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3.20
전날부터 날씨가 심상치않았어요. 황사가 온다니... 취소할까말까... 내내 고민하다 가기로... 정말 안 갔으면 큰일날뻔했다는...ㅋㅋ 수지에서 민물고기생태체험관까지 1시간 20분정도. 날씨가 안 좋아 차도 안 막히고 좋다.^^ 민물고기생태체험관은 공사중이라 내부는 아직 들어갈 수 없었어요. ㅠㅠ 봄이 되면 예쁠것 같다.
물고기구경못하나 했는데 이렇게 예쁜 고기들이 떼로 있네요. 옆에 있던 아이가 물고기밥을 나눠줘서 너무 고마웠어요. 먹이를 왕창 던지자 피라미들이 팔딱거리는 모습에 아이가 넘 재미있어했답니다~
드뎌 오늘의 하이라이트 딸기밭~ 무농약이 아니면 인증이 박탈된다네요. 땅도 1년이상 갈아엎어 유기농화한다네요. 이 마크덕분에 믿고 실컷 먹었어요~^^
여기는 우리 아들의 딸기먹기 퍼레이드~
전에 한번 설향따러 갔을때는 비싼 딸기라고 빨리 따고 나오라고 해서 먹지도 못했었는데 이번엔 실컷 먹고왔네요~^^
일행이 많이 늦었는데 길도 못 찾아서 길앞에 나가 기다려주시고 진행자분이 한분 남으셔서 딸기 다 딸때까지 기다려주시고 넘 고맙고 죄송했습니다...^^
반찬이 모두 맛깔스럽고 계란후라이 얹어서 참기름에 고추장넣고 팍팍 비벼먹었습니다. 밥이 넘 많지않니? 했던사람 어디갔지? 빈그릇만 남았다는...ㅋㅋ
최동분총무님 집앞 배경이예요~ 징검다리에... 나도 여기 살고파~
저 건너 밤나무까지...
여름에 와서 물놀이하고 싶다~ 가을엔 밤따기체험도 한다네요~ 여름엔 물고기도 잘 잡히고 매운탕이 또 그렇게 맛있다네요~ 같이 간 울 엄마가 제일 반겨한 이야기~ 울 아빠가 민물매운탕을 정말 좋아하걸랑요~ 부부동반으로 여름엔 매주 물고기잡으러 가시는데 정말 좋은 곳 발견했다고~^^ 이번엔 호빵만들기 반죽을 저렇게 많이...ㅋ 팥은 아침에 삶아놓고 나오셨다네요. 통팥이 살아있어요~ 어느 스님께 전수받은 찐빵솜씨시라네요. 그 스님은 봉사하기 위해 찐빵을 만드셨다고... 그래서 총무님도 일주일에 한번씩 찐빵봉사에 나가신다네요~
직접 끓인 칡즙... 아 쓰다~
아이들은 반죽과 밀가루만 있어도 신나는~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예서네 찐빵은 토끼가 돼지가 되버리고... 욕심많은 울 엄마 어찌나 찐빵을 많이 만들었는지 그릇에 넘치고... 이렇게 자기가 만든 찐빵은 박스에 담아서 집으로~
총무님네는 자택에서 민박을 하시고 이장님은 멋진 펜션을 지어 놓으시고~ 수미마을로 연락하면 원하는 곳에서 숙박과 함께 체험을 할 수 있다네요~
이렇게 바람이 부는데도 트렉터타고 신난 아이들~^^
이번엔 쑥갓밭~ 향 좋다~
울 아들은 뿌리채뽑고...ㅋ
중간에 피어난 노란꽃이 프로포즈의 대상물로~ㅋㅋ 쑥스러운 우리아들 이런 용기는 어디서 나는지...^^
트렉터타고 이동하는 길~ 물이 꽤 깊나보다. 청녹색... 맑다...
나무로 만든 산책길~
다시 마을회관으로 돌아와 이번엔 도자기에 그림그리기~ 왼쪽은 우리아들작품...ㅋㅋ 오른쪽은 울 엄마 작품... 구워서 집으로 보내준다네요~
오늘의 마지막코스 시원한 좁쌀막걸리와 부침개...^^
집에선 오징어만 골라먹던 울 아들도 예쁜 예서가 옆에 있어선지 잘 먹네~ 우리는 옆에 집 남긴거 갔다먹고 또 달래서 또 부쳐먹고... 대체 몇장을 먹은거야?...ㅋ
오늘 하루동안 몇가지 체험을 했는지... 집에 돌아오는 길 ~ 울 엄마 안 왔으면 큰일날뻔했다고... 오자마자 나는 뻗고 울 엄마는 찐빵꺼내서 식구들과 이웃들에게 나눠주고~
정말 재밌고 유익한 체험이었습니다~ 마을분들 모두 어찌나 친절하신지 미안할 정도였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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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혜나네집 천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노혜나
첫댓글 수미마을 딸기체험 후기입니다. 체험비용이 22000원으로 조정이 되었습니다.
컴맹겨우면한 저로서는 여간 부러운게 아니네요.잘생긴 아들도 잘있고 멋쟁이 할머니도 잘계시지요.아주상세하고 간력하게 아니 이렇게 홍보를 잘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정말로 할머니 고맙습니다.예쁜따님 곱게길러주신덕분으로 황홀한 홍보맨을 만날수 있었으니 더없이 행복한 마음입니다.찐빵이라도 한상자 날리고 싶은 마음 아마도 할머니는 아시지요 ? 잊지않고 꼭 기억할께요.다음에 또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