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에게 우연치 않게 선물을 받아서 엄마와 함께 정인을 보러 갔습니다.
뮤지컬이든 연극이든 처음 보러 간거라.. 긴장 반 설레임 반으로.. 갔어요..
처음 보는거라.. 맨첨에는 어색하고... 첫 등장으로 나온 정인씨가 관객들 유도한다고.. 다른 분 반장 시키시고 할때..
어떻게 해드려야 할지.. 참 난감하더라구요..^^ 역시 맨처음만 그런거였고.. 가면갈수록.. 빠져드는..
호랑이옷도 인상적이였고.. 피~ 자~ 하하.. 진짜.. 언니 최고였어요..ㅋㅋ
남편수칙.. 5가지.. 정말.. 제 이상형이에요♥ 그리고.. 바바리코트.. 인상적이구요..바바리코트 보면.. 남자배우 생각날듯..^^;
맨첨에 책자를 보며.. 출연자가.. 2명밖에 없나? 이런생각에.. 뭐징? 고민하고 있었어요..(첫 관람이라..^^ 하하..)
그런데 다른 배우들 필요없이 두분의 연기에.. 정말 박수를 쳐드리고 싶습니다.
1시간 30분이라는 시간에 두 배우의 연기에.. 제가 지금까지도... 그 여파가 남아있어요..^^이히히히...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순수한 사랑..
과연 내가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까? 라는 생각이 들고.. 애교가 없는 저로써..
정말 정인같은 여자친구라면 사랑 많이 받을 것 같고...
혁인이라는 남자친구가 있다면.. 묵묵히..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주는 모습을 보며..
정말.. 순수하다게 무엇인지..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쪼록..
저희엄마도 너무 재미있다고 하시고.. 오늘은 제 동생이.. 여자친구와 보고 왔다는데.. 너무 재미있었다고.. 극찬을 하더라구요^^
정말 1시간 30분을 긴장도 하고 즐겁게 웃기도 하고.. 이제.. 뮤지컬에.. 푸~ 욱~ 빠질 것 같아요..ㅎ
시간날때마다 보러 갈래용^^ 정말 고생 많으셨고..
마지막에 사진 찍으려고 기다렸다가.. 어떤 여고생이 뮤지컬 하고 싶다고 어떻게 하면 되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런데 저희 엄마가 연출자인줄 알고 물어보러 왔는데.. 하하.. 저희엄마 민망해서 죽는줄 알았데요.. ㅋㅋ
나이도 제일 많은 사람이 사진 찍는거 기다리는것 싫다고.. 가자고 했는데 제가 떼써서.. 찍었거든요..^^
그래도.. 찍고 오길 참 잘한것 같아요.. 아무쪼록 고생 많으셨고.. 두배우들이 하시는 연극 있다면.. 또 보러 갈게용^^
요즘 날씨추운데.. 배우는.. 건강이 최 우선일 것 같습니다. 목관리 건강관리.. 잘 하시고..^^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연출자분들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글재주가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