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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이 끝났습니다.
모두들 고생많으셨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잠시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니 때마침 올림픽이 최근에 치러져서 그런지
그간의 노력은 인정받지 못하고,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 겹쳐져보입니다.
저역시 정말 노력 많이 하시고, 누가봐도 기능장의 자격이 있는 분인데 아쉽게 고배를
마시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자니 마음이 아프기 그지없습니다. 진심으로 말입니다.
하지만, 감격적인 희망의 스토리도 많이 보았습니다.
5수로 필기시험마저 재시험 치른 끝에 합격하신분, 멀리 타지에서 주말반을 등록하여 몇 주의 주말을
내내 학원에서 보내신분, 직장을 옮기는 어려운 과정을 겪으면서도 마침내 이루어 낸분들을 보면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
솔직히 저는 시험기간중에 카페에서 좋은 정보를 공유하지 못하는 죄송스런 마음을 회원분들에게
갖고 있습니다. 다양한 기관의 여러 직책(폴리텍 겸임교수, 학원원장, 다산에듀대표)을 맡고 있다보니
오해의 소지가 발생할 수도 있고, 견제의 대상이 되기도하는 그런 다소 복잡미묘한 관계에 있습니다.
어찌보면 카페지기로서 직무유기에 해당될수도 있는 사안이므로, 카페가 온전히
잘 운영되고 다양한 의견들이 공유되는 것은 한치도 틀림없이 좋은 회원님들의 덕분입니다.
저는 기능장을 준비하시는분들의 평균나이보다는 조금 어린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카페에서
다양한 의견을 주시는 인생선배 회원님들의 글을 읽고,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을 직접뵙고, 지도를 하다보면
참 많이 배우게 됩니다. 비록 시험과 관련한 기술적인 것은 제가 가르치지만 삶에 대한 겸손한 태도,
배움을 향한 열정과 의지, 동료들을 챙기고 보듬어 주는 애정까지... 기능장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사실 모두 이미 삶으로서는 기능장 그 이상의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틀림없이 말입니다.
그래도 불합격하신 분들에게는 죄송한마음, 안타까운 마음을 숨길수는 없게됩니다.
내년에는 시험 유형이 바뀐다고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확한것은 인력공단 출제실의 출제위원회에서
세부내용과 수행준거에 대하여 확정되면 그때 저도 관련된 이야기를 가장먼저 이곳에서 풀어내도록 할
것입니다. 예측입니다만, 어찌되었든 지금보다는 난이도가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다음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또 다시 고민과 선택의 시간이 다가온것 같습니다. 이것을 계속
하여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의 고민 말입니다. 예전 같으면 돌아보지말고 '한번더 응시하시라'고
말씀드리겠지만, 지금은 그 과정이 얼마나 고된 것인것을 잘 알기에 함부로 그런 이야기를 하지 못할것
같습니다. 시험도 어려워지고, 합격률도 낮아지고, 감독등의 변수도 있으니 온전히 제 실력으로
이 시험을 준비하고 치르기에는 무엇인가 확실한, 더 확실한 무엇인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무엇인가를 찾기에는 지금이 가장 적기라고 판단이 됩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나 자신으로부터
그 무엇인가를 찾고 다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는 시간이 바로 지금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때마침 이제 추석이 다가옵니다. 주변에서 물어볼것입니다. 시험은 어떻게 되었냐고....
그 질문에 좋은 웃음으로 답변을 하시는 모습을 기약해봅니다.
시험을 치르는 과정과 결과를 받는 것은 혼자만의 싸움과 실패라는 생각은 버리셔도 좋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얼마나 좋은 에너지가 전달되고 있는지 아마 모르실겁니다. 이 글에서 밝힌
저처럼 말이지요. 전 정말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이전에 학원에 함께 따라온 일곱살짜리
제 아들녀석도 기능장 훈련실와서 구경하고는 "전기공부 열심히 하는 아저씨들을 봤다"며, 며칠전에는
서점에서 '전기'관련 어린이책을 고르는 모습을 보니, "아 정말 이 에너지가 생각지도 못한곳에 전이되는 구나"하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이제 시험을 준비하는동안 보여준 아빠의 노력을 보고 있는 자녀분들도, 항상 응원하는 배우자분도,
직장의 동료들도, 주변의 모든 분들이 그 좋은 에너지를 모두 받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그 선수들에게 박수를 아끼지 않은것처럼, 기꺼이 응원받고 사랑받아
마땅하신 분들이 이곳에, 이번 시험장에 계십니다. 저는 이 글로서 감사의 마음을 드리고 기꺼이
박수를 아끼지 않음을 표현하려 합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고, 좋은 모습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모두들 그렇게 생각합니다.
대전에서. 전병칠 원장 올림.
첫댓글 이곳에서 많은 정보 얻었습니다.
첫 실기 시험에 PLC접점 하나에
낙방했지만 정말 많은걸 생각하고
더 많은걸 얻는 시험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모든분들 더 힘내서
홧팅 하시게요~~~화이링
원장님의 좋은글 감사합니다. 비록 지금도 힘들고 어려운데 계속 어려워지고 있지만 흘린 피와 땀만큼 합격후에 보람도 클거라 생각합니다. 여행을 떠나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만이 여행의 전부가 아니듯 기능장을 준비하는 시간 자체를 즐기신다면 분명 61회에 목적지에 와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와 함께 공부했던 많은분들이 이번 시험에 모두 낙방하여 저 또한 마음이 아픕니다. 합격하신 분들에겐 축하를 드리고 안타깝게 불합격 하신 분들에겐 마음을 담아 위로드립니다.
전기기능장 시험에 관하여는 대대적인 수술이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이대로는 아닌것 같습니다. 감독관마다 성향이 틀리고 시험장마다 성향이 틀리고 일차별 문제도 차이도 크고 이러한 복합적인 부분들이 꾸준하게 민원제기가 되고있으니 공단에서도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을꺼라고 봅니다.
정말 공감가는 글입니다.. 전 이번시험으로 4수끝에 좋은결과를 얻었지만,, 정말 열심히 하시던 선후배님들이 안타깝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며 참 잔인한 시험이다라고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실력이나 인격으로 보자면 정말 기능장 이상이신분들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변경되는부분은
언제쯤확인가능할까요
제발 바꼇으면 합니다 노가다 안하는거로
유형언제 알수 있나요? 바뀐다구하니.... 공부방향을 잡을수가 없네요
격려와 용기 많은 희망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바뀌기 전에 법률상 2년전 공표후 유예기간을 거쳐 실행하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갑자기 바뀔수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도 주변에서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네요..
저도 앗싸님의 글처럼 이번 실기가 실무에 가까워졋구나,,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60회 시험자 여러분 ,,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모든분 화이팅입니다. !!
출제에 관하여 문제점이 발생하고 꾸준한 민원이 제기되었기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변경될지 안될지 확실치는 않지만 만약에 된다면 누구나 인정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이상의 출제로 인한 혼선은 없어야 합니다.
글 읽고 나니 가슴이 뭉클 해지네요 홀로 시험준비 할때
외로웠는데 감사히 글읽었습니다
건강하세요
자식은 부모의 그림자이지요.
정말 이 시험은 개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한 사람이며
많고 많은 시험중에 전기기능장 이 시험 방법은 아니라고 여겨지며 개선이 필요 하다고 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9.03 13:46
이런 까페가 있어서 어렵게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등대가 되고 있습니다. 항상 고맙게 생각합니다.
전병칠원장님 사랑합니다!^^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내년에도 힘내서 연습 해야겠어요!!
이렇게 좋은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지금부터 공부해서 내년을 목표로 준비중입니다..
이카페와 더불어 합격하기를 바랄뿐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수고많으십니다..
60회에서 낙방하여 61회 준비해야하는데 많은 도움 부탁드립이다. 감사합니다.
원장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추석 명절 되세요 ^^
원장님의 고뇌와 향후 기능장에 대해 제시한 비전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습니다.
프랑스 소설가 앙드레말로가 한 말이 떠오릅니다. "오랫동안 꿈을 꾸는 사람은 꿈을 닮아간다"고...
돌아보니 2014년 55회부터 시작한 기능장시험 이번이 필기시험을 다시 치루며 도전한 6번째 실기입니다.
떨어질 때마다 부족한 부분이 줄어드는 에 만족하면서 반드시 합격한다는 꿈을 키웠습니다.
이번에 꿈을 이루게 된 것 같아서 무척이나 기쁩니다. 경험담은 공식통보받은 후에 올리겠습니다.
원장님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제가 6번째 도전에서 꿈을 이룬 것은 원장님 덕분입니다.
존경하는 원장님, 추석명절 잘 보내세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5수 하고
다시 필기 치시는 사람보고
정말 어려운운 시험이것을 느낌니다
저는 이제 시작입니다. 이론공부전에 이 카페에 있는 모든 동영상을 빠른시간내에 훑어볼 생각입니다.
아웃라인을 그리고 공부시작하면 오히려 이해력이 높아질것 같아서요
늦게나마 좋은 말씀듣고 있습니다.
조은글!!! 감사합니다
전기분야가 많이 부족하여 전기기능사 취득을 해 보자 해서 검색하게 된 전병칠 원장님 카페에 많은 도움과 회원님 덕분에 취득하게 되었습니다.저에게 한동안 포기하고 있었던 전기기능장을 다시 하번 도전하게 되는 글 인거 인거 같습니다.원장님 항상 노력하시는 거 보니 깊은 감사와 갈채를 보내 드립니다.
기능장 처음엔 쉽게 생각 했지만...노력 없인 따기힘든 종목 입니다. 여기서 좋은 정보 얻고 있어요~감사합니다.^^
늦었지만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솔직담백한글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원장님 비롯 회원님...홧이팅 !....(기능초보 에서 특급 도전) 항상!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
방금 가입해서 쭉 읽어보니 선배님들의 노고를 조금이나마 알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화이팅 하십시요. 선배님들
원장님의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좀더 노력하겠습니다.
참 인간적인 말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선배님들 존경합니다.
저도 열심히 해서 뒤를 있겠습니다.
늘감사드립니다..
합격수기를 읽노라면 넘감동적인 마치 드라마 같은 이야기를 보고, 넘감동적이라 마음 한구석 나자신도 할수있다라는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선배님들 존경합니다......파이팅!
좋은글 감사합니다
격려와 배려의글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 많이 하시네요. 감사 합니다.
가입한지 오래 되었지만 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이글을 읽다보니 전병칠원장님은 참으로 다른분과는 대조적으로 인간미가 넘치십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정유년에 건강하시고 카폐와 다산학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 드립니다.~^&^
올 한해도 건강하고 행복하셍
좋은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전병칠원장님은 멋지싶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화이팅 !!! 외쳐봅니다
이제서야 감사하단 말씀을 올립니다
감사드립니다 원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