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친구를 만나 시간가는 줄 모르고 수다삼매경에 빠져 희희낙낙하듯 오늘 우리 아이들 이야기하며
즐거움으로 가득 채워지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부모상담 다섯번째 날입니다.
부모님,
잘 산다는 건 경제적으로 풍요롭다는 게 아닙니다.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건 부자라고 합니다.
잘 산다는 건
소통이 잘되서 사이가 좋은 것이라고 합니다.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가족끼리요.
그럴려면 "이럴거야!"하고 단정짓는 게 아니라
긍정의 마음으로 상대가 뭘 원하는지 살펴 여자언어로, 아이들 언어로 소통을 해야하지요.
여기서 잠깐!
그렇다면 남자언어는 어떤 걸까요?
제가 부모님보다 조금 더 오래 살다보니 남자언어는 뭔가 툭 던지죠.
이렇게요.
"이번 어버이날은 어떻게 하지?"
그건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아도 부모님께 용돈도 드리고 맛있는 것도 대접해 드리자라는 뜻으로 평소보다 좀 더 신경써달라 뭐 그런정도 ㅎㅎ
역지사지입니다.
내가 내 남편이라면, 내가 내 아내라면
내 아내에게, 내 남편에게 이 상황에서 어떤 이야기를 듣고 싶은지,
내가 우리 아이라면
내가 어렸을 적 부모님께 듣고 싶었던 이야기를 생각해보는거죠.
우유를 먹다 흘렸다면
"내가 그럴줄 알았어! 그렇게 앉아서 먹으니까 흘리지! 바르게 앉아서 먹어야지, 예쁘게 앉아서 먹어야지"
뭘 어떻게 하라는건지ㅠㅠ
그렇게 앉아서 먹는 건 어떤 거고
바르게 앉아서는, 더더욱 예쁘게 앉아서는 어떻게 앉아야 바르고 예쁘게 앉는건지ㅠㅠ
이럴때는
"괜찮아?"
"괜찮아! 흘릴 수 있어!"
뭐가 어떻고 저렀고 그러지 말고
"컵을 양손으로 잘 잡고 먹어보자!"
이상 끝!
하루에 한가지씩 남자의 언어, 여자의 언어, 아이의 언어를 실천해 보시면 어떨까요?
웃음꽃 활짝 피는 오늘이 될 거예요.
내일은 근로자의 날로 유보통합을 앞두고 아마 마지막 휴원이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 꿈돌이 예능어린이집은 등원 수요조사에 의해 통합보육으로 운영되며 당직교사가 근무합니다.
행복 더하기 행복
가정의 달 5월로 가는 통로 4월의 마지막 날
고운 하루 보내세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 04. 30.
꿈돌이예능어린이집 원장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