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쓰는 일을 빼고는 모두 귀찮아하는 잡스 씨.
어느 날, 잡스 씨네 집 앞에 강아지 두 마리가 버려졌어요!
주제어: 강아지, 유기견, 이웃, 친구, 소통
교과 연계: 3학년 도덕 6. 생명을 존중하는 우리
3학년 우리가 만드는 도덕 수업 2. 서로 돕는 우리, 함께 자라는 꿈
신현경 글│윤태규 그림
판형 150*217│128쪽│초등 3-4학년 대상
펴낸날 2018년 4월 27일│값 11,000원
ISBN 978-89-5547-571-5 74810
책 소개(줄거리)
동화 작가인 잡스 씨는 혼자 살아요. 동화책을 읽거나 동화 쓰는 일을 빼고는 모두 귀찮아하지요. 옷을 골라 입기 귀찮아 검정 상의에 청바지만 입고 다녀 ‘잡스’ 씨가 되었답니다. 잡스 씨는 휴대 전화도 집 전화도 없어요. 하루 종일 한 마디도 하지 않는 날이 이어졌지요. 그러다 말까지 잃어버리고 말았어요. 정확히 말하면 목소리 내는 방법을 잊어버린 거예요. 어느 크리스마스, 잡스 씨네 집 앞에 강아지 두 마리가 버려졌어요. 잡스 씨는 강아지들을 버린 주인을 찾다가 강아지들의 말을 알아듣게 되었어요. 과연 어떻게 된 일일까요? 강아지들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목차
스티브 잡스를 닮은 동화 작가 9 / 말을 잃어버린 잡스 씨 16 / 몰래와 몰래몰래 23 / 귀찮은 동네 사람들 31 / 수다쟁이 현지 40 / 비밀, 비밀, 비밀 46 / 귓구멍, 콧구멍, 쿵! 56 / 금동이와 푸들 할머니 65 / 도끼와 도끼 아저씨 74 / 크리스마스에 왔으니까 82 / 남들이 못 듣는 걸 듣는 작가 92 / 산타와 루돌프의 비밀 102 / 11층과 12층 109 / 다시 귓구멍, 콧구멍, 쿵! 119
작가 소개
신현경 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을 공부하고 오랫동안 어린이 잡지를 만들다가 뒤늦게 동화를 쓰기 시작했어요. 청소년 단편 소설 제5회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을 받았고 장편 동화로 제12회 푸른문학상 ‘미래의 문학상’을 받았어요. 『멋대로 도서관』 『급식 먹고 슈퍼스타』 『백만원을 구하려면 돈이 필요해!』 『딸따라별에서도 따라 할 수 있는 ‘나’ 찾는 방법』 『여자와 남자를 배우는 책』 『무서운 에너지 고마운 에너지』 등을 지었어요. 강아지 두 마리와 함께 살며 느릿느릿 동화를 쓰고 있어요.
윤태규 그림: 대학에서 광고를 공부하고 지금은 그림책 동화 일러스트, 영상 광고, 잡지 및 제품 일러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그림책 『소중한 하루』를 쓰고 그렸으며, 동화 『마음도 복제가 되나요?』 『고양이 카페』 『신호등 특공대』 『한밤중 달빛 식당』 등에 그림을 그렸어요.
본문 중에서
'부지런하려면 게을러야 해.'
별명을 처음 들은 날, 잡스 씨는 스티브 잡스에 대해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았다. (p.10)
잡스 씨는 현관문 아래 삐죽 들어온 하얀 편지 봉투를 바라 보다가
'누구지?' 라고 빙긋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p.19)
말을 잃지 않았더라도 버림받은 강아지들을 다시 버리러 가는 것 같아
말하기 어려웠다. (p.43)
잡스 씨는 산타와 루돌프를 끌어안고 더 크게 울었다.
산타와 루돌프가 잡스 씨를 달래려는 듯 화다닥 잡스 씨의
귓구멍과 콧구멍을 핥아 댔다. (p.123)
출판사 리뷰
혼자여도 괜찮은 잡스 씨
잡스 씨의 엄마 아빠는 어린 잡스 씨가 책만 본다며, 게으르다며 눈살을 찌푸렸어요. 잡스 씨는 엄마 아빠에게 받은 상처로 인해 집을 나온 다음부터 혼자 지냈어요. 그러다 보니 밖에 나가는 일도, 옷을 고르는 일도, 전화도 모두 귀찮게 되었죠. 하루 종일 한 마디 말도 없이 집에서 혼자 지낸다면 어떨까요? 잡스 씨는 오랜 시간을 그렇게 지냈어요. 외롭다고 느끼지 못하도록 부지런하게 동화를 쓰며 말이에요. 매번‘귀찮아, 귀찮아!’하고 불평하는 잡스 씨가 안타깝게 느껴지는 건 그 때문일 거예요.
어울려 사는 기쁨을 알게 된 잡스 씨
어느 크리스마스, 잡스 씨네 집 앞에 강아지 두 마리가 버려졌어요. 잡스 씨는 귀찮았지만 당장 닥친 일들을 해결하며 강아지들과 함께 살아가요. 그러다 어찌 된 일인지 강아지들의 말을 알아듣게 되지요. 강아지들과의 소통이 시작된 거예요. 강아지들을 버리고 간 사람을 찾기 위해 밖으로 나간 잡스 씨는 현지, 푸들 할머니, 도끼 아저씨와 만나고 점점 마음을 열게 됩니다.
강아지들과의 소통이 이웃과의 소통으로 확대된 것이지요. 그리고 현지의 도움을 받아 강아지들의 이름도 지어 줘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렀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는 시를 알고 있나요? 강아지들은 잡스 씨네 집에 와서 진정한 이름을 얻고 잡스 씨의 새로운 가족이 되지요. 강아지들의 이름을 뭐라고 지었을지 궁금하지요?
강아지, 이웃과의 소통은 잡스 씨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치유해 준답니다. 결국 잡스 씨는 아빠에게 연락해 볼까 하는 생각도 하지요. 잡스 씨가 누군가와 어울려 사는 즐거움을 알게 되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여러분 주위에도 여러분을 걱정하고 도와주는 좋은 이웃과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 책을 읽으면서 강아지들을 버린 사람은 누구일지 함께 추리해 보는 즐거움도 잊지 마세요!
품명: 아동 도서 제조년월: 별도 표기
사용연령: 8세 이상 제조자명: (주)크레용하우스
제조국: 대한민국 연락처 (02)3436-1711
주소 서울 광진구 천호대로 709-9 2층
주의사항 종이에 베이거나 긁히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책 모서리가 날카로우니 던지거나 떨어뜨리지 마세요.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첫댓글 재밌겠어요
:) 읽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