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가을하늘이 너무 맑아</P>
<P>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워서</P>
<P>말을 잃고 </P>
<P>마냥 바라봅니다.</P>
<P>수녀 시인 이해인님의 시 한 구가 떠올립니다.</P>
<P> </P>
<P><SPAN style="FONT-SIZE: 10pt; FONT-WEIGHT: bold">말은 사라지고 </SPAN></P>
<P><SPAN style="FONT-SIZE: 10pt; FONT-WEIGHT: bold">눈빛만 노을로 타는 우리들의 가을</SPAN></P>
<P> </P>
<P>비록 우리 가진것 적을지라도</P>
<P>하늘이 내린 풍요</P>
<P>마음만은 자유로운 것을</P>
<P>내일을 향해 딛는</P>
<P>꿈이 우리들의 마디 속 마디 속 살아 있음에랴.</P>
<P>시월은 우리를 살지게 하는 달.</P>
<P>자유로와라</P>
<P>정의로와라</P>
<P>이제 우리들의 등잔엔</P>
<P>새로움으로 기름을 채워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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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제 저녁 6시쯤 가을 저녁하늘엔 하얀 반달님이 나는 용(비룡) 모양 구름을 타고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