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의 선운산 풍경
며칠 전에 핸드폰을 다시 아이폰으로 바꿨는데 그 이유는 오직 하나, 카메라 성능때문이다.
10여 년 전에 아이폰을 쓸 때도 카메라의 성능과 색감은 워낙 좋았었다. 다만 그 때는 화면이 작았고 배터리성능으로 받은 스트레스때문에, 화면이 크고 배터리교체가 가능한 갤럭시로 갈아탔었는데, 갤럭시가 사용하기 편한게 사실이어서 (특히 나이먹은 사람들과 여성분) 계속 미루어오다가 결국 갈아타기로 결심을 했다.
아이폰의 최신형인 Xs 로 바꿨는데 개인적으로 화면 큰 걸 선호하는지라 모델은 아이폰Xs Max로 했다.
내가 갤럭시를 쓰는 동안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났고 애플의 경영자들은 스티브 잡스의 고집을 꺽고. 큰 화면의 아이폰을 선보이면서 아이폰과 갤럭시의 세계시장에서의 격차는 더욱 커졌다.
기업에서 사용하는 용어 중에 이른바 ‘초격차’라고 하는 용어가 있는데, 시장에서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차이를 가진 1등기업의 위치를 그렇게 부른다.
시장 2위가 감히 넘볼 수 없는 격차를 가진 초일류 기업들의 위상을 나타내는 말이다.
삼성이 반도체에서는 초격차로 우세한 시장지위를 가지지만 반대로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애플이 초격차로 앞서나간다.
올 3분기 영업이익을 보면 애플이 16조, 삼성이 2조다.
삼성이 가장 좋은 실적을 낸 2013년 이후, 애플이 화면을 4.7인치로 키운 아이폰6 를 선보이면서 시장 격차는 벌어지기 시작했다.
애플은 신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가격을 올렸고, 삼성은 매년 3억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팔면서도 수익성은 떨어졌다.
그리고 5년이 지난 올해 3분기 영업이익 격차는 8배로 벌어졌다.
애플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이익 90%를 거머쥐고 있는 초격차 역량을 보인 것이다.
아뭏튼 스마트폰을 새로 바꾼 후 미러리스 카메라와 아이폰을 들고 번갈아 찍은 후 비교해보니 화질차가 거의 없었고 오히려 아이폰 사진의 색감이 더 좋게 다가왔다.
예전의 그 사진 맛에 새로운 첨단기능까지 더해져 한결 사젠찍는 맛이 더해진다.
물론 크게 사진을 확대했을 때의 화질은 다르겠지만 ...
암튼 아이폰을 손에 쥐고 있는 한 당분간 무거운 미러리스나 dslr카메라는 필요없을 듯 하다.
파노라마 기능을 이용한 사진
초광각헨즈로도 담을수 없는 풍경을 쉽게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파노라마 사진
이소희. Best of best
김팔봉. 헝그리강
김정호. 진달래탈춤
투구바위 풍경. 파노라마 사진
첫댓글 역시 성능 좋은 카메라 못지 않은 핸드폰 기능이네요.
사진 잘보고 갑니다...(부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