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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태국 라오스 베트남 미얀마 아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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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크메르루즈 백과 (전문자료) [인물탐구] 폴 포트 : 크메르루즈 서기장 (하)
울트라-노마드 추천 0 조회 2,111 09.08.05 13:58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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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8.05 19:40

    첫댓글 한 인간의 어리석은 생각으로 인해 죄없는 수 많은 사람이 죽음을 당하는 모습을 보니, 인간에 욕망의 끝은 어디인지 씁쓸합니다.

  • 작성자 09.08.05 21:57

    하여간 크메르루즈 학정의 결과는 일단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만, 이것은 그들 스스로의 문제가 그러하고, 외부에서 바라보는 우리로서는 좀 더 복잡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도대체 한두 명도 아니고, 수많은 크메르루즈 주변인들이 이 학살극에 동참한 것인데, 과연 한두명만의 문제인지 아니면 집단최면에라도 걸렸던 것인지 말이죠. 그것은 마치 유태인 학살 문제로 히틀러 한 사람만의 책임이 아니라 당시의 수용소 관계자들이 지금도 추적을 당하는 것과 유사한 이치인 것이죠.

  • 작성자 09.08.05 22:20

    또한 다른 나라의 식민체제 청산 투쟁은 대체로 좌우, 혹은 냉전체제로 깔끔하게 양파전으로 대립하여 가는데, 캄보디아의 경우엔 친미서방파(이 안에서 다시 왕당파와 공화파로 나뉨), 친소련-베트남 공산파(헹삼린-훈센계 및 초기 공산주의자), 친-중국공산파(크메르루즈) 등 큰 축만 해도 최소 3개 세력으로 분리되고, 그 중 시하누크 같은 인물은 --- 전직 국왕이라는 출신성분에도 불구하고 --- 이 3개 세력을 넘나드는 등, 정말로 복잡하기로는 유례가 없을듯 하네여. 여기다 또 주변국인 태국의 경우 반-베트남 자세만 보이면 좌우를 불문하고 돕고 나서고 말이죠.

  • 작성자 09.08.05 22:21

    크메르루즈는 "극단적 농업중심 공산주의" + "극단적 민족주의"(특히 반-베트남적)의 2가지 요소가 극단적으로 결합한 이념을 가졌었는데, 이렇게 복잡한 세력다툼의 상황에서 반-베트남적 민족주의가 일종의 콤플렉스 수준에 도달해, 내부에서 끊임없는 숙청의 강박관념을 가졌던 게 아닌가 생각되네여. 물론 이러한 이야기를 하려면, 아마 논문 수준의 분석으로 말해야겠지만, 현재까지 제가 느끼는 바는 그렇습니다.

  • 작성자 09.08.05 22:19

    그런데 문제는 반-베트남적 성향은 크메르루즈뿐만이 아니라, 좌우를 불문하고 많은 캄보디아인들이 가진 정서라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나중에 <소수민족: 베트남계 주민들> 게시물을 한번 더 살펴보시면 이 문제와 또 연관이 보일 겁니다. 그리고 문제는 현재 여당인 훈 센 총리 세력이 또한 친-베트남계인데, 이것이 캄보디아 장래에 어떤 문제가 될지도 살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크메르루즈가 가졌던 반-베트남적 성향의 근본이유 중 30-40% 정도는 이해가 가는 측면도 있습니다.

  • 작성자 09.08.05 22:12

    따라서 향후 베트남-캄보디아 문제에 대해 본격적인 논문 2-3편을 검토하려고 예정 중입니다. 즉 그런 전문논문을 번역해서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 문제는 아직도 끝이 나지 않았고, 생각보다 심각할 여지도 남아있어서 반드시 짚어보아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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