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일기 1579 : 우리는 위대했다. 위대한 이 가을에
2014..10.02(목)
우리는 위대했다
위대한 이 가을에
2014.10.02(월)
윤보경/김성찬 기차로 갑니다.
오전 7시 14분 서울역 출발 무궁화 호
오전 11시 10분 동대구역 도착
동대구역에서 희망로 212까지 약도와 대중교통편 지도와 정보 입수했음
우리가 찾아 갈 거임
간만에 기차여행
난
장시간 앉아가는 것은 지옥
서서갈 수 있는 교통편을 택했음
감사
염려 놓으시길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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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행 07:14
천 년 무궁 무궁화호
동트는 하루를 관통하며 기적을
개찰도 개시음도 문명의 힘으로 잠재운
총성없는 기적을,
운다
요이 땅,
열차는
숨가뿌게 앞으로 앞으로 내달리나
차창에 기댄 내 의식은
숨고르며 싸묵싸묵 뒷걸음질 쳐가고
맞물려 돌고 도는
피할 길 없던 차륜 밑에서
발등에 불끄기 바쁜 소모전에 허덕이다가
롤러스케이트 타듯
절로 중력조차 맥을 놓는 공중부양에
한껏 부풀어 오른
수소 풍선
차창을 넘어
산천을 난다
하롱하롱
이쁜이 곱분이
모두 나와
반~겨 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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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영동 역
너른 들판이 없어 없어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얼룩배기 황소가 없는
시멘 브로크로만 연이어진
이 삭막
그래도
한 줌 남은 산천이
고결해서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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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의 여유와 영의 풍요
기차 여행은
참으로 신선하다.
구원 열차처럼
구원은 승용차가 아니라
반드시 열차에 임하나니
이단? 정죄 마시라
경환 형,
이단위원회에 회부 마셔요 ㅋ
여긴 대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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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다 왔다
내리기 싫다.
허나
타인의 구원을 위해
자리를 내어 주리
기꺼이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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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경 선수
여기 대구에서 대학생활을 했단다. 30년 넘는 세월을 보낸 후,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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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다이상해
103차는
몸안에있는지몸밖에있는지
알수없는
무아지경으로날몰아넣는지
알수없다알수없어
이신비
하늘아버지가내려주신
나에게만 (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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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탕을 먹어 봤어도
대구땅을 첨 밟는다는
외계인들도 있다
그누구누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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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대형 김정길목사님
개회예배 설교
요한복음 21:17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
부모아내만남 이상의 만남
영원한 만남 예수님과의 만남의 고귀함에 대하여
그 예수 안에서 함께 부름 받아 형제자매된 103년차의 지복에 대하여
(지복-더할 나위 없는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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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환/차경란 두분 사명자가 죽었다가 깨어난 역경의 열매다. 오늘동광교회의 성장과부흥은
주안에서 합심일체하는 하나가 전체요 전체가 하나인 교회다
동광교회를 위한 통성기도 인도 중, 황용득 동기의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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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제스트 유럽 컨퍼런스 동영상 감상
공동식사
파타야 동영상 감상
가벼워져가는 추억 다지기
양금숙 태국컨퍼런스 사진 제작 제공 무상
우린 앨범을 보고 있읍니다.
앨범 자체에서도 감격이 우러납니다.
양사모님...
그 사랑 감사감사... 황용득
나눔의 기쁨이 얼마나 큰지..
앨범은 가격도 그렇지만
그 정성이...
감사요..김기환
가을은 선물에 묻혀 죄다 무상
사과 1박스
사과 상자를 열었다.
허걱...
사과가...
이럴 수가...
정렬이 안되어 있다.
들어갈만큼 쎄래 넣었다.
정말 많다.
할 수 있는한 많이 담으려고 애쓰신 흔적이 크고 크다.
싱싱하기도...
방금 딴 것 같다.
맛도 끝내준다. 황용득
인견이불 한 채
동광교회 장로님의 특별한 선물
천연인견 이불 백화점 납품 시가 수십만원 우와와우
별로 해피하지 않았을 해피데이 때문에 먼저 이탈(?)한 황용득/금은숙 부부네 뒷(?)소리 아니 멋진 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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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환목사님의 섬세함이 목회 뿐 아니라 교회당 구석구석까지 배어 있어서 넘 놀랍습니다.
그 섬세함으로 태국과 번개팅까지 섬김의 묻어남에 거룩한 부담감까지 느껴집니다.
근데...
넘 섬세하니까 좀 무섭당...
가끔은 좀 푼수여야 하는뎅... 요.
특히
김목사님의 엄청난 섬김과 애씀으로 태국 여정 후 예산을 엄청 남겨 주셔서...
ㅋㅋㅋ
갑자기 배가 불러부네...
감사 감사 감사요.
오해 마세요.
돈이 좋아서 그러는 것이 아니여.
절대 돈이 좋아서가 아니여.
아끼고 절약해서 섬기기 위해 애쓰신 김목사님의 헌신에 감사하는 것입니다요...
안그런가? 마눌님? 그렇제? 내 말이 맞제?
암 그렇고 말고...
근데...
뭔가 미련이 남는디...
무엇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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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당 20만원 돌려 줌
횡재
기어이 끝까지 엉겨붙어 저녁까지 먹어야 직성 풀리는 그래도 양에 안차는 우정
저녁 안동칼국시 대접을 천연덕스럽게 받고, 한 몸이라는 거지,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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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칼국시 유래에 난, 홀로 눈물 짓고
가난한 선비네가 국시를 밀다가 손님이 들이닥치자 한정 된 양으로 손님들을 대접해야 했기에 홍두깨로 박엽지처럼 얇게 밀고 밀어, 세상에서 제일로 얇은 국수 가락을 만들어 냈다는 이야기.
배부른 오늘 우리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대하고 있지만, 그런 무지 슬픈 가락이 빚은 가락이라네. 안동칼국시가. 갑자기 난 안동칼국시가 사랑스러워졌나니. 그 찢어지게 가난했던 조상의 애절한 손님 접대 광경을 눈에 그리며, 눈시울이 붉어졌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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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한 박스/물 컵 2개/추억의 앨범/태국컨퍼런스 동영상 USB 32기가/천연인견이불 한 채/현찰 20만원/다과 대추 각종차 푸진 점심 간식 차차차 저녁국시 ^왕 횡재^
위(胃)대 한 103차
가을만 위대한 게 아니었습니다.
불가사리처럼 뭐든 죄다 먹어 치운,
우리 103차는 실로 위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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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기 섭섭하여 발걸음을 선뜻 떼지 못하다가,
마지 못해 발길을 돌려, 돌아가는 길에, 그 도상에서 내뿜은 연가
뱃속에도 가뜩...양손에도 가뜩..... 가슴에 사랑가뜩 담아갑니다~~행복한 시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할렐루야~~~양금숙
동광의 사랑에 감사^^
무지 무지 허게 반가운 만남에도 감사하며 무사귀환 하시길...
옥천에서 임영순 기사에게 운전대 인계.
대전진입, 전병윤
또 보고 싶고, 이내 다시 그리워 접속접속접속 밤새워 카톡은 울고 나도 울고 행복에 겨워 에덴동산같은 103년차 동기들을 이 삭막한 세상과 세태 속에서 선사해 주신 좋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내 살같은 동기들로 인해 흘리는 눈물 갑자기 그리그의 솔베이지의 노래가 심령에서 가락을 탄다.
밤새워 강목사님 부부와 동행했다. 내가 빈대 붙었기 때문이다. 곧장 대구에서 인천으로 꺾어야 했을 핸들을 서울 극동 우리 집 찍고 가시느라 한 식경은 더 투자를 하셨다. 미~안했다. 담엔 안 그래야지. 그랬다. 그러나 그 동행은 우리 서로를 살찌게 했다. 오리를 가자는 이에게 십리를 가주고. 말씀의 실천은 더 도타운 형제애를 잉태했다. 시간 내어 동행해 준다는 것은 맘을 내어 준다는 말이다. 담에도 빈대 붙어야지. ㅋㅋ 정야 1시34분 경에 인천에 도착하셨다는 문자를 받았다.
인천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아주 즐거운1박2일 이었습니다 강영주
감사합니다^^~저희집까지 데려다 주시고 인천까지 넘 고생 많으셨어요~평안한밤 되십시요(잠) 윤보경
데려다 준다는 거.
최상의 에프터써비스.
사람 살리는, 사람 불리는.
오래동안 함께 교제 할 수있어서 넘 좋았습니다 강영주
카톡을 주고받은 후, 그제서야 나도 몸을 뉘었다.
감기로 몸을 가눌 수 없었던 하루였지만, 난 잘 견뎌냈다. 사람이 참 힘이요, 보약이었다.
이아침에도 우린 카톡으로 부산한 하루를 열었다.
다들 좀 쉬셨습니까.
모두들 감사했습니다.
환각에 취하듯
우리 만나면 황홀해집니다.
하늘이 내려주신 큰 복락입니다.
먼길로 돌고돌아 우애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강목사님 내외분께 다시 한 번 더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소서 에브리바디 (반함) 김성찬
그새들 또 보고싶으죠?ㅋㅋ 차경란
네 그새 보고싶었어요 올라가는길에 다시 동광에 들러야 할듯....... 오세현
부산 대구 팀의 열정과 동기애를 새삼 절감한 귀경이었습네다.
먼데서도 늘 함께했고, 앞장섰던
그대들이 있기에
우리 맛난 103차가 있습니다.
감사^^
첫댓글 크~~ 카톡에서 주고 받았던 말들이 여기 다 들어있네. 재밌다. 어린아이들 같다. 내가 한 말도 있다. 그런데 "내가 언제 저런 말을 했지?" 놀라기도 한다. 벌써 치매증세가 있나보네. 이 많은 글들을 이곳에 다 옮겼나벼~~ 그 정성이 귀하다. 103차 이쁜이 곱분이들~~ 바쁜 일정이니 번개팅도 참 좋다. 우리 일정과 겹쳐서 못참석한 조영제 목사님네의 아름다운 가족 여행도 우리에겐 즐거운 소식거리였다. 그대가 행복한 것이 우리들의 행복이기도 했으니까... 이노무앨범은 봐도 봐도 우릴 기쁘게 하네~~요.
허니, 말 조심하기.
말의 귀환
ㅎㅎ
그래도 그 말들이 우릴 기쁘게 했고, 아름다운 추억을 기억나게 하지, 그래 황짱이 있어서 우린 행복해,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