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한일 부동산 직원분들 그리고 이 글을 봐 주시는 분들 모두 항상 건강하고 즐거운 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목을 상담 및 후기라고 했지만, 저처럼 홀홀단신 일본으로 떠나 오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됬으면 하는 마음에 늦은시간이지만 컴퓨터를 켜고 손을 움직여 봅니다.
워킹홀리데이를 위해서나 유학위해 일본의 생활을 계획하고 일본으로 떠날 비행기 표를 예매 하신분들, 설렘과 동시에 많은 걱정을 하고계시죠?
저도 비행기 표를 예매하기 전엔 잘 실감할 수 없었는데 막상 비행기 표를 예매하고나니 '일본에 가면 어디서 살지...?
이러다가 도쿄 한복판에서 먹고자고 해야하는거 아냐?' 같은 주거에 대한 문제가 가장 크더라구요.
저는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일본에 왔는데요, 초기비용도 많이 준비한편도 아니기 때문에 걱정은 날로 날로 심해져 갔고, 그 걱정들을 해소하기위해 인터넷을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레오팔레스도 보고,(지금 생각해보니 레오팔레스는 홈페이지에서 보는것과 직접 가서 상담 받아보는 건 정말 다른것 같습니다. 돈도 훨씬 많이들고...... 쩝) 게스트 하우스도 알아보던중 한일부동산을 발견하여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처음 준호형님과 네이트온을 통해서 상담을 받았는데 바쁘신 와중에도 틈나는대로 저와 이야기 해주시고 걱정하지 말라고 격려해주셔서 저도 마음 놓고 다른 것들을 준비 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사실 한국 출국 전날까지 개인적인 일이 밀렸고 그 일들을 해결하느라 갑자기 몸상태가 안좋아져서 병원에 입원까지 했기 때문에 호텔조차도 예약하지 못한 상태에서 일본에 왔는데요.
일본에 도착 직후 '일단 부동산에 가야해' 라는 마음에 대책없이 신오쿠보로 짐들을 바리바리 들고 향했습니다.
부동산에 도착하니 성함은 잘 생각 안나지만, 여직원분께서 "오시는 동안 수고많으셨죠"라고 하시며 굉장히 밝은 얼굴로 맞아주시고, 호텔도 예약하지 못한 제 사정을 말씀드리니 도쿄 프라자 호텔로 전화까지 해주시며 저렴한 가격에 숙소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사실 저렴하면 좋지만 '아무래도 싼게 비지떡이겠지'라는 생각에 별 기대는 하지 않고 호텔로 갔는데, 가서 보니 생각을 뒤엎는 호텔이였습니다. 굉장히 깔끔하고 제가 묵었던 방은 빛도 잘들어오고, 호텔에서 일하시는 직원분들도 정말 친절했고요.
일본에 온 다음날부터 계약을 위한 서류를 준비하기 시작했는데요.
호텔이 저렴하긴 했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에 빠른 진행을 원한건 사실 이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준호형님께 죄송스러웠지만 조급한 심정을 비추고 솔직히 말씀드리니 준호형님께서 정말 감사하게도 이미 가장 빨리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두셨더라고요.
일본어가 서툰 저를 위해 수고해주신 덕분에 계약 하는동안은 정말 마음 편하게 계약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부터는 제가 살고있는 집을 소개해 드릴게요.
현관을 들어서면 보이는 모습입니다.
일본은 외출후 귀가시 손을 씻는것을 중요하게 여기나 봅니다.
들어오자 마자 손을 씻는 버릇이 생겨서 참 좋습니다.
현관에서 오른쪽을 보면 세탁기가 있습니다.
저희집은 발코니가 따로 없기때문에 집 안에 세탁기를 들여놓습니다.
소음때문에 아랫집에 미안하고, 저도 조금 시끄럽지만 참을만 합니다.
시끄러워도 코인란도리까지 왔다갔다하고, 기다리는것보다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방의 전경입니다
역시 남자혼자 사는 집이라 대충해놓고 삽니다ㅎㅎ
좁은 집이지만 환풍구도 있고,
좋은점은 창문이 두군데에 있습니다.
환기할때도 좋고 빛도 정말 잘 들어오는 집입니다.
주방입니다.
작지만 혼자 살기때문에 괜찮습니다.
방 한쪽엔 욕실과 화장실이 있습니다.
보이는 것처럼 욕실과 화장실이 분리 되어있는데요.
욕실과 화장실이 따로 분리 되어있기때문에 화장실 바닥이 물로 젖는 일이 없는점이 장점입니다.
일본사람들은 욕조에 몸을 담구는 것을 좋아하지만,
요즘엔 샤워만하는 사람들도 많기때문에 욕조를 대신 샤워부스를 만드는 곳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뜨거운물을 틀면 곧 바로 나오기때문에 참좋구요, 작지만 거울이 있는것도 좋습니다.
저는 씻는곳의 청결에 굉장히 민감한 편인데 건축년도가 최근이라 깔끔하고 좋습니다.
민망하지만 화장실입니다.
혼자살아도 청소는 해야겠기에, 화장실 세제와 청소도구 하나쯤은 샀습니다.
그리고 한국에는 없는 변기입니다.
물을 내리면 변기에 있는 수도꼭지에서 물이 나옵니다.
손을 씻고 난 물을 변기에 채우기때문에 물절약도 되고 좋습니다.
욕실쪽으로 로프트에 올라가는 사다리가 있습니다.
로프트는 싱글사이즈의 매트리스가 들어가고 조금 남는 크기입니다.
여름엔 덥기때문에 저는 아직 로프트를 사용하지 않고, 큰 집들을 올려놓았습니다.
아까 언급햇듯, 지어진지 얼마 되지 않은 집이라 깔끔한점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제가 조용하지만, 번화가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곳을 원했는데 딱 좋은 집을 추천해 주신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좁지만 구성이 알찬 집입니다.
혼자살기 때문에 더위가 한풀 꺾이고 로프트를 활용하면 좁다는 느낌없이 생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계약후에도 한일부동산은 정말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부동산이 집만 계약하고 끝인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여느 부동산이라면 계약하는것만 도와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한일 부동산은 생활면의 서포트도 대단합니다.
저를 도와주고 계시는 준호형님께서 일본생활의 전반적인 것들에 대해 많은 정보와 도움을 주셨기때문에
집을 계약하는 것부터
인터넷과 핸드폰신청도 중고 가전을 구매하는것도, 외국인 등록을 하는것도 빠른시간에 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한일 부동산을 통해 계약하시면 후회하지 않으실거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부동산 업자와 손님의 관계가 아닌, 친구의 소개를 통해 집을 계약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때문에
굉장히 만족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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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설득하는 듯한 글이 되어서 조금은 난감합니다^^
상담과 계약후기를 객관적으로 적고싶었지만, 제가 느낀 한일 부동산은 정말 좋았기 때문에ㅎㅎ
이랬다 저랬다하는 죽끓듯 하는 제 성격과,
자다가도 궁금증이 마구 생기는 저때문에 고생이 많으신 준호형님 감사합니다.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쓰는동안 지울까도 많이 생각했지만
저도 계약하기전 상담후기/계약후기 게시판을 보고 도움이 많이 됐기때문에 올리기로 결심했습니다.
부끄럽네요 ㅎㅎ
두서 없는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안녕하세요~^^ 후기 글 감사합니당~ 호텔 안내해 드렸던 사람 저예요 저예요~ 아하하아하하하하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왠 꽃미남이 올라오길래 저도 모르게 얼굴에 화색이 돌았지 뭐예요 ㅋㅋㅋㅋㅋㅋㅋ꺄르르르 ㅋㅋㅋㅋㅋㅋㅋ
훈남은 무슨 훈남이에요 ㅋㅋㅋㅋㅋㅋ 훈남 다 죽었나봐요 ㅋㅋㅋㅋㅋ 그날 땀에 쩔고 피곤에 쩔어있었는데 ㅜㅜ
안녕하세요~ ㅎㅎㅎㅎㅎㅎ 충실한 후기글 너무 감사드려요~ ㅠㅠㅠㅠ 사진과 글들 알기 쉽게 해주셔서 다른분들이 보면 많이 도움 될 듯 하네용^^ 준호주임님은 좋겠당~ ㅎㅎㅎ 이거 보시면 정말 좋아하실 듯하네요! 뿌듯^______^
흐흐 ㅋㅋㅋㅋㅋ저번에 1호점에 갔을때 뵜었는데 ㅋㅋㅋㅋㅋㅋ 저만 기억하는걸까요 ㅋㅋㅋㅋㅋㅋ 답글 감사해요!!!
집 완전 끝장 난다 ㅋㅋ
그치만 일본 친구가 놀러 와서는 ........... 좁다며 ........저만 만족하면 되는거죠뭐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