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2.2일까지 머물렀던 여행자입니다^^ 하루 빼고 계속 비가 오락가락했던 날씨라 아쉬움이 많았지만 그런 날씨에도 편안한 여행이 되었던 건 좋은 숙소를 만난 덕이 크네요 둘만 머무를 수 있어서 언제든지 우리 맘대로 들락날락하며 쉬기도 했고 음산한(?) 날씨에 따뜻한 전기담요 깔고 등 따숩게 잠도 자고 ㅎㅎ 숙소가 바비칸역에서 도보 5분이라 이동도 편하고 바로 앞에 런던의 김밥천국인 프렛이 있어서 아침 먹기도 편했어요 비오는 일요일 아침엔 7분 정도 걸어서 세인트폴 성당에서 미사 구경도 하고 그 앞 밀레니엄브릿지를 건너서 테이트모던 5층 커피숍 명당자리 차지해서 라떼도 마시고 완전 좋았어요 그리고 옥스포드 가는 날 아침엔 지하철 피크타임도 피할 겸 동네 스벅(?)에 앉아서 바로 앞 세인트폴 성당을 배경삼아 버섯크로와상에 커피 마시며 아침도 해결하고 런던 직장인들 바쁜 일상도 엿보고^^ 이래저래 덕을 많이 보아서 이렇게 글로 몇자 적어 보네요 도미토리보다 비싼 감은 있지만 독립적으로 생활하니 그만큼 값을 했던 것 같은데 3명 여행자이면 더 경제적인 숙소가 될 것 같기도 하네요 어쨌든 잘 있다 왔습니다 감사해욤^^
첫댓글 편히 지내셨다니 저도 감사합니다. 다음에 기회되면 또 뵙는걸로 해요^^ 한국 많이 춥다고 하던데 감기 조심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