋지십니다. 존경합니다. 맞습니다. 우리 안에 먼저 은혜와 평안이 충만히 채워져야 흘러 넘치는 것같습니다. 님의 아름다운 가족 사랑과 지혜로운 마음.생각에 찬사를 보냅니다. 성령님의 임재와 동행하심 속에서 평안히 지혜롭게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사랑합니다. 화이팅!

[채송화]

저도 사랑합니다.

[라헬]

여사님 글이 참 마음에 와닿습니다.
내가 먼저 평안해져야 겠다는 말씀 깊이 새겨야겠습니다.

[채송화]

사랑합니다. 여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