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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발췌, (2019 10 30)
도올님 고백 성사 비난 항의
미카엘 전
도올 선생님께
[김창숙과 성균의 정신
2013 9 24
심산 김창숙 연구회 초청
게시일ㅡ 유튜브 도올TV ㅡ 2018. 11. 19
[ 도올 김용옥 ] ]
위 강의를 감명깊게, 인상깊게 잘 들었습니다.
도올 선생님 (이하, 선생님이라 합니다) 께서 고백 성사에 관해 말씀하신 부분이, 가톨릭 신자인 저에게 매우 불쾌하고 좋지 않게, 안타깝게 생각되었습니다. 큰 종교의 주요 성사 혹은 교리에 대해, 직선적으로 비판하는 말씀을 하시는 것은 선생님께서 이루신, 강의하신, 저술하신 모든 작품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가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너무 쉽고 가볍게 그 교리와 성사를 비판 혹은 비난하신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노자에 대한 이해가 깊으시고, 금강경 주해서를 최소 2번 이상 발간하셔서, 타문화 및 타종교에 대한 포용성과 이해심이 깊으실 것으로 제가 예측하던 선생님의 말씀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고, 거리의 무뢰한들이 내뱉는 종교에 대한 불평과 다름이 없는 말씀을 듣고 매우 놀랐습니다.
“천주교에서 고백 성사라고, 신부님 앞에서 자기 죄를 고하면 그 죄가 용서된다는 것은 이게 무슨 말이나 되는 것입니까?" 라고 말씀하셨었습니다.
천주교는 2천년 이상 역사를 가진 종교이고, 전세계 20억 정도의 사람들이 신앙을 가진 종교입니다. 고백 성사는 천주교에서의 7개의 주요 성사(공적으로 인정한, 거룩한 예식) 중에 하나로서, 천주교를 구성하는 필수 성사라 할 수 있습니다. 고백 성사에 대해 비판하시려면, 감히 제가 권하는 문장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 우리 나라에 참된 유학 정신이 구현되어야 이 민족과 나라가 살 길이 열립니다. 유학 외의 종교 중, 천주교에서 고백 성사라는 의식이 있는데, 많은 사상과 철학, 이념을 공부한 내가 잘 이해하기 힘든 교리입니다. 이 고백 성사의 속 깊은 내용은 잘 모르지만, 겉모양을 보아서라도 판단하면,
이 고백 성사에서 중요한 것은, 개인의 사사로운 죄를 고백하고 신부님에게서 용서받는 것 외에 정말로 고백 성사를 통과한 그 사람이, 나라와 민족의 앞날을 걱정하며, 가정에서 따스한 가정이 되고, 사회에서는 공정과 정의가 실현하도록 온 몸으로 실천하며, 이러한 실천을 통해 궁극적으로 남북 통일까지 달려가는 생활이 된다면, 그것이야말로 고백 성사의 완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회에서의 '할렐루야 찬양'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단지 교회 안에서만 '할렐루야 두 팔 들고 찬양' 하는 데에만 머무른다면 이 민족과 사회에는 부족함이 있을 것입니다. '할렐루야 두 팔 들고 찬양' 후, 나라와 민족의 앞날을 걱정하며, 가정에서 따스한 가장이 되고 사회에서는 공정과 정의가 실현하도록 온 몸으로 실천하며, 이러한 실천을 통해 궁극적으로 남북 통일까지 달려가는 생활이 된다면, 그것이야말로, '할렐루야 두 팔 들고 찬양’의 완성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상 저의 정신적, 지식적 스승님께 부족한 글 올립니다.
2019년 10월 21일 미카엘 전 (대수) 올림
* 위 글은 도올 선생님의 방송, 저작 자료를 관리하는 홈페이지로 알고 있는, 후즈 닷컴의 자유게시판에 2019년 10월 22일에 게시한 글립니다.
(
http://www.hooz.com/?m=14&g=&id=freebod&uid=3658&bbsMode=view&s=&tabMenu=&queryData=&page=1 -> 홈페이지 폐쇄 종료되었음 2021 10 01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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