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19일, 역사의 전환점이 될 18대 대통령선거일이 목전에 있습니다. 이 날은 또한 80년 전, 독립운동에 삶을 바치신 윤봉길 의사가 일본군에 의해 무릎 꿇려진 채 처참하게 처형당하신 날입니다.
윤봉길 의사의 순국일에 치러질 이번 선거에서 우리는 참으로 못볼 꼴을 보고 있습니다. 다까끼 마사오, 오카모도 미노루, 대일본제국 최후의 군인이라 불리고 유신독재로 총통이 되고자 했던 박정희 전 대통령 의 딸, 타임지를 비롯한 외신이 독재자의 딸이라고 표현한 박근혜 씨가 집권여당 새누리당의 대통령후보로 연일 매스컴에 장식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 조상들과 이 민족을 일제로부터 지켜낸 독립투사들에게 한없이 부끄러울 뿐입니다.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의 재집권을 상상할 수 있습니까? 다시 유신의 망령이 어슬렁거리고 감시당하고 고문당하고, 그 피해자가 내 이웃이고 나의 가족이고 곧 내가 될 그런 시대로의 회기는 상상조차 끔찍합니다. 이름도 꺼내기 싫은 이명박 정권 하에서 모든 것을 협조해 왔고 민생파탄과 최악의 실정을 책임져야 할 새누리당 후보는 역사적 심판의 대상일 뿐입니다.
우리는 남은 시간 동안 정권교체를 통해 새 시대를 여는 일에 최선을 다 하고자 합니다.충북 도민 여러분, 이제 역사를 바로세우는 일에 함께 서 주십시오. 반민주세력에게 정권을 넘겨준다면 또다시 역사는 후퇴하며 민생은 도탄에 빠지게 됩니다. 독립투사들이 빼앗긴 나라와 국권을 되찾기 위해 일제에 폭탄을 던지던 심정으로, 나와 가족과 이웃이 올바른 한 표를 행사해 새로운 독립의 시대를 열어 제낍시다. 친일의 역사를 청산하고 우리가 주인인 민주 진보의 시대를 만들어 냅시다. 1퍼센트만 행복한 나라를 99퍼센트인 우리가 어우러져 함께 행복을 만들어 갑시다. 정권교체만이 그 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