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을 해 버린 날, 주인공은 선생님에게 기발한 핑계를 댑니다. 난데없이 나타나 아침밥을 먹어 치운 개미들부터 어마어마하게 큰 고릴라, 정체불명 두더지인간과 고약한 닌자, 게다가 외계인의 습격까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어려움을 뚫고 주인공 꼬마는 과연 제시간에 학교에 도착할 수 있을까요?
깜찍한 이야기와 매력적인 그림으로 널리 사랑받는 환상의 콤비 다비드 칼리와 벵자맹 쇼가 다시 뭉쳤어요. 이번에는 기발한 지각 이야기랍니다! 존 버닝햄이 먼저 선보였던 <지각쟁이 존>의 엄격한 선생님은 안 나타나요. 다정한 선생님이 주인공 꼬마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지요. 지각을 할 수밖에 없었던 수많은 이유들.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숱한 이야깃거리에 함께 귀기울여볼까요? 기대하셔도 좋아요! 쉿, 선생님이 이 책을 읽기 전에 서둘러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 작가 소개
글쓴이 다비드 칼리
상상력과 유머가 가득한 글을 쓰고 그림도 그리는 재주 많은 작가입니다. 2005년에 그림책《나는 기다립니다》로 바오밥 상을 받았고, 2006년에《피아노 치기는 지겨워》로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라가치 상을 받았습니다. 《왜 숙제를 못 했냐면요……》를 비롯해 마흔 권이 넘는 어린이책에 글을 썼습니다. 프랑스 파리에 살고 있어요.
그린이 벵자맹 쇼
파리에 있는 예술학교를 졸업한 뒤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터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작품 중에서《곰의 노래》 ,《곰의 바다 탈출》, 〈포멜로 시리즈〉는 직접 쓴 글에 그림을 그렸고, 《왜 숙제를 못 했냐면요……》, 《알몸으로 학교 간 날》, 《앞니 빠진 날》 등 많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프랑스 디에라는 곳에 살고 있어요.
옮긴이 강수정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출판사와 잡지사에서 일을 하다가 지금은 외국어로 된 좋은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왜 숙제를 못 했냐면요……》, 《안나와디의 아이들》, 《물에 쓴 글씨》, 《나의 아름다운 열두 살》, 《유별나게 유별난 누니》, 《방울방울 뽀글뽀글 물고기 방귀》, 《신도 버린 사람들》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