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령이 가난하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내 안에 자리하실 수 있도록 내 마음에 있는 세상의 욕심과 야망들을 버리는 것입니다. 세상의 것이 비워지고 주님으로 채워지는 것이 바로 심령의 가난이며 이것이 바로 이 땅에서 천국을 살아가는 사람의 모습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이 세상에서 더 많이 갖고 더 유명해지려고 하는 그 욕구의 뿌리를 캐고 들어가 보면 결국 나 이외의 다른 사람들을 이겨서 나의 자존심을 지키고 나를 과시하려는 죄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양식을 주시는 분이시지 음식을 주시기 위해 존재하는 분이 아니심니다. 물론 음식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지만 음식은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으로 지어져 가는 길에 우리의 생존을 위해 주어지는 것이지 그것이 생의 목적이 될 수 는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들에게 세상의 떡을 주러 오신 분이 아닙니다. 우리들에게 예수로 말미암은 믿음을 주시고 그 믿음의 내용이신 예수를 힘 삼아 천국으로 데리고 가시려고 예수를 이 땅에 보내신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것이 없음으로 인해 슬퍼하고 좌절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세상의 것이 나에게 없음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관심보다 세상의 다른 것에 더 관심을 두고 있는 우리의 죄 된 모습을 두려워해야 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으면 그들의 삶 속에서 기적이 일어나고 눈에 보이는 번영과 행복이 찾아 올 것이라는 착각을 합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서 그렇게 일을 하신다면 누구나 다 예수를 믿겠노라고 나설 것입니다. 하나님은 진짜 하나님의 백성들을 골라내시기 위해 천국으로 가는 길목에 십자가를 걸림돌로 두신 것입니다.
종교 지도자들이 돈을 받고 재판을 하고, 제사장은 삯을 위해서 교훈을 하고, 선지자는 돈을 위해서 점을 치면서 여호와가 우리와 함께 하시니 절대 재앙이 우리에게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외쳤듯이 교회 지도자가 돈을 보고 축복하고, 돈을 위해 예언을 해 주고, 헌금을 많이 내면 잘 산다고 가르치고, 봉사를 열심히 하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셔서 세상에서 잘 산다고 가르치기때문에 하나님은 바로 그 자들의 뺨을 갈기기 위해 예수를 베들레헴의 구유에 보내신 것입니다. 그리고는 십자가에서 죽여 버리셨습니다.
예수님은 세상 사람들로부터 비방을 받는 표적이 되기 위해 세움을 입으셨습니다. 예수님이 가는 곳에는 어두움들이 드러나 버렸기 때문에 그 분은 늘 세상의 어두움들로부터 비방을 받으신 것입니다. 그 분의 삶이 표적이라는 것은 바로 우리 성도의 삶이 그러한 삶이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가는 곳마다 어두움이 드러나고 그들이 정죄를 받아 우리들을 미워하는 그 십자가의 삶이 우리들에게서 나오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첫댓글 십자가의 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