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집을 읽다가 나온 구절입니다. "或安而行之 或利而行之 或勉强而行之 及其成功一也" 인데 물론 우리말 번역은 " 혹은 편안히 행하며 ,혹은 민첩하게 행하며, 혹은 애써 간신히 행하나, 성공함에 이르러서는 한가지이다." 라고 되어 있으나, 이것만 가지고서는 잘 알 수가 없기에 보다 자세한 해석을 듣고 싶습니다. 위 본문은 아시겠지만 <중용> 장구 20편에 있다고 합니다.
첫댓글우리가 하는 일에는 세 가지 부류가 있습니다. 너무나 좋아해서 일이라 생각지 않고 전혀 힘들이지 않아도 되는 일. 그리고 조금 힘은 들지만 수입이 짭짤해서 하는 일. 마지막으로 겁지도 돈이 되지도 않아서 "이건 정말 아니다" 하면서도 부득이 해야 하는 경우죠. 安而行之는 바로 첫 번째 경우가 되겠고, 利而行之는 두번째 경우, 그리고 勉强而行之는 마지막의 경우가 되겠지요. 노홍철이 그랬다죠. 나는 방송국에 가서 노는데 방송국에서 돈을 준다고... 이것이 첫번째 경우입니다. 그러나 결과만 놓고 보면 모든 경우에 일을 끝내는 것은 마찬가지라는 거죠. 우리는 어느 경우를 택해야겠습니까
설명을 듣고 보니, 뜻을 확실히 알 수 있게 되었네요. 결과적으로는 모두 같은 일을 한것이지만, 첫 째는 좋아해서 행하다 보니 일이 이루어진 것이고, 둘 째는 수익이 있으니 행해서 이루어진 것이고, 셋 째는 이도 저도 이닌데 행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행한 결과이네요. 현대인의 직업이 이렇지 않나 싶습니다. 인생 전체를 두고 한 말 같기도 하구요. 새겨 둘 말씀이네요. 자세한 설명 고맙습니다.
첫댓글 우리가 하는 일에는 세 가지 부류가 있습니다. 너무나 좋아해서 일이라 생각지 않고 전혀 힘들이지 않아도 되는 일. 그리고 조금 힘은 들지만 수입이 짭짤해서 하는 일. 마지막으로겁지도 돈이 되지도 않아서 "이건 정말 아니다" 하면서도 부득이 해야 하는 경우죠. 安而行之는 바로 첫 번째 경우가 되겠고, 利而行之는 두번째 경우, 그리고 勉强而行之는 마지막의 경우가 되겠지요. 노홍철이 그랬다죠. 나는 방송국에 가서 노는데 방송국에서 돈을 준다고... 이것이 첫번째 경우입니다. 그러나 결과만 놓고 보면 모든 경우에 일을 끝내는 것은 마찬가지라는 거죠. 우리는 어느 경우를 택해야겠습니까
설명을 듣고 보니, 뜻을 확실히 알 수 있게 되었네요. 결과적으로는 모두 같은 일을 한것이지만, 첫 째는 좋아해서 행하다 보니 일이 이루어진 것이고, 둘 째는 수익이 있으니 행해서 이루어진 것이고, 셋 째는 이도 저도 이닌데 행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행한 결과이네요. 현대인의 직업이 이렇지 않나 싶습니다. 인생 전체를 두고 한 말 같기도 하구요. 새겨 둘 말씀이네요.
자세한 설명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