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작가 수지 모건스턴의 신작!
에취! 지독한 감기에 걸린 공주
무사히 첫 무도회를 마칠 수 있을까요?
수지 모건스턴 글│김나나 그림
판형 150*210│72쪽│초등 저학년 대상
펴낸날 2015년 10월 27일│값 9,000원
ISBN 978-89-5547-383-4 74860
『내 생애 최고의 캠핑』 『마법의 글짓기』 『조커, 학교 가기 싫을 때 쓰는 카드』 『엉뚱이 소피의 못 말리는 패션』 등의 작품으로 아이들의 세계를 유쾌하게 보여 주는 베스트셀러 작가 수지 모건스턴의 최신작! 감기에 걸려 재채기를 하고, 코가 새빨개진 공주의 첫 무도회에 함께 가 보자.
▶ 에취! 재채기 공주
오늘은 공주가 처음으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인사를 하는 무도회 날이에요. 공주는 사람들 앞에 아름답고 멋진 공주로 등장하고 싶어 몇 달 전부터 무도회를 준비하고 기다렸어요. 그런데 그토록 기다렸던 무도회 날 하필 공주는 감기에 걸리고 말았어요. 머리는 지끈거리고, 콧물은 줄줄 흐르고, 눈은 튀어나올 것처럼 아프고, 귓속에서는 벌들이 윙윙거리는 것처럼 소리가 나고, 목은 따끔거렸지요. 쉴 새 없이 재채기가 나오기까지 했어요. 공주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최고의 미용사와 화장 전문가가 화장을 해 주고, 새 둥지 가발도 씌워 주었지만 전혀 예쁘지 않았어요. 공주는 무도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요?
▶ 공주는 공주다
혹시 ‘공주는 공주다.’라는 말을 들어 본 적 있나요? 왕실에는 공주가 꼭 지켜야 하는 규칙들이 있어요. 감기에 걸린 공주는 식사 시간에 ‘공주는 사람들 앞에서 재채기를 하지 않는다. 공주는 음식을 입에 넣은 채로 기침을 하지 않는다. 공주는 콧물을 흘리지 않는다. 공주는 언제나 우아하게 행동한다.’와 같은 규칙들을 계속해서 떠올렸어요. 그리고 햇볕에 온몸이 녹아내리는 눈사람처럼 쓰러질 것 같았지만 아픈 것을 꾹 참고, 꼿꼿하게 앉아 식사 시간이 끝나기를 기다렸지요. 여러분이 공주였다면 아픈 걸 참고 규칙들을 지켜낼 수 있었을까요?
▶ 스스로 선택해 보세요
왕과 왕비는 공주에게 무도회에서 멋진 신랑감을 찾아야 한다며 알로이스 왕자를 소개했어요. 알로이스 왕자는 공주에게 계속해서 춤을 청했지요. 공주는 쉬고 싶었지만 거절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공주는 알로이스 왕자보다 구석에서 쉴 새 없이 재채기를 하고 있는 필로게나에게 눈길이 갔어요. 필로게나는 불편해 보이는 옷을 입고 재채기를 하고 콧물을 닦으며 책을 읽고 있었어요. 공주는 자신과 같은 책을 읽고, 자신의 상태를 다 안다는 듯 따듯한 물을 넣어 몸을 덥힐 수 있는 물주머니를 선물해 준 필로게나가 좋았지요.
우리가 아는 동화에서는 흔히 왕자가 공주에게 찾아와 손을 내밀어 결혼하곤 합니다. 하지만 『재채기 공주』는 자신과 닮아서 좋은 필로게나에게 먼저 결혼하고 싶다며 손을 내밀지요. 누군가에 의해서가 아닌 자신의 의지로 판단하고 선택한 것입니다. 이 책을 읽은 어린이들은 공주와 필로게나를 보며 자연스럽게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는 것을 배워 나갈 것입니다. 또한 자신의 역할과 선택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 본문 중에서
10-11쪽: 재채기와 함께 필로미나의 입에서 방금 먹은 수프가 튀어나왔어요.
화산에서 뿜어져 나오는 용암처럼 말이에요.
26-27쪽: 미용사는 필로미나의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만드려고 온갖 방법을 썼어요.
하지만 그럴수록 필로미나는 더 심하게 재채기를 해 댔어요.
56-57쪽: 청년은 책에 푹 빠져 있었어요.
‘이럴 수가!’ 청년은 필로미나가 가져온 책과 똑같은 책을 읽고 있었어요.
필로미나는 자신의 책을 가져와 청년에게 보여 줬어요.
70-71쪽: 필로미나는 왕비에게 왕비는 절대 감기에 걸리면 안 되고
무도회가 끝나기 전에 자리를 떠나서도 안 되며 아프다고 티를 내서도 안 된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수지 모건스턴 글: 프랑스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대학에서 비교 문학을 가르치고 있어요. 지은 책으로는 『0에서 10까지 사랑의 편지』『마법의 글짓기』『나랑 친구 할래?』『똑똑해지고 싶어!』『선생님, 오늘 날씨 어때요?』등이 있고, 톰템 상, 크로너스 상, 배첼더 상을 받았어요.
김나나 그림: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여자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했어요. 출판사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하다가 지금은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하고 있지요. 그린 책으로는 『키다리 아저씨』『치노의 모험』『머릿속을 헤엄치는 지혜 물고기』『톰 소여의 모험』『레오 할아버지와 털북숭이 손자』등이 있어요.
김영신 옮김: 프랑스 캉 대학에서 불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불언어학 D.E.A 과정을 수료했어요. 현재 도서 기획자이자 번역가로 활동 중이에요. 옮긴 책으로는 『나는 특별해』『마법의 글짓기』『나랑 친구 할래?』『선생님, 오늘 날씨 어때요?』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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