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영화 '7번방의 선물'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하였다고 하였는데 영화를 만들었던
이환경 감독을 소개합니다.
1970년 서울 출생, 서울예술대학 졸업, 1995년 영화계 입문, 2004년 감독 데뷔
영화 '그 놈은 멋있었다', '각설탕', '챔프'
영화가 하고 싶었지만 생활을 위해 직장생활을 하던 그는 1999년 위암 말기로 쓰러져 수술대에 선
아버지로 부터 '영화를 하겠다'는 허락을 받고 회사에 사표를 내었으며 '가족영화'로 승부를 건지
14년만에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한 영화 '7번방의 선물'로 대박의 꿈을 이루었습니다.
'가족영화는 재미없다'는 세간의 평을 뒤집기 위해 노력한 결실이 맺어진 것이지요.
이 영화에서는 2가지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어린 딸 예승이(실제 감독의 딸 이름)가 아버지 용구
(29살에 죽은 이감독의 친한 친구 실제 이름)에게 "절 태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는 것과 용구가 딸에게 "아빠 딸로 태어나서 고맙습니다"고 말하는 부분으로,
가족의 유대관계를 강조하는 것이지요.
이감독의 아버지 이의식씨는 암 선고를 받은 후 마라톤을 시작, 예순이 넘어 철인3종경기에 나갈
정도로 건강해졌고 일흔이 넘은 지금도 각종 마라톤대회에 출전하는데,
아들이 영화를 만들 때마다 동대문 시장에 가서 아들의 이름, 아들이 만든 영화제목, 주연 배우 이름을
새긴 운동복 조끼를 맞추어 입고는 동네를 달린다고 합니다.
올 4월에는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도 나갈 것이라고 하구요.
1000만을 돌파한 '7번방의 선물', 1월 23일 개봉하여 3월2일 현재 1,149만명을 돌파,
'도둑들', '괴물', '광해, 왕이 된 남자', '왕의 남자'에 이어 역대 한국영화 랭킹 5위로,
흥행 1위 (1,303만명)와 역대 영화 1위 (아바타 1,362만명) 기록을 깰 기세로, 지금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있다고 하는데 아직 안보신 분들은 가족과 함께 한번 가보시길~
이감독이 앞으로도 좋은 '가족영화'로 팬들을 감동시키기를 바라며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첫댓글 저희 가족이 함께
합니다.
감동입니다.
감동받은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