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2. 토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길을 잃고 헤매는 양을 우리로 잘 인도하도록 도와주옵소서!" 스가랴 10장
엊그제 내가 묵상을 녹음할 때 도대체 누구 때문에 내가 이런 묵상을 올리게 되는지 자수하여 광명 찾으라는 말을 농담처럼 올렸다.
그랬더니? 세상에나... 월매나 많은 사람들이 자기 때문이라고 자수(?)하는 문자가 많이 왔는지 ㅎㅎㅎ
그중 한 개만 올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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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하여 광명 찾습니다 선교사님.
선교사님 묵상을 들으면서 화장하다가 몇번 울었네요.
목사님.
저는 올 한해의 절반을 어떤 잘못된 관계로 인해 철저히 깨지고 무너져 미움과 억울함 속에서 보냈어요.
살면서 처음 겪어보는 모멸감도 느꼈고,
죄 앞에 너무나 연약한 제 모습에 스스로 질려버리기도 했어요.
그럴 때마다 올해 선교사님께서 자주 하신 말씀을 떠올렸어요.
‘믿음은 감정이 아닙니다. 느낌이 아닙니다.’ 나의 감정과 상관없이, 나의 어떠함과 상관없이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을 힘들게 힘들게 배워가고 있습니다.!
여전히 쉽지 않지만 오늘 선교사님 묵상을 들으며,
한 해의 절반을 온통 포기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가득 채웠던 나 자신부터
제가 먼저 용서하기로 합니다.
저를 그윽히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눈빛을 다시 찾고 싶어요.
그 사랑으로 다시 걸어가기를 결심합니다..
아버지께서 행하실 새 일을 기대하며 온전한 기쁨 회복되기를..
아멘 주님.
감사합니다 임은미 선교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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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자기한테 잘못한 사람에 대한 미움과 분노의 마음을 표현한 사람도 있지만
어떤 사람은 그 어떤 사람이 자신에게 꼭 한 나쁜 일 보다는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가린 것이 너무나 용서하기 힘들다는 고백도 있었다.
사실 이런 고백은 분노를 거두어야 하는 것이 아니고 한편 감사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을 한다.
이런 분노는 롯이 가졌던 분노였기 때문인 것이다.
성경말씀을 그대로 옮겨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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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후서 2장
6. 소돔과 고모라 성을 멸망하기로 정하여 재가 되게 하사 후세에 경건치 아니할 자들에게 본을 삼으셨으며
7. 무법한 자의 음란한 행실을 인하여 고통하는 의로운 롯을 건지셨으니
8. (이 의인이 저희 중에 거하여 날마다 저 불법한 행실을 보고 들음으로 그 의로운 심령을 상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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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이 악인들의 불법한 행실을 보고 마음이 아픈 사람들은 위의 성경말씀처럼 나중에 그들은 멸망시킬 사람들 가운데서 구함을 얻을 확신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악인들로 인한 의로운 분노는 회개할 일이 아니고 주님 앞에 감사를 해야 할 일이라는 것이다.
반전이 되죠? ㅎㅎ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여튼 어제는 많은 분들이 자신을 아프게 한 사람들에 대한 저주의 기도들을 거두는 시간이 되어서 감사하다.
하나님이 우리 기도를 급히 듣지 않는 것도 넘 감사한 일 아닌감유?
우리가 벌 주라고 한 사람들 하나님이 우리 기도 듣자 말자 응답했으면 ㅎㅎㅎㅎ
이 땅에 건강한 몸으로 살아 남을 사람이 과연 얼마일깜유??
나는 어제 기술학교 600명이 넘는 학생들 모조리 다 매일 같이 큐티를 글로 적을 것을 "약속" 받았다는 것 아닌감유!!
매일같이 하루도 빠지지 않고 큐티를 글로 적는 사람들은
학기말에 시상식 한다고 했다.
세상에 공짜 없는 법! ㅎ ㅎㅎ
다들 큐티를 매일 한다고 하면 내 무슨 상인들 아끼랴!!
하나님 마음은 나보다 더 하시겠죵!!
모든 과목 선생님들에게 우리 학생들 큐티를 잘 지켜 봐 주고 계속 권면할 것을 부탁했다.
매 주 금요일이면 이렇게 "청년들 부흥회"처럼 모인다고 해서
그러면 내가 매주 금요일 집회 점심 쏜다고 했다.
사랑은 위장에서~~~~~~ ㅎㅎ
다들 "제자훈련" 받을 프로그램에도 자진하여 등록할 수 있도록 "제자훈련" 프로그램도 소개하는 시간이 어제였는데
우와!! 정말 이 600명이 넘는 청년들을
"제자훈련" 시켜서 전도여행 보낼 생각도 하니
얼마나 흥분이 되던지!!
할렐루야!!
이 기술학교가 세워짐으로 이 동네 청소년 범죄가 완전 없어질 정도까지 칭찬을 받고 있다.
이 학교 등록하고 싶어서 대기하는 학생들이 1,500명이 넘는 현재 상황!!
2만명씩 주민들 식량을 주었던 덕분에 이 동네에 경제가 좋아졌다는 것!!
직장을 잃었던 사람들이 직장을 지킬 수 있도록 해 준 연결고리도 많아서
이 지역에 복음이 전파되고
지역사회에 커다란 "덕"을 끼치게 되어서 넘 감사한 일이라고 하겠다!!
기술학교 운영비가 이전에 한 달 천만 원에서 다음달부터 1천 600만 원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지만
지금 재정이 더 들어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청소년들이 대량(?)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 기쁜 일이라고 하는것!!
스 가 랴 10 장
2 - 드라빔들은 허탄한 것을 말하며 복술자는 진실하지 않은 것을 보고 거짓 꿈을 말한즉 그 위로가 헛되므로
백성들이 양 같이 유리하며
목자가 없으므로
곤고를 당하나니
The idols speak deceit, diviners see visions that lie; they tell dreams that are false, they give comfort in vain. Therefore the people wander like sheep oppressed for lack of a shepherd.
"백성들이 양 같이 유리하며" 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내 멘티들 중에는 학교 교사들이 세 명이 있다.
모든 멘티들은 나에게 매일같이 자기 묵상을 보내 주는데
어느 멘티의 묵상에 학교에서 함께 교사하는 쌤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데 힘을 쓰고 사랑을 쏟는 묵상의 글이 올라왔다.
나는 그 멘티가 주님에게로 돌아오게 하고자 힘쓰는 학교 친구 교사의 이름을 시편 139편 말씀에 넣어서 보내 주고
위로 케익도 보내 주라고 보내 주었더니
그 케익과 글을 받은 친구 교사가 너무나 감사해 하더라며 내 멘티가 감사의 글을 보내왔다.
내가 이 멘티가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고자 힘쓰는 학교 교사 이름이 묵상에 올라올 때마다 그렇게 했더니 내 멘티가 넘 고마와한다.
그래서 내가
우리 다 양치는 소녀들이니 양들을 우리에 잘 몰아넣어야 하는 일을 함께하는 거라고 했다.
오늘 말씀을 읽으면서
참으로 많은 양들이 길을 헤메이고 있는데 이 양들을 안전하게 우리로 몰아 주는 목자들이 부족하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나는 이전에 나에게 상담을 자꾸(?) 해 오는 사람들에게
"아~ 자기 교회 담임 목사님이나 교역자 없나? 왜 선교사인 나에게 이렇게 뭐를 물어보고 그러지?? 내 양도 아니구만 ㅜㅜ"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양이 길을 잃고 헤메이는데 지나가는 목자가 그런 양을 보면서
"내 양이네! 남의 양이네!" 이렇게 가리는 태도가 하나님 보시기에 기쁜 태도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요즘은(?) 니 양 내 양 이런 생각없이 나에게 도움을 구하면 어떻게 하든지 우리로 다시 잘 인도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세상에 많은 양들이 길을 잃고 헤매고 있습니다.
선한 목자 우리 하나님을 꼭 다시 만나도록 그들을 하나님께서 안전하게 지키시는 우리로 들이기 위해서
우리 함께 하나님을 믿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다 성실하고 부지런한 양치기 소년 소녀들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주님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실 날도 멀지 않았는데 단 한 명이라도 더 주님 보시기에 안전한 곳으로 잘 인도할 수 있도록 저희를 도와주시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