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직업이 있으면서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음악을 계속하고 있는 밴드다. 예전에 동물원도 그랬었다. 동물원의 김창기씨가 의사였던것으로 기억한다.
각자의 직업이 있으면서 음악을 하기가 그리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그 음악을 더 순수하게 추구할수 있지는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본다.
그런 생각을 하다가 문뜩 자비량선교가 떠올랐다. 각자 작던 크던 직업을 가지면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비를 후원에 덜 의존하는 자비량선교!
직분이 목사던 장로던 집사던 그런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일을 해가면서 그 범위내에서 복음을 전하려는 선교가 그 복음을 더 순수하게 전하게 할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의 우리나라 교회들이 자비량선교로 전환될수만 있다면 많은 교회의 문제들이 해결될수 있다고 본다. 고인 물은 악취가 나고 썪기 마련이다. 교회가 고이고 썩은 물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유급 목회가 되어서는 안된다.
물론 대다수의 목회자들은 여전히 열악한 생활을 하면서 복음을 전하고 있다. 그런데 그들이 목회에 성공(?)하여 풍족한 생활을 하게되면 작금의 벌어지고 있는 아픈 현상들이 벌어지게 되는 구조가 현 교회 구조라는 것이다.
내가 경험한 것은 일부분일수도 있지만 내가 경험했던 교회들은 다 그랬다. 목회자가 교회가 돈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변한다는 것이다. 카페에서 알게된 이단에서 나오신 분들의 고백도 일맥 상통한다. 처음에는 순수했던 목회자들이 나중에 교회가 커지면서 돈이 많아지니 변하더라는 것이었다.
지금 이단들이 교리가 달라서 이단이라고 하지만 어찌보면 다들 돈을 쫓아가기때문에 이단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지금의 교회도 거기에서 자유스러울수 없을 것이다. 물론 나도 거기서 자유로울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더욱 더 자비량선교시스템으로 교회를 바꿔갔으면 하는 바램이고 교회를 몇 사람이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 직업을 가지면서 여러 사람에게 교회를 섬기게 하는 것이 대안이며 이것이 성경적이다.
그렇게 된다면 교회에 안나가는 가나안 성도들이 다시 교회로 나오게 될것이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