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제가 힘들 때 마다 보는 영상,,
근데 볼 때마다 눈물 나는... 엉엉 ㅠ.ㅠ
이랬던 채원이가 이제는,,,,,,
기럭지 보소 ㅎㅎ
생각만 하면 눈물이 절로 나는 울 딸 채원이 입니다..
기어 다닐때, 잠시 봤다가, 필리핀 들어와 한 참 후에 뛰어 다닐 정도에 다시 봤는데,,
공항에서 내가 아빠야.. 라고 했었던,, 아직도 그 때를 잊을 수가 없네요..
백화점에서 머리 없는 남자 마네킹만 보면 아빠다. 아빠다..
(빡빡이 머리의 사진으로만 보니) 외쳤던 울 채원이,,
그런 채원이가 벌써 초딩 6학년.. 이제 아가씨 가 다 되었네요..
키 164. 46키로. 체격으로 봐서는 성인이 다 된 듯...
엣딘 얼굴이 어린 애기로 비춰질 뿐..
오랜만에 지인분들 만나면, 어떻게 잘 사냐? 라는 제 안부 보다는 채원이 잘 크냐고
먼저 물어보시는 지인분 들 많으시고 해서, 오랜만에 올리는 글,,
울 채원이의 평범하지 않은 썰 을 풀어 볼까 합니다..
자랑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이해 해 주세요 ㅎㅎ
오후 4시 쯤에 학교 다녀오면, 가방 풀자 마자, 책상 머리에 앉아 엄마가 내 준 숙제를
시작 하는 채원이.. 엄마 숙제 끝내고 바로 EBS 인강 보기.. 엄마가 8시 언저리에 퇴근해서
오니, 그 전까지는 계속..
지겨울만도 한데...
여때까지, 채원이는 학원이라는 곳 을 한 번도 간 적이 없습니다. 학습지 비슷무리 한거 또한.
그래도 희안하게? 계속 올 백 이니.. 단원평가를 보면 문제 하나를 틀리지 않아요.
수행평가로 모두 매우 잘함! 으로 되어있고,, 얼마전에는 학교에서 받는 학교장 상장은 그렇다 치더라도
서울시 교육감 상도 받아 오니, 하도 상을 많이 받아 오니까, 집에선 대수롭지 않게 생각 했는데,,
담임 선생님이 교육감 상은 전교에서 채원이 뿐이고 대단한 상 이라 하니.. 아 그런갑다 싶었고..
학교 생활 외 에 하는 활동은,,
일주일에 한 번. 토요일 마다 홈플러스 에서 수강 받는 플룻.. 4학년 때부터 했으니,
이제 2년 반이 되었네요. 일 주일 한 번 레슨에 집에서 꾸준히 연습하니, 지금은 수준급.
3개월 단위로 수강료 내는 데 엄청 저렴하게 운영해요.. (이전 게시물 보시면 있을 겁니다.)
플룻 뿐 만 아니라, 다른 악기도 있고, 서예도 있고, 풍물놀이도 있고 다채롭게 운영하고 있더군요.
홈플러스에서 플룻 레슨 있는 날은 레슨 받는 한 시간 동안 엄마는 지하 슈퍼마켓에서 장 보고..
그리고, 일요일 오전마다, 학교에서 가르키는 방송댄스.. 이건 제가 너무 바랬었던,,
아래 동영상이 배운지 3개월 쯤에 친구들이 찍은 동영상 입니다. 가운데 채원이. 제일 잘 하지요? ㅎㅎ
또한, 틈틈히 한국역사 공부하여 얼마전에는 한국사 시험에 통과 했구요.
저도 처음 들었는데, 어쨌던, 이것도 국가 고시 랍니다. 한국사 시험. ㅎ
요즘엔 한자 검증 시험 준비 한다고, 누가 가르켜 주는 사람 없는데, 한자 들을 온 벽면에 붙여놓고
열심히 열공 하고 있습니다.
내 년에 중학교 들어가니, 중학 수학과정도 예습 차원에 한다는데 조만간 거의 마스트 할 듯 싶구요...
잘 하고 있어 좋은데.., 전 에 한국 갔을 때,, 특수 학교(과학고 등)에 가고 싶다 얘기 할 때,,
가슴이 철렁~ 또 하게 나중에 유학 보내 달라 하면,, 미리 부터 가슴이 철렁~
자식 교육 뒷 바라지 제대로 못 하는 부모가 될까싶어.. 벌써부터 고심..;;
하여튼,, 학교 생활은 이렇게 공부 잘 하고, 잘 지내고 있어요..
또 다른 채원이 생활,,
채원이는 5학년 때 까지 용돈을 일 주일에 천원 받았어요..
6학년 올라와서 부터는 2천원으로 올랐지요..
친구들이랑 학교 마치고 나오면서 배 고파 뭘 사먹을 만도 한데.. 집 에 오면
먹을 거 있는데, 왜 먹냐 하네요..; 애 들이 좋아 할만한 햄버그나 탄산음료를
전혀 먹지 않으니.. 돈 쓸 일이 없다고,, 일관,,
이런 적은 돈을 쓰지 않고 모아 뒀다가, 할머니,엄마,이모 들 생일에 케익 사고,,
이 전 제 생일에는 화장품 셋트 선물하고, 마트 가 보니까 2만원 좀 넘게 하던데..
2만원을 모을 려면 당췌 몇 달을 모아야 했었는지.. 울컥 하더라구요..ㅠ.ㅠ
채원엄마 한테 용돈 좀 올려 주라 하니까,,
설겆이 하면 천원. 쓰레기 버리고 오면 천원.. 청소하면 천원, 단원평가 만점 받아오면 천원 등
이럴때 마다 줘서 괜찮다 합니다..;;
근데, 얼마전 단원평가 보는데, 어떻게 한 문제를 틀렸나 봅니다. 그래서 천원을 못 받게 되는
상황에 얼마나 우울해 있던지..
쓰지는 않아도 모으는 걸 좋아해서 표현이 좀 뭐 하지만,,
정말 돈에 환장? 하거던요.. 필리핀 들어올 때, 5천원이나 만원 주면, 90도 이상으로 인사 합니다. ;;
완전 광대 승천한 얼굴로... 만원 짜리 열 개 정도 쥐어 주면 어떤 반응이 나올까??
참으로 궁금하기도 합니다만,, 쩝..;;
6학년 올라 오고 나서는 친구들과 주말.주일에 자주 어울려 다니는데,,
엄마가 친구들이랑 뭐 사먹고 하면 돈 필요하지 않냐 물어보니,,
사 먹을 만큼 먹고 싶은게 없어서, 친구들이 뭐 사먹으면 '한 입만..' 한답니다..
어울려 다니는 친구들이 4명 정도 되니, 한 입 씩만 먹어도 배 부르다고.. 에고고..;;
돈 없어 그런가 싶어, 친구들 만난다 하면 따로 용돈을 충분히 챙겨 주고 하는데,
하나도 안 쓰고 가져오고 해서,,
엄마가 이러면 안 되겠다 싶은지.. 한 번 씩 친구들 모두 불러 친구들 원하는
만찬을 사 주는 일이 반복...
근래에는 돈 을 주면 가져오니, 체크 카드 하나를 만들어 줘서, 쓰고 싶은데
쓰라고 하니, 채원이 하는 얘기는,,
"엄마 도저히 손 떨려서 못 쓰겠어.."
이런 저런 채원이 얘기를 듣는데,,
분명 웃으며 듣고 있는데,
눈 에선 왜케 눈물이 나던지............. 그것도 줄~줄
쪽팔리게.. ㅠ.ㅠ
아,, 글 쓰는 지금도 가슴이...........
이런 가슴 시림은 아빠로서 아빠 몫 을 하지 못 한,, 못 하고 있는 죄책감의 무게가
너무 커서......................
아빠 생일 선물,,
지하철이던 어디든,,
초딩이던, 어른이던. 게임 아니면 뭐. 모르겠습니다만,
채원이는 온리 바둑 삼매경 뿐,,
아빠도 애니팡에 빠져 사는데..ㅠ.ㅠ
이건 작년인가.. 채원이가 휴대폰을 실수로 떨어트려
깨지는 바람에 엄마한테 욕 바가지 얻어 먹을까봐.
두근거리는 가슴 안고
엄마 퇴근을 기다리며 편지와 함께 엄마 밥상 차려 놓은..ㅎ
편지의 내용은,,
실수로 휴대폰 부셨다는거 용서해 달라는 얘기와
휴대폰 없으면 힘들거 같다고 새로 장만해
주면 뭐든 잘하겠다는 내용들..
학교 갔다와 배고프면, 이렇게 혼자 뭐든 해 먹는데.
요리 솜씨가 초딩이라 믿기지 않는,,,
아빠 술 상 봐 준겁니다.
계란말이도 잘 하지요?? ㅎㅎ
틈틈히 플롯 연습..
일요일 오전 마다 하는 방송댄스 / 방과 외 수업
일 주일에 한 시간, 연습하고, 3개월 뒤 친구가 찍은 연습 영상,,
가운데 아래 위. 가만색 옷. 채원이예요.
제일 잘 하지요? ㅎㅎ
아빠랑 화상 채팅..
못났다 착실이 ㅋㅋ
매 번,,
지겹게 하는 다짐이고 얘기 지만,,
지금 부터라도 부끄럽지 않은 아빠 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삶 만들려 노력 하겠습니다.
채원맘.. 고마워......
감사합니다..
첫댓글 정말 야무지네요. 행복 하시겠어요~ 보면서 나도 뭉클~
와..정말 오랫만이네.. 잘 지내지? ㅎㅎ 애 들 잘 크고?
언제 소주 한 잔 해~~~ ^^
용돈좀 올려주세요. 지금 이천원으로 핫도그 하나 먹지 못해요.ㅋ
솔 거북선이 450 원이고 학교 구내식당 짜장면이 250 원 일 때 하루 용돈 당시 만원씩 받아도 쓸거 없었는데,
이천원이 멉니까?ㅋ
네 ㅎㅎ 안 그래도 이 글 보고 채원맘 한테 연락 왔는데,, 할머니가
따로 많이 챙겨 준다 합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착하고 예쁜딸이네요. 보고만있어도 큰 힘이 되실껏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
아따 채원이 마니컸네 어그제 꼬맹이가 ....
바둑 좋아하는 거 보면 지적일 것 같네요.
행복하시겠어요. ㅎㅎㅎㅎ
저도 딸 둘 키웁니다.
이제 고등학교 가겠네요? ㅎㅎ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