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풍물 소모임에서 창원여성회 동 여성회로 발전시킨 전문 풍물패 "해든누리"-(사)창원여성회 해든누리 풍물단, 퍼포먼스 난타-
기자 : 이미향(사단법인 창원여성회 (부설)아동·청소년 성문화센터장)
2005년부터 경남지역에서 3.8여성운동을 하게되었다.
그런데 경남 지역에 여성문화패가 없었던 당시 4~5명의 여성들이 문화패를 만들게 되었다.
그렇게 3.8여성대회를 열기위해 급하게 만들어 지고 열심히 준비하여 여성대회를 기점으로 첫 공연을 하게 되었다.
용감한 여성들은 예전20대초반 즈음에 대학교, 소모임 동아리, 봉사단체에서 조금씩 배웠던 끼있는 용사들이 뭉치게 된 계기가 바로 3.8여성대회였다.
공연의 연습은 자체 강사를 두어 서로 가르키며 도와가며 연습을 하다가 2008년 창원여성회에서 본격적으로 풍물패를 만들기로 의기투합하여 “해든누리”를 만들게 되었다.
풍물패의 구성원은 신입회원 및 주변 여성들이 모여 힘을 합쳐 만들게 되고, 2009년 3월 쯤 풍물단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창원여성회 사파·동성동 동여성회를 결성하여 풍물이라는 매개체로 마을을 바꿔보고자 시작하게 되었다.
풍물단은 매주 1회씩 만나 연습을 통하여 가족애를 다지고 단합하고 뭉치게되어 힘을 얻게 되었다.
하지만, 1년쯤 지나고보니 열정적으로 여성회를 만들었지만 주축이 풍물단이었기에 여성운동의 관점이 부족하고 풍물외에는 관심이 없어 동여성회 중심이 아닌 풍물단이 중심이 되다보니 풍물단 구성원이 아닌 회원들이 소외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래서, 회원들의 활동이 저조하게 되고 동여성회의 침체기를 맞게 되었다.
그리고, 대부분 구성원이 주부들이다보니 바쁜 스케줄로 인해 주 1회 연습으로는 몇 년이 지나도 제자리걸음인 실력에 지쳐 하나, 둘씩 풍물단원들이 줄어들게 되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동여성회 회원도 줄어들게 되었다.
그리고 월 1회이상 공연을 해야 하는 바쁜 상황에서 다른 체험활동도 겸하게 되니 회원들이 지쳐 갈때쯤... 때마침 지회장이 상근을 하게 되면서 지회의 활동이 줄어들게 되고, 마을에 상주할 시간이 부족하게되어 동여성회 활동이 저조하고 신입회원들과의 친밀감 부족으로 1년 동안 동여성회의 고비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조금은 힘이 빠졌으나 2010년 지회장이 상근을 그만두고 마을로 돌아오면서 신입회원들이 대거 들어오게 되었다.
그때쯤 중심 활동가 들이 뭔가 색다른 풍물을 기획하던 중 퍼포먼스 난타 팀을 결성하게 되고 풍물실력이 가장 뛰어난 활동가 회원이 창원, 서울을 오가며 “퍼포먼스 난타”를 전문적으로 배워와 전문강사과정을 마치고 신입회원에게 전수하여 강사를 양성하게 되고 퍼포먼스 난타 지사를 내면서 사업체를 등록하고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 총 3명의 전문 퍼포먼스 난타 강사단이 만들어 지게 되었다.
이 강사들은 공연을 비롯하여 문화센터,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 중등까지 파견을 나가 퍼포먼스 난타를 이용한 수업을 하는 전문강사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되었다.
기존의 풍물단은 신입회원을 추가 모집하여 장구 기초반 회원을 늘리고, 난타반을 새로이 만들어 주 2회씩 연습하게 됨으로써 규모가 커졌다.
일반여성들이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새로운 회원을 확충하게 되고 지회장이 마을로 돌아오자 활동이 활성화되고 또 회원들이 원하는 사업을 고민하고 활동 하다보니 참여도가 높아졌다고 한다.
그리고 부부가 같이 할 수 있는 사업을 시작하다보니 남편들의 외조가 활성화되고 남편들의 요구도 높아지면서 여성들이 더 열심히 어울리고 활동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남편들은 ‘부부산학회’, 남자들만의 ‘여성회을 사랑하는 모임’등을 만들어 다양한 활동을 구상하고 이후 모임을 주관하여 계속된 공감대를 높여 여성회를 더 활성화 시킬 계획이라고 한다.
앞으로의 전망은....?
지역 여성문화패로서 풍물과 퓨전 난타를 겸할 수 있는 여성 전문 패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고 풍물 뿐 아니라 현대음악을 접목하여 새로운 음악세계를 연출하고 여성그룹을 만들어 더 많은 여성들이 음악과 여성운동을 접목시키는 계기를 마련 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동 여성회 회원구조를 탄탄하게 다지고 확장하여 여성운동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한다.
그러려면 여전히 고민으로 남아있는 것은 풍물단 여성들을 어떻게 여성운동을 펼칠 수 있는 활동가로 성장시킬 것인지에 관해서는 본인들의 욕구에 맞는 마을 사업을 진행하면서 회원들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여 여성운동과 연계시킬 계획이라고 한다.
그래서 올 한해 2011년은 엄마이 진행하는 “전문 역사체험강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엄마체험강사들과 아동들의 역사체험을 통해 경력단절 여성, 소외계층 여성들이 사회로 진출할 수있는 계기를 마련 할 계획이다.
그리고, 월례회를 통해서 여성회 소식이나 의식교육을 통해 여성인권에 대한 의식을 높이고 여성운동을 시사하는 영화나 토론을 통해 여성회의 전반적인 운동과 요즘 여성이슈에 대한 토론과 관련성이 있는 여성학 강좌, 신입회원교육을 통한 여성단체에 대한 이해와 활동을 홍보하고 여성운동에 동조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여성운동의 힘을 더할 계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