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순이 지나서야 올리는 10월 스케치:D
프린지에서 무료로 연극표현 워크샵을 진행해주셨습니다.
사진촬영을 하는 내내 아이들의 몸 짓이 역동적이어서 촬영이 어려웠어요.
몸을 이리 저리 자유자재로 움직이면서 이야기를 만들고
토끼똥 친구들의 특징을 잡아 내어 똑같이 흉내내는 것들이 즐거워보였습니다.
워크샵을 마친 후 강사 선생님으로부터 본 연극무대에 올라가도 될 정도의
실력을 갖췄다는 칭찬에 어깨가 봉긋 올라간 토끼똥 친구들!!
2학기 부터 매주 금요일 마포구에 위치한 대안학교 꿈틀학교 청소년 선생님들이 방문하고 계십니다.
토끼똥 친구들이 하고 싶다는 걸 모두 하기 위해 애쓰시는 선생님들 ㅠㅠ
10월 한 달 동안 천연 비누 만들기, 비누 포장하기, 스피드 게임, 경찰과 도득 등
친구들의 무궁무진한 요구를 반영한 수업을 하고 계신다는...:)
묘(猫)한 동네 공존하기 이름으로 매주 수요일, 금요일 마포구에 거주하고 있는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낯 선 시선으로 지구별에 인간들만 거주하는 것이 아니라
길 위에 사는 고양이, 강아지, 비둘기 등등 동물들과 함께 살고 있음을 배우는 시간입니다.
배움으로 끝나지 않고 일상생활에서 동물들의 생명권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도 알아가고 있습니다.
12월에는 발표회가 있을 예정입니다. 뚜든
토끼똥 친구들에게 놀라운 집중력과 듣기 능력을 확인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우리들이 수업할 때 도 좀 들어주면 안될까? ㅜㅜ)
누구를 만나고 싶은지에만 집중하지 않고 사람책을 만나기 위해 우리가 지녀야 하는 태도,
사람책을 만나는 방법과 어떻게 보관할 것인가에 대해 철저히 사전조사를 하고
사람책을 만났습니다.
사람책 저자 왈 : 아이들의 눈이 살아있어요. 똘망똘망해요.
매주 월요일! 오후 4시 30분! 자유놀이 대신 해 놀면서 하는 영어 수업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고학년은 달꿈과 제시샘과 중*저학년은 영호와 지원샘이 맡고 있습니다.
제시는 마포구에 위치한 외국어 고등학교에 재학중이고
지원샘은 외국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현재 휴학중이라고 하시네요.
용케! 딱 맞아 떨어지게. 두 분이 함께 영어 수업을 해주시고 계십니다. 감사합니다. 땡큐!
본의 아니게 아이들 복습을 위해 1:1 단어 퀴즈를 하고 있습니다.
제 영어 실력도 조금 늘었으면 합니다.
사람책을 선정하던 중 율은이 왈
" 전쟁을 경험 해 본 사람을 만나보고 싶어요. 전쟁이 얼마나 참혹한지 알아야 될 것 같아요."
마포구에 위치한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에 방문했습니다.
성노예라는 개념을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 하고 교사 입장에서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박물관을 입장하고 나가기까지 어느 것 하나 지나치지 않고 아이들이 집중하고
함께 이야기 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소녀상 옆에서 사진을 찍을 때 어떤 친구는 소녀상의 손을 잡아주었고
어깨와 팔뚝을 어루만져주었습니다.
어떠한 감상평보다 주춤거리며 소녀상에게 온기를 베푼 토끼똥 친구들 보며
그날 하루 또르르르 또르르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