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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팔환초 종주
가산(架山/901.78m) , 팔공산/비로봉(1,192m), 환성산(環城山/807.2m), 초례봉(醮禮峰/648.6m)
* 위 치 : 전북 완주, 진안,
* 산행일시 : 2024년 03월 16일~17일
* 교통편 : 안내산악회 (좋은사람들)
* 산행코스 : 계정사입구(두무지)-(4.5km)-가산바위-가산산성중문-가산(架山/901.78m)-(2.5km)-선돌재-치키봉(761.0m)-(2.7km)-부계봉-한티재-(2.9km)-삼갈래봉-파계재-파계봉(991.18m)-(3.0km)-장꼬방봉-마당재-상여바위봉-가마바위봉-병풍재-서봉(1150m)(1.0km)-오도재-팔공산/비로봉(1,192m, 인증)(0.6km)-장군매기재/생부처매기재-동봉(1167m)(2.5km)-영불봉-[997봉-(3.5km)]-도마재/신령재-신녕봉-바른재-사갓봉-문부봉-능성재/느패재-은해봉-바른재-노적봉-관봉/갓바위(冠峰/852.9m)(1.1km)-윗해나리고개-해나리고개-해나리봉-능성동큰재-[714봉(1.1km)]-명마산 장군바위(1.6km)-능성재/능성고개(탈출가능/버스대기/우정식당 이용가능)(3.3km)-환성고개-환성산(環城山/807.2m)(0.8km)-새미기재(2.3km)-낙타봉-초례봉(醮禮峰/648.6m)-(2.5km)-매여동 종점(약 40km/18시간)
- 들머리 : 경북 칠곡군 동명면 학명리 170-3 두무지 부근
- 중간지점 차량 대기 장소(경북 경산시 와촌면 음양리 962 우정식당 앞)
- 날머리 : 대구광역시 동구 매여동 211-4 부근
* 산행시간 : 00:23~15:26 (산행 15:02분)/휴식시간:1시간40분)
* 산행속도 : 3.04 km/h
* 산행거리 : 4069m
* 날씨 : 흐림. 비
* 기온 : 12~22℃
* 약수터 정보 : 한티재휴게소(자판기/매입). 팔공산 선본사. 용주암
* 조망점 : 가산바위. 치키봉. 톱날바위. 비로봉. 서봉. 동봉. 동봉 팔각정. 삿갓봉. 갓바위. 장군바위. 환성산. 초례봉등.
* GPX 트랙 : 별도 첨부
* 100대 산 정보 : 운장산. 구봉산.
* 산행난이도 : 고도차:상, 거리:최상
* 주요 볼거리 : 능선에서의 풍경
(1) 가팔환초란?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학명리 다비암(구 계정사)을 들머리로 하여 가산~팔공산~~환성산~초례봉을 차례로 이어서 안심역을 날머리로 하는 장거리 산행코스이고, 팔공산에서 가산까지는 팔공지맥이다. 산행중에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가산산성, 팔공산의 기암괴석, 누구에게나 한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 갓바위(관봉석조여래좌상(보물 431호), 팔공산 자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환성산, 태조왕건이 피신하여 목숨을 보존했다고 하는 역사적 유래지인 초례봉 등을 차례로 관람할 수 있다.
팔공지맥은 낙동정맥 가사령(佳士嶺) 북서쪽 약 1.4km 떨어진733.9봉에서 분기한 보현지맥(普賢枝脈)의 노귀재 남서쪽 0.86km에 위치한750.6봉(석심산)에서 분기해 아미산(736m, 1.7km 벗어남), 방가산(方可山, 755.8), 화산(華山, 828), 시루봉(726), 팔공산(八公山, 1193), 서봉(1150), 파계봉(991), 치키봉(757), 가산(架山, 902), 응봉산(應峰山, 334), 적라산(赤羅山, 352, 0.2km 벗어남), 우베틀산(305), 베틀산(324), 좌베틀산(370), 청화산(靑華山, 701.2), 장자봉(莊子峰, 421.5), 만경산(萬景山, 499)을 지나고 위천과 낙동강이 합수하며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117km에 달하는 산줄기이다.
#팔공산
산경표에는 <산은 물을 건너지 못하고, 물은 산을 넘지 못한다>고 한다. 산은 물을 가르는 물 가름이 되고(山自分水嶺), 물은 산을 나누는 산 가름이 된다고 했으니 팔공산 전체를 조망하려면 산줄기와 물길을 함께 살피는 것이 현명하다. 팔공산은 대구시 동구, 북구, 칠곡군, 군위군, 영천시, 경산시에 걸친 거대한 산군이고, 산경표상으로 살피면 동쪽의 신녕천(新寧川), 서쪽의 팔거천과 한천(漢川), 남쪽의 금호강(琴湖江), 북쪽의 위천(渭川)에 둘러싸인 지역이다. 팔공산을 큰 덩어리로 살피면 주능선군(가산~비로봉~갓바위), 환성산군, 도덕산군으로 나눌 수도 있다. 낙동정맥에서 분기한 팔공기맥이 영천의 보현산~화산~갑령재를 넘어 잦이고개에서 팔공산이 시작되는데, 주능선군은 잦이고개에서 최고봉인 비로봉을 기준으로 동쪽으로는 갓바위(관봉)까지, 서쪽으로는 가산까지를 말한다.
환성산군(대구시 동구, 경산시 하양읍 지역)은 능성재에서 동남쪽으로 솟구쳐 환성산~갈미재~비리재~기산~파군재~학봉(가람산)~화담까지의 산줄기와 무학산, 초례봉, 용암산, 도동, 봉무동, 불로동, 동변동, 하양읍 등에 있는 산군을 포함한다. 도덕산군(대구시 북구, 칠곡군 동명면 지역)은 칠곡군 동명면 기성리 대구은행 연수원 앞의 대왕재에서 다시 솟아오른 도덕산~국우터널~함지산~팔달교까지의 산줄기와 연경동, 서변동, 도남동, 칠곡 택지지구, 동명면 등에 있는 산군을 포함한다.
팔공산군의 남쪽 사면으로 흘러내린 응해산, 거저산, 왕산 등은 물줄기가 없으니 주능선 줄기에 속하고, 환성산군과 도덕산군을 가르는 것은 동화천과 지묘천이다.
동화천은 동구 도학동에서 발원하여 백안동에서 능성천과 합류하고, 지묘동에서 지묘천과 합류한 후 동변동과 서변동을 가르며 금호강에 유입된다. 지묘천은 동구 중대동 파계사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흘러 지묘동에서 동화천과 합류한다.
#가팔환초 종주길
종주(縱走)란 산봉우리를 오르내리며 능선길을 따라 걷는 것을 말하는데 640km에 이르는 백두대간을 걷는 것이 대표적인 종주길이다. 종주길 걷기는 산의 등줄기를 따라 긴 거리를 걷기때문에 꼼꼼한 계획을 세워 떠나야 한다. 전국적으로 많은 종주길이 있지만 명칭이나 거리, 구간 등이 혼란스러워 산꾼들은 아예 출발지, 경로, 도착지의 높은 산을 이어서 000종주길이라 부른다. 예를 들어 팔공산 종주를 했다고 할 때, 출발지와 도착지가 분명하지 않고 중간 중간에 진입로와 탈출로가 많아 어디에서 어디까지 걸었는지 가늠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팔공산 종주길이란 막연한 말 대신에 <가팔환초 종주길>이라 말한다. 가팔환초 종주길이란 가산, 팔공산, 환성산, 초례산(봉)을 잇는 팔공산의 완전한 종주길이고, <팔공산 환종주길>과 함께 대표적인 팔공산 종주길이 된다. 주능선(가산~비로봉~관봉) 종주길은 30km 미만이지만, 가팔환초 종주길은 가산~팔공산~환성산~초례봉을 잇는 종주길로서 도상거리 43km 정도이다. 일반인들의 등산 속도는 시속 2~3km이니 43km의 가팔환초 종주길을 걷는데 20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그래서 가팔환초 종주는 팔공산(비로봉)을 기준으로 동.서로 나누어 2회에 걸쳐 종주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팔환초 종주길의 전체 경로는 동명면 학명리 다비암(계정사)~가산~가산바위~치키봉~부계봉~한티재~파계재~마당재~톱날능선~삼성봉(서봉)~주봉(비로봉)~동봉~병풍바위~도마재~느패재~노적봉~관봉~능성재~환성산(감투봉)~새미기재~낙타봉~초례봉~동곡지(신서지, 새론중)이고, 종주길의 전체 경로, 구간별 거리는 다음 그림과 같다.
#팔공산 이야기
대구시민이라면 누구나 팔공산을 한번은 올랐을 것이고, 영남지역의 문필가라면 누구나 한번은 팔공산의 빼어난 경치를 읊었다. 최초의 한문소설인 금오신화(金鰲新話)를 쓴 매월당 김시습(1435~1493)은 ‘팔공산을 바라보며(望公山)’라는 시에서 다음과 같이 팔공산을 노래한다.
험준한 팔공산이 우뚝 솟아서
동남으로 막혔으니 몇 날을 가야할꼬
이 많은 풍경을 다 읊을 수 없는 것은
초췌하게 병들어 살아가기 때문일세
매월당의 노래처럼 팔공산의 경치는 워낙 빼어나 몇 마디 말로 형용하기는 어렵다. 서쪽 정상인 가산에 오르면 금오산, 가야산, 칠곡의 주택단지가 조망되고, 팔공산 정상에 서면 대구시 전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갓바위(관봉)에서는 영천시와 경산시를 조망할 수 있다. 동쪽의 환성산과 초례봉에서는 대구시와 경산시 전경뿐만 아니라 대구의 남쪽으로 펼쳐진 모든 산을 조망할 수 있다. 팔공산에는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몇 가지만 적는다.
서쪽 정상인 칠곡군에 있는 가산산성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군사용으로 축조된 석성이다. 부산의 동래성과 문경 새재로 가는 중간 통로에 있는 가산산성은 영남제일관이나 진남문의 존재로 알 수 있듯이 주로 영남지방 혹은 남쪽지방을 방비하는 목적으로 축성되었다. 산성의 서북쪽에 있는 가산바위(架巖)는 전망이 넓어 칠곡의 전경이나 도덕산, 다부동 등을 훤히 조망할 수 있다. 다부동과 유학산은 한국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이었는데 이곳을 방어했기에 비로소 북진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시인 조지훈은 ‘일찍이 한 하늘 아래 목숨 받아 움직이던 생령들이 이제 싸늘한 가을바람에 오히려 간고등어 냄새로 썩고 있는 다부원’이라며 다부동 전투를 증언하고 있다.
한티재(큰 재) 휴게소 아래 칠곡군 동명면 득명리의 한티성지는 칠곡군 지천면 연화리의 신나무골과 함께 영남지방 천주교 선교의 시발지(始發地)이다. 김보록(로베르) 신부가 신나무골에 설립한 대구본당(주교좌성당)은 계산성당으로 옮겨졌다가 지금은 범어성당으로 옮겨왔다. 한티마을은 1868년 병인박해로 수 십 명이 순교한 곳이지만 1960년대 말이 되어서야 박병원 신부, 이문희 대주교, 경북대 김달호 교수가 도보 순례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1980년대 천주교 전래 200주년 행사로 한티성지개발을 시작하였다. 한티성지는 순례지가 되어 십자가의 길(10처)이 묵상의 길로 조성되어 있으며, 피정의 집, 영성관 등이 있어 천주교 신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티재를 넘어 북쪽의 군위군 부계면에는 군위삼존석굴(제2석굴암)이 있다. 군위삼존석불은 7세기에 축조되었으니 경주 석굴암보다 백년이나 앞선다. 인도의 아잔타 석굴에서 비롯된 불상 조성은 중국 돈황 막고굴, 대동 운강석굴, 낙양 용문석굴로 이어져 마침내 군위에 이르고 다시 경주 토함산 석굴암으로 발전하여 불교문화의 꽃을 피우고 있다. 삼존석불 아래쪽의 한밤 마을(대율리)은 부림 홍씨가 천년이상 모여서 사는 마을이다. 한밤 성안의 소나무가 멋있고, 마을 안에 있는 대율사의 석불입상이나 진동단(鎭洞壇)이 인상적이다.
부인사는 선덕여왕의 원찰로서 지금도 음력 3월이면 선덕제를 봉행하고 있다. 부인사에는 고려 초조대장경이 보관되어 있었는데 몽고의 2차 침입시 불타버렸다. 부인사에서 유일하게 스님들의 물물교환 시장인 승시(僧市)가 열렸기에 지금도 매년 10월이면 팔공산 승시를 개최하고 있다. 대웅전에는 선덕여왕을 짝사랑하다가 죽어 불귀신이 된 지귀(志鬼) 이야기와 관련된 여러 가지 귀면문양(鬼面文樣)이 있다.
동화사는 493년 극달화상이 창건하여 유가사라 했으나 832년 심지왕사가 중창하여 동화사라 개명했다. 사지에 따르면 신라말 흥덕왕의 아들인 심지왕사는 속리산 법주사의 영심대사에게 불골간자(佛骨簡子)를 받아와 동화사를 중창하였다. 영심대사는 진표율사에게 불골간자를 받았으니 김제 금산사, 보은 법주사, 팔공산 동화사는 창건의 역사가 비슷하다. 동화사는 창건 당시에 백제계 불교인 법상종 사찰로서 진표율종을 비호하던 후백제 견훤의 세력권이라 볼 수 있다. 동수전투에서 왕건이 철저하게 패배한 이유는 당시에 동화사 지역이 후백제 견훤을 지원하던 법상종 사찰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동화사의 일주문인 봉황루 앞에는 마애불좌상이 아름답고, 인악대사비, 동화사사적비, 당간지주, 봉서루 영남치영아문(嶺南緇營牙門, 임진왜란 당시 영남 승병 총본부) 편액, 대웅전, 통일대불 등이 유명하다. 2012년 한 탈북자가 한국전쟁 당시에 참전했던 자신의 양아버지가 금괴 40kg을 대웅전 아래에 묻었다고 주장하여 세상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논란이 일자 금속 탐지기를 이용해 대웅전 아래에 무엇인가 금속이 묻혀있다는 사실은 확인했지만, 문화재청의 반대로 발굴되지 않았다. 그 사건 후에 금괴가 묻힌 동화사 대웅전에는 사업번창을 발원하며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후문이다.
팔공산은 약사신앙의 총본산이다. 중생을 질병의 고통에서 구제한다는 약사여래는 약합이나 약병을 들고 있는데, 대표적인 불상이 관봉석조여래좌상(갓바위 부처)이다. 갓바위 부처는 남쪽을 향해 앉아있기에 부산, 울산 지역 사람들에게 특히 영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동화사와 은해사가 갓바위 부처 관리권을 주장하며 오랫동안 갈등하였는데 지금은 조계종 총무원 직할사찰로 선본사(禪本寺)에서 관리하고 있다. 하양 무학산 불굴사에도 갓바위 부처와 비슷한 시기에 조성된 석조약사여래불이 있다.
그 외에도 팔공산에는 송림사, 파계사, 신무동 마애불상, 염불암, 북지장사, 영천 은해사, 수도사, 백흥암, 운부암, 기기암, 거조암 등의 천년고찰이 즐비하고 역사적인 사실이나 이야기가 넘쳐난다. 가팔환초를 종주할 때 눈앞에 펼쳐지는 수승한 경치를 즐기며 팔공산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떠올린다면 걷는 걸음이 피곤하지 않을 것이다. 겨울 등산이나 트레킹은 더욱 오묘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일전 호남 알프스에서 졸음으로 인하여 고생을 많이 해서 토요일 밤에 출발하는데
토요일 낮시간에 2~3시간 낮잠을 잤다.
낮잠을 자고 난 다음이라서 그런지 일전 산행보다는 졸리는 것이 덜 했다.
가산 들머리에 00시 20분경 도착을 했다.
고요한 밤에 온 동네 개들이 짖어댄다.
들머리는 계정사 입구에서 더 올라가서 등산로로 직진으로 올라가는 방법과.
계정사 입구에서 우측으로 가산 이정표가 있는데 그곳으로 올라가면 임도를 따라서 빙 돌아 올라가는 코스로 약 2~300M는 돌아가는 것 같았다.
산길을 오르는데 이곳 가산 코스의 등산로는 등산객들이 없는지 등산로에 낙엽이 발목이 잠길 정도로 높게 쌓여 있었다.
그래도 등산로를 찾는데 어렵지는 않았다.
조금은 힘들지만 호남 알프스의 등산로보다는 쉬운 길이 아니었나 생각 든다.
가산바위
능선에 도착을 하면 가산바위가 나온다.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대구 시내가 잘 조망된다.
이곳까지는 약 2.8km 1시간 8분이 소요되었다.
가산바위에서 가산으로 가는 길은 2곳이 있는데 산성을 따라서 가다가 갈림길이 있는데 그곳으로 해서 좌측으로 들어가면 되고
아니면 가산바위에서부터 바로 좌측길로 해서 가산으로 갈 수 있다.
가산바위에서 바라본 대구 시내의 야경이다.
중문이다.
이곳 중문을 넘어서 가산으로 향한다.
지도에는 중문이 이곳 위치와 50m 정도가 떨어져 있는데. 아마도 이곳이 중문이 아닐까 한다.
이정표에서 잘 보고서 산성길로 가지 말고 가산 쪽으로 가야만 한다.
가산이다.
거리는 약 4km 정도 되고 1시간 28분이 소요되었다.
아쉬운 것은 조망이 좋을 것 같은데 밤이라서 볼 수 없다는 것..!
산성길을 걷다가 이렇게 도롱뇽을 보았다.
원래 도롱뇽은 습한 곳에서 사는데 메마른 산성에 어떻게 왔는지 모르겠다.
사람이 와도 비켜나지도 않는다.
혹이나 밟을까 봐서 길 옆으로 놓아두고서 산길을 서둘러 간다.
백두대간에서 만난 일행 4명이서 오늘 가팔환초 산행을 하게 되었다.
거리 약 6.6km/2시간 5분 소요.
등산로는 비교적 육산으로 평탄한 길이다.
한티재에 도착을 했다.
이곳이 한티휴게소이다.
한티재 휴게소에 있는 편의점인데 새벽 시간이라서 오픈은 하지 않았고.
자판기에 각종 음료수를 구매할 수 있다.
휴게소에서 약 20m쯤 진행하여 등산로로 진행하면 된다.
파계봉 이정표를 따라서 가면 되며 가끔 오르락내리락 경사가 있다.
파계재를 지나서 이정표가 이렇게 석재로 되어 있는 곳이 몇 곳 있었다.
79번 국도 터널 위가 파계봉이다.
파계봉 991.2m
거리 약 8.5km/2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
암릉이 이뻤을 것 같은데.
밤이라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네요..!
이제 서서히 날이 밝아 오고 있네요.
그렇지만 오늘은 날이 흐리고 비 소식이 있어서 일출은 볼 수 없었습니다.
지금 시각이 오전 5시 20분 45분에 일출은 데 날만 밝아오고 일출은 없네요.
가야 할 능선과 저 멀리 서봉인가..!
가야할 능선의 팔공산 비로봉과 그 뒤로 동봉과 멀리 염불봉 쪽인 듯하다.
지나온 파계봉 쪽의 능선 모습인 듯하다.
팔공산 비로봉 (1192.3M)이다.
내가 2017년도에 3대 100대 명산인 산림청. 한국의 산하. 블랙야크 100대 명산을 이곳에서 완등했었는데.
그때에 팔공산 능선길이 평탄하고 좋았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걸어보니 오르락 내리락이 많이 있는 것 같았다.
정말 바람이 많이 불어서 바람을 피하여 내려가는 곳 뒤쪽으로 길이 있는데.
그곳에서 바람을 피하며 아침을 간단하게 했다.
팔공산 이곳까지 거리는 약 17.1km 정도이고 소요시간은 5시간 40분이 소요되었다.
현재 시각이 아침 6시 10분이다.
팔공산 동봉 석조약사여래입상.
동봉(1167m)에 도착을 했다.
일전에는 가는 길에 평탄한 곳에 있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지금 보니 동봉도 살짝 올라야만 하는 봉우리이다.
17.7km / 6시간이 소요되었다.
신녕봉 삿갓봉으로 향하는데 안개가 자욱하게 드리운다.
비가 오려고 하나보다.
오늘 비 소식은 2시였는데.
내가 보고 있는 일기예보의 윈드그루, YR. 윈디. 기상청 이렇게 보고 있는데.
YR과 윈디의 경우 오전부터 조금씩 비가 온다고 하고 2시 이후에는 많이 온다고 되어 있었고.
기상청과 윈드그루는 오후 2시부터 되어 있었는데.
아무래도 조금 있으면 비가 올 것 같다.
염불봉에서 조금 더 가면 이렇게 팔각정이 있다.
조망도 좋고 좋은 곳인데..
아쉽게도 안개가 자욱하다.
도마재이다.
갓바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저곳이 삿갓봉이 아닌가 한다.
암릉이 참 멋진 곳이다.
지나온 팔공산에는 안개가 자욱하게 드리웠다.
삿갓봉(931m)이다.
거리 21.8km / 7시간 15분
노적봉으로 오르는 길은 이렇게 암릉이 몇 곳 있다.
조망도 좋고..!
산행하기 딱 좋은 등산로가 아닌가 한다.
노적봉이다.
노적봉까지는 약 24km/8시간이 소요되었다.
갓바위이다.
거리 약 24.6km/8시간 15분이 소요되었다.
갓바위를 도착하니 서서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현재 시각이 오전 9시 정도 되었다.
갓바위에서 사지을 담고서 바로 용주암으로 향한다.
용주암의 모습이다.
사월초파일 행사를 위하여 등을 설치하고 있었다.
물 수급은 이곳 용주암에서 하는 것이 좋다.
이곳까지 약 25.5km 정도 되고 8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갓바위에서 능성고개로 내려가는 길은 갓바위에서 약1.8km 지점에서 바로 내려가는길이 있고.
더 진행하면 장군바위로 해서 내려가는길이 있다.
그렇지만 바로 내려가는길은 암릉이고 장군바위에서 내려가는길은 길이 제법 좋은 편이다.
갈림길에서 장군바위까지는 약 600m 정도 된다.
명마산 장군바위 811.8m 이다.
거리 약27.1km 8시간 45분이 소요되었다.
능성고개로 하산 하는 길은 비로 인하여 담지도 못했다.
능성고개에 우정식당이라고 있는데.그곳에서 식사를 할 수 있지만.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먹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이번에 미리 예정 인원을 이야기 해서 식사를 준비 했는데 늦게 도착한 사람은 밥이 없어서 먹지 못했다 한다.
경북 경산시 와촌면 팔공로 1
(지번) 와촌면 음양리 962
053-851-7762
환성산 (807.2m)
이곳까지 약32.4km 정도되고 10시간 40분 정도 소요되었다.
우정식당에서 기다리고 식사 한다고 약1ㅎ시간 정도 쉬었던 것 같다.
갓바위에서부터 시작된 비는 환성산을 오르면서 제법 많이 오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소나기 정도는 아니고 가랑비보다는 굵은비.
시간당 5mm정도 될까..!
몇번의 밧줄을 잡고서 오르면 오를 수 있는 환성산이다.
비가와서 사진으로도 담을 수 없었지만 이렇게 정상석만 담았다.
환성산은 오르는 길은 제법 가파르다.
3m 밧줄을 20여번을 잡아야 오를 수 있는 곳이다.
그렇다고 힘들거나 위험하지는 않은 곳이다.
우정식당 능성고개에서 부터 이곳 초례봉까지 약4km 정도 된다.
초례봉으로 가는 길이다.
그래도 환성봉 오르는 길보다는 조금 편하지만 그래도 몇번 밧줄을 잡아야만 한다.
드디어 가팔환초에서 마지막 초례봉이다.
초례봉 637m
이곳까지 약 36km 정도 되고 12시간이 소요되었다.
하산길이다.
이렇게 가끔 안개가 거치곤 한다.
원래 가팔환초 정코스로 가려고 했는데.
버스가 있는 곳 까지는 거리가 제법 있어서 가다가 어쩔 수 없이 내려가야만 했다.
버스가 있는곳은 매여동이고.
정코스의 가팔환초는 세론 중학교 쪽이 아닌가 한다.
매여동 종점으로 가는 중간에 처음으로 이렇게 원앙을 보았다.
이렇게 비속에서 장거리 산행을 마쳤다.
GPS 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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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역시 선수입니다.
지인들과 함께 했는데 오전부터 비가왔네요..!
다행하게 그래도 우정식당인가 거기에서 점심도 먹고.
나름 힘들지 않게 산행이 된 듯 합니다.
산행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안전산행 하세요!!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풍경이 있는 계절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도 산행에는 운이 따라야 하는 것 같아요..!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비가왔는데.
춥지 않아서 산행에 그리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어이쿠~ 다녀오셨군요.
성대 갔다가 벽소령 넘어서 까지 비맞고 갔습니다.
근데 졸려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
그렇지 않아도 일요일에는 통제되어서 세석에서 다 내려갔다고 하네요.
빠른 5명은 세석을 이미 벗어났고.
그 다음 사람들은 다 통제되어 백무동으로 내려갔다고 하더라구요
아마도 무박이 오래만이다보니 졸리웠나 봅니다.
일전에 저도 호남알프스 종주에서 졸려서 산행을 잘 못할 정도였으니까요..!
이번에는 미리 조금 자뒀더니 그리 졸립지는 않더라구요..
항상 안산 하세요.
우중에 긴 걸음하시느라 수고 많으시었습니다. 능선뷰가 멋집니다. 안산,행산하세요~~
네 능선뷰가 좋은곳 인듯 한데 비가와서 잘 보지를 못했습니다.
거리가 있지만 그리 힘들지 않는 곳이기도 하고요..!
중간에 물 수급이나 점심을 먹을 곳이 있어서 나름 재미나게 산행을 할 수 있는 곳이 아닌가 합니다.
무박으로 가게되면 날이 밝을 때가지 약 5시간을 보지 못하고 걷는 것이 조금 아쉬울 뿐입니다.
항상 안산 하세요.