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미투 교육감 간담회 보도요청문.hwp
2018년 9월 21일 교육감 방문 스쿨미투 해결 노력 촉구
■ 스쿨미투 관련 인천시 교육감 긴급 간담회
학교내 성희롱 발언, 성폭력 피해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음. 그럼에도 가해행위자와 피해자의 분리가 되지 않은 채 교사에 의한, 학생에 의한 2차 가해가 이어지고 있음
성폭력 해결을 위한 학생들의 용기있는 고발을 지지하고 성평등한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교사, 학부모, 학생들의 성평등 의식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교육감의 학교 내 성폭력 해결 의지가 천명되어야 함.
이에 인천여성연대와 인천성평등정치네트워크는 교육감을 만나 스쿨미투 비상대책위 구성, 가해행위자와 피해학생 분리, 효과 있는 성폭력예방 및 성평등교육 계획 수립을 요구함.
■ 간담회 내용
2018년 9월 21일 인천여성연대, 인천성평등정치네트워크는 연이어 터지고 있는 스쿨미투 현황과 피해 학생들이 받고 있는 2차 가해 상황을 알리고 교육청의 적극적 대처를 요구하기 위해 인천시교육감 도성훈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는 도성훈 교육감 외 부교육감, 관련 업무 장학관, 소통담당관, 정책기획조정관 등이 참석했다.
인천여성연대, 인천성평등정치네트워크는 학교내 성폭력을 해결하기 위한 교육감의 노력을 아래와 같이 요구했다.
1- 민간이 포함된 스쿨미투 비상 대책위를 꾸려라. (위원장은 교육감으로)
2- 가해행위자와 피해아이들을 분리하라.
3- 성폭력예방, 성평등교육은 집체교육, 방송교육을 금지시켜라.
이에 대해 교육청은 부교육감을 위원장으로 한 TF를 구성하기로 결정했으며 시민단체와도 TF팀을 구성,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한 스쿨미투 제보를 받으면 더욱더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고 했다. 인천여성연대등은 부교육감이 아닌 교육감이 TF팀 위원장을 맡을것을 요구하였고 추석명절이후 결정을 통보받기로 했다.
인천여성연대등은 박정희 정책기획조정관과도 면담을 이어가며 집체교육을 금지하고 반 단위로 성폭력 방지 및 성평등 교육을 진행할 것, 스쿨미투가 진행되고 있는 2개 중학교에 청소년성교육전문가, 전문상담교사, 여성단체 활동가들이 함께 젠더감수성 향상 교육을 실시할 것, 스쿨미투 포스트잇이 떼어지거나 훼손되지 않고 기록으로 남겨지도록 조치할 것을 요구했다.
인천여성연대등은 교육청의 회신결과에 따라 지속적으로 교육감 면담을 이어나갈것이며 성평등·성폭력예방교육이 집체교육, 온라인교육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감시할 것을 밝혔다. 또한 용기내서 성희롱 · 성폭력 피해경험을 드러내는 학생들을 지지하는 캠페인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