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서명 https://goo.gl/forms/1aFqp70vDxp5WTFj2
학교내 성폭력 해결을 위한 행동(이하 스쿨미투) 지지성명
스쿨미투에 인천은 적극 응답하라!
9월 11일 인천 부원여중 학생들은 교사에 의한 성희롱 발언을 폭로하고 공론화하였다. 학생들은 교실에서 발생하는 성희롱 발언, 성폭력 문제를 더 이상 침묵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했다. 성적과 생활기록부를 관리하는 교사권력에 학생들이 대항하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학생들은 SNS를 통해 익명으로나마 학교내 성폭력을 고발하고 있다.
교사 성희롱 발언, 성폭력은 이 학교만의 일이 아니다. 교내 성폭력 해결을 위한 학생들의 고발은 여러차례 있었고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학교는 제보자에 대한 2차 가해뿐만 아니라 학생들 간의 갈등을 조장하는 방식으로 입막음하며 문제를 축소하고 있다.
또한 시민사회는 학생들의 교내 성폭력 고발을 귀기울여 듣지 않았고 소극적인 태도로 방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시민은 철없는 아이들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지적하기도 한다.
더 이상은 교내 성폭력 문제를 방관하고 있을 수 없다. 시민사회, 학생, 교사, 학부모가 나서서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나가야 한다.
우선 시민사회는 학생의 인권을 침해하는 교사의 발언과 태도, 이를 방관하는 학교의 문제를 공론화한 학생들의 판단을 지지해야한다.
그리고 교사는 교권침해를 말하기 전에 학생들의 높아진 인권감수성에 맞게 변화노력을 해야한다.
또한 학부모와 시민사회는 더 이상 성희롱, 성차별이 학교문화가 되도록 내버려두지 말아야한다.
성평등하고 차별 없는 교육이 이루어지고, 학교가 안전한 공간이 될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시민사회에 아래와 같이 요구한다.
1. 학교는 스쿨미투 제보학생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라
2. 학교, 교육청, 경찰은 고발된 교사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하라
3. 학교, 교육청은 고발된 교사를 무관용 원칙으로 처벌하라
4. 미투로 인해 발생한 학교 안 동료, 선후배, 교사간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
5. 학교와 교육청은 성평등 교육과 성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성평등한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실효성 있는 교육 정책을 수립하라
6. 교육청은 학생, 교사, 학부모, 전문가, 시민사회가 참여한 학내 성폭력해결TF팀을 구성하라
■신명여고 스쿨미투
“인생 강연 중 교장이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하는 여성은 당할 만하니깐 당하는 것이다, 여자가 지위가 높으면, 미투를 당하지 않는다, 미투는 여자가 예뻐서 당하는 것이다”라는 등의 발언을 했다.
“한 교사는 수업 중 다리를 꼬고 앉은 학생을 향해 ‘술집 여자 같다’고 지적했다.“
”윤리 교사는 수업 중 한국 여성들이 낙태를 많이 한다. 낙태 천국·김밥천국이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47287.html
■동구 ㅇ고등학교 스쿨미투
“치숙 수업 중 상황극을 하자고 하면서 한 학생에게 아내의 역할을 하라고 요구하셨다. 굳이 상황극을 할 수업도 아니었고 해당 학생은 남자친구가 있어 싫다는 의사표현을 했다.”
“선생님께서 수업시간과 관련도 없고 굳이 학생들에게 하지 않아도 될 만한 얘기를 많이 하셨다. 선생님께서 수업 중에 동창회를 갔는데 동창들과 노래방에 가서 노래방 도우미를 불러 놀은 이야기를 하셨다.”
http://news.donga.com/3/all/20180719/91123455/2
■계양구 ㄱ중학교 스쿨미투
“몇달 전 3학년 남학생들이 여러 여학생들을 불법 촬영한 뒤 친구들에게 뿌리고 합성까지 한 사실이 드러났지만 가해학생들은 가벼운 처벌 뒤 일상으로 돌아왔고, 교사들은 사건이 터지자 학생들 입막음을 했다”
“한 교사는 ‘피해자도 힘든 거 알지만 가해자도 힘들테니 너네가 이해해줘라”
http://www.isisa.net/news/articleView.html?idxno=111662
■부원여중 스쿨미투
"OOO 선생님이 저희에게 '고등학교 올라가면 엉덩이가 커져서 안 예쁘다'라고 말씀하셨다" "OOO 선생님이 '네가 몸파는 애야? 걸레냐고, 어? 같은 발언을 했다"
“선생님이 '여자는 애 낳아야 하니깐 배를 따뜻하게 하고 다녀야 돼'
“한 선생님은 학생들을 'XX년, X년'이라고 부르거나 때리는 시늉도 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09131532001&code=940100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472449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8091514302527337
2018년 9월 19일
인천여성노동자회, 인천여성의전화, 인천여성민우회, 전국여성노동조합인천지부, 인천여성회, 인권희망 강강술래, 여성긴급전화 1366인천센터, 신나는여성주의도서관 랄라, 부평구청소년성문화센터, 인천한부모가족지원센터, 인천대학교 젠더평등을 외치는 사람들의 모임 젠장, 인천광역시청소년성문화센터, 인천YWCA, 인천페미액션 전교조인천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