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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문학
 
 
 
카페 게시글
•·····함께읽는詩··········• 판금의 봄 외 4편/ 도은
최분임 추천 0 조회 182 24.04.23 11:27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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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5.01 08:20

    첫댓글 볏단을 가득 싣고 가는 소달구지에 아버지와 타고 가던 신작로의 그 길, 복사꽃이 휘날리는 언덕에 아버지와 있던 그 자리, 카실대는 복숭아를 따는 중에 천둥 벼락이 쳐 울고 있는 나를 안아주시던 아버지, 폭력적이었다고 생각했던 아버지는 점점 사라지고 다정한 아버지가 다가섭니다. 울 엄마 생전에 말씀하셨던 " 남편한테는 맞아도 그이는 내 말을 들었고 자식은 내가 때려도 이길 수 없었다."라고 하셨습니다. 사랑하면 지는 거라고 하는데 아버지, 엄마처럼 저도 아버지를 사랑하나 봅니다. 아버지가 살아온 삶이 얼마나 퍽퍽했는지 이해되고 안쓰럽고 잘 버터 주셨음에 감사합니다. 그랴, 다 이해됩니다. 울 엄마, 아버지가 생각나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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