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스무살이 된 우리 큰 아들 놈, 생일이 늦어 이번 총선에 한 표를 행사하진 못했지만(대선때는 가능..) 자기 페이스북에 "비가 옵니다.. 그래도 나가서 투표 합시다! 당연한 우리의 의무이고 권력입니다!! 비록 저는 생일 안지나서 못하지만 ㅠ 응원할게요!! 화이팅!!"이라고 올려놓고 지가 아는 형, 누나들에게 적극 투표를 독려하고 심지어 투표 안할려는 형에게는 밥까지 사준다고 얼래는(?) 모습이 참 대견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서울의 20대 투표율이 무려 64.1%라고 합니다.(전국평균은 45%)..
6.10항쟁을 경험한 이들의 아이들, 그리고 광우병 촛불집회에 참여했던 촛불소년,소녀들이 본격적으로 투표부대에 합류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번 대선이 더욱 기다려지는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먹을거리를 마련해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상과 이웃을 바라보는 바른 눈과 따뜻한 마음을 갖도록 도와주는 일도 무척이나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20 - 30대 형, 누나, 언니, 오빠들.. 조금 만 더 정신차려!!.. 참여하지 않고 아무리 세상을 욕하고 원망해봐야 결국 자기 얼굴에 침뱉는 격이니까..
첫댓글 대견하군요,...부전자전,...의식 교육의 중요성은 참으로 큽니다...
뉘댁 令息이온지 壻郞 됨직하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