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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토론 잃어버린 욕망을 찾아서(1)-자크 라캉
nicos 추천 0 조회 254 11.01.24 12:17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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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1.25 15:27

    첫댓글 보이지 않는 의식너머의 현상을 기호와 정신분석을 이용하여 문학적 은유의 세계까지 사고할 수 있게 한 철학자야말로 정교한 과학철학자가 아닐까 생각되어요. 니코스님이 쉽게 풀어 놓은 해석도 일품이구요.
    하지만 역시 철학의 세계는 단순한 것이 아니라서 짧은 한 편의 해석만으로는 잡힐듯 말듯,
    on-off 의 연속성상에 있는 것은 분명하네요.
    언제, 글방에서 라캉의 이론을 쉽게 풀이한 책을 읽으며 토론에 붙여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저만의 생각인가요.

  • 작성자 11.01.26 21:32

    라캉을 혹평하는 학자도 있습니다. <눈먼 수리공>을 쓴 리차드 도킨스 같은 학자는 라캉을 사기꾼이라고까지 말합니다. 라캉의 이론은 일종의 증명할 수 없는 소설 같은 이야기라는 거죠. 그런데 그가 그렇게 비판한다면 사실 도킵슨이 의존하는 사회 생물학적 이론 역시 증명할 수 없다는 점에서 사기입니다. 라캉의 이론은 구조주의 뿐만 아니라 포스트 구조주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최근 슬라보예 지젝에 의해 다시 부활하는 느낌입니다. 쉽게 풀이한 책이 있나요? 함께 공부해 보죠.

  • 11.01.26 05:02

    게을러지고 있는 녹슨 창고에 불을 자꾸 비춰줍니다. 그래서 감사합니다. 니코스님...... 덕분에 지난 번에도 인문학에 대해서 잠시 열중할 수 있었습니다......꿈을 많이 꿈니다. 그 꿈을 (고) 고원 교수님께서 활자화 시키도록 많은 격려와 채칙을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프로이트를 좋아 하게 됐고요....

  • 작성자 11.01.26 21:29

    인문학 책을 많이 읽는 것이 글쓰기에 도움이 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본격적으로 인문학 공부를 해 볼 생각입니다. 시간이 있으면 함께 하시죠.

  • 11.01.27 08:39

    신을 경악케 한 사내 라캉을 공부 하고 있군요. 이사내 외모도 죽여주는 디,
    요런 얼굴에 담배 연기 날리는 인간이라야 신의 영역에 감히 얼씬 거리는 것이 아닐까 하는 국화의 생각.
    문학이론에 눈이 떠져 저승문전에서 전공한다고 설칠까 두렵소이다.

  • 작성자 11.01.29 00:22

    얼마 전 프랑스에서 라캉의 혼외정사로 태어난 딸의 아버지에 대한 전기가 화제가 되었는데 전기에 의하면 아버지인 라캉을 자신과 엄마에게 아주 냉정하고 인색했던 인간으로 묘사하였다고 하네요. 라캉의 인간적인 결점을 둘러싼 화제들이 살아있을 때도 끊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라캉 역시 인간이라는 굴레를 벗어날 수 없었던, 어리석은 인간 중의 하나였나 봅니다.

  • 11.02.03 13:57

    좋은 연구글입니다. 노고에 감사. 무의식의 언어적 구조분석을 통해 억압된 욕망이 어떻게 표출되는지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프로이트나 라캉의 인간성에 대한 기대는 접고요.

  • 작성자 11.02.13 14:40

    연구라기 보다는 이쪽 저쪽에서 귀동냥 한 것을 옮긴 것 뿐입니다. 언젠가 라캉에 대해서 정말 연구라고 할 수 있는 개안을 하기를 기대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라캉의 책을 새롭게 3권이나 주문했는데 도착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중에 사이 모임에서 한 번 발표하도록 하죠.

  • 11.02.10 00:47

    라캉을 주변 사람들에게 설명 하려면 이론보다 그에 합당한 예가 중요한 것 같아요. 최소한의 이론과 그에 부합하는 풍부한 예화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적절한 예를 통해 왜 욕망이 생기는지, 욕망이란 무엇인지, 왜 욕망은 채울 수 없는 건지, 등등을 이해시킬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문학. 철학하는 사람들만 이해하는 라캉보다 일반인도 쉽게 알 수 있는 라캉을 기대해 봅니다. 사랑하는 연인이 내 마음과 같을 거라 믿는 것은 <거울단계>와 같은 오인에 해당 될까요? 거듭 부탁하지만 다음 글엔 풍부한 예화를 바탕으로 라캉을 써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선생님의 건투를 빕니다. 건강하시고...

  • 작성자 11.02.13 14:36

    미류나무님 오랜만입니다. 저도 미류나무님이 원하는대로 쓸려고 해도 잘 안되네요. 쉽게 쓴다는 것이 더 어려운 것 같아요. 한 철학자의 사상을 100% 이해하고 일반인을 위해 쉽게 풀어 쓸 수 있는 경지야말로 그 철학을 이해했다고 할 수 있겠지요. 언젠가 라캉에 대해 그렇게 쓸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나마 최근에는 여러 바쁜 일이 많아서 손도 못 대고 있네요. 선생님도 건강하시고 가끔 글방에서나마 뵙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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